직장인 불금 대구 구암동 맛집 가벼운 술집 유자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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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불금대구 구암동 맛집
가벼운 술집 유자포차
저 같은 직장인은 한 주 동안 열심히 회사에서 일하고 불금이 돌아올 때면 생각이 많아지곤 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낼까, 어떤 즐거운 먹거리와 놀이로 한주 수고한 나를 위로해줄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되니까요.
그렇게 과한 유흥이나 모임을 할 수 없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1인.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는 또한 백신 2차까지 맞고 2주를 훌쩍 지나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백신을 다 맞고 나니 내 마음도 편하고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덜 위축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 불금 보내기 좋은 곳. 새로운 인물을 문득 만난다는 건 저도 비추인데요 늘 보는 얼굴에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면 더 좋은 최측근과 만나 가볍게 애환을 달래며 소소한 저녁 술자리 어떨까 싶어요.
대구 구암동 맛집으로 오늘은 직장인 불금 포인트로 가볍게 좋은 유자포차를 소개합니다. 소개한다기보다는 언제나처럼 즐겁게 잘 다녀온 곳의 맛집 술집 후기라고 보면 되겠죠. ^^ 가볍게 만나 가벼운 한 잔 하기 딱 좋은 구암동 술집 유자포차로 레고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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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 국우터널을 지나 운암지 수변공원까지 잇는 구암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유자포차.
유자포차에서 유자는 과일 유자를 말하는 게 맞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간판 앞에서 보니 유자포차 옆에 유자 그림이 있었어요. 역시 나의 예상이 맞았구나 싶었지요. 간판의 색감도 유자를 닮은 노란색이라 눈에 잘 띄어요. 찾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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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시국일 아니라면 가벼운 저녁 술자리든, 밥을 먹은 후 2차 자리로 오기 좋은 구암동 술집이었을 텐데. 그래서 기본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표기되어 있어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대구는 식당, 카페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답니다. 운영 시간은 상황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저처럼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2주 경과한 사람 4명을 포함하면 총 8명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10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기준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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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방문한 칠곡 구암동 유자포차는 한산했어요. 식당이 포장마차 느낌의 포차다 보니 밥시간 때에 이곳을 들어오는 사람은 아무래도 적겠죠. 밥 시간 지나고 나니 꽤 여러 팀의 소소 인원이 몰려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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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간 간격을 꽤 넓게 두고 소규모 인원 위주의 자리로 어울리는 모습. 까만색을 입은 양철통 위에 올린 원형 테이블은 뭔가 서민적이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누가 봐도 직장인의 불금을 환영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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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판에 적힌 세로 글자의 메뉴도 포장마차 느낌을 십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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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곳곳에 걸어둔 메뉴판은 코팅 용지로 되어 있었어요. 앞뒤 다 있으니 챙겨보면 좋아요.
기본 술안주 메뉴가 꽤 다양합니다. 이 또한 포장마차만의 매력이죠.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눈에 들어오네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에 전. 전 메뉴도 있고 막걸리도 유자 막걸리가 눈에 딱!! 유자 막걸리 팔아서 이 집 유자포차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유자 막걸리 맛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다음에 비가 오는 날 방문해서 깻잎전이랑 먹어야지 "굳이" 다짐까지 해봅니다.
메뉴판이 나와서 말인데..
대구 칠곡 구암동 맛집 유자포차에서 먹었던 메뉴
사전 공개 두둥!!
- 아이스황도
- 깻잎전
- 황태채 + 땅콩
- 건새우튀김
-냄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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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모든 메뉴를 주문한 건 아니었어요.
깻잎전과 아이스황도를 먼저 주문하고 먹다가 다른 메뉴를 차차 시켰답니다. 안주류가 나오기 전 기본으로 차림 되는 것은 고소한 과자네요. 보통 술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과자, 바싹하게 한 입.
앞에 있으면 먹고 싶지 않더라도 계속 손이 간다는 신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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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는 작은 캔으로 운영하고, 큰 컵에 얼음을 담아 제공합니다. 저는 음료 대신에 시원한 물을 얼음에 부어 챙겼어요. 이 정도면 딱 소주 한 잔 기울일 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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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릇에 담겨 나온 아이스 황도.
메뉴는 황도지만 화채 느낌이 강합니다. 황도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진대 과일 후루츠를 꽤 많이 부었네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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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4천 원이란 착한 가격은 인정하고 봅니다.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기 좋아요. 특히 밥 먹고 들렀다면 가벼운 술안주로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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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문한 메뉴는 황태태와 땅콩 조합. 가격은 12,000원으로 보통 먹태 메뉴를 흔히 봤는데 황태채로 사용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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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채와 같이 나온 땅콩. 볶은 땅콩은 껍질 없이 나와 먹기는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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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채를 찍어먹는 소스 맛있네요.
그냥 마요네즈만 낸 것도 아니고 청고추 홍고추 다진 마요네즈에 까만 것은 무슨 소스지? ^^ 하며 쿡쿡 맛있게 찍어 먹었어요. 소스에 정성을 담아 주는 거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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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주문을 넣었던 깻잎 전은 한 장 한 장 부쳐낸 것이 아니라 낱장 깻잎으로 큰 한 장의 깻잎전으로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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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으면서 고소하게 잘 부쳐냈어요.
전을 보면 내내 막걸리나 동동주 생각이 납니다. 비 오면 생각나는 음식 중 단연코 1등이 아닐까 싶어요. 그나저나 직장인의 불금 이야기를 하는 오늘도 이곳 하늘은 찌푸둥하네요. 낮까지 환했던 맑음은 어디로??
날이 이러니 오늘도 막걸리에 파전 한 장 혹은 깻잎전 한 장 먹으러 가야 되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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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다 주문하고 나니 많다 싶었지만 워낙 메뉴가 다양한 유자포차 식당이다보니 취향대로 다 주문해버렸어요. ^^ 영업 마감 시간까지 다 먹을 수 있냐고?? 응응? 하면서도 먹고싶은 건 다 챙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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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새우튀김은 아주 고소하고 바싹하네요.
짭조름한 특유의 맛이 배부를 때 간간한 안주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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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게와 가위를 달라고 해서 한 입 크기로 잘라낸 깻잎전. ^^
얇게 잘 부쳐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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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두둥.
이 냄비 뚜껑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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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신 대로 냄비라면이 나왔어요.^^
소주 일 잔 기울이는 친구는 영락없이 국물 있는 라면을 찾네요. 더욱이 면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덕분에 라면 입에 안 댔던 저도 냄비라면 사진 남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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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좀 많게, 칼칼하게 부탁을 했더니 잘 끓여 나왔어요. ^^
대구 구암동 맛집 유자포차 식당, 운암지 수변공원 나들이도 겸하면 좋을 것 같고 가벼운 2차 자리에 딱 괜찮은 구암동 술집이 틀림없네요. ^^ 가끔 구암동에 생긴 작은 술집 후기를 적을 때 플레이스 검색, 지도 등록이 안 되어 난감한 적이 있었는데 유자포차는 딱 나옵니다. ^^
직장인의 소확행을 위한 소소한 불금.
대구 구암동 유자포차였습니다.
오늘 불금에는 여러분
뭘 하실 생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