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했던 맛 아직도 생각난다
안녕하세요 지니예요,
오늘은 추석날의 고향 생각나게 만드는 푸근한 식당,
영천 청통 소재 고향반점 왕짜장 식당 리뷰해 볼까 해요.
일상을 몸담고 사는 도심을 떠난 시 외곽,
고향의 향기 가득 품은 조용한 동네,
인근에는 명절이면 부모님을 찾는 사람들 가득한
은해사도 지천인 동네인데요 고향의 향기 가득 품은 맛
옛날 자장면 참 맛있는 팔공산 은해사 맛집 고향반점왕짜장
지금부터 푸근한 구신내를 만끽해 보시길 바라요.
가게 외관
볕이 잘 드는 동네 아침 해를 마주한 고향반점 전경입니다.
중식이라고 빨간색 간판을 채용한 것 같은데
빛을 받아 낡은 모습이 영락없는 노포의 향기가 나요.
가게 앞으로 너른 주차장 있어 들러보기 편했어요.
가게 내부 모습.
수십 년은 이 자리에서 수백수천의 손님을 맞이했을 듯한 테이블과 낡은 의자가 이 식당만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천 청통에서 오래 중국집 반점으로 장사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주방과의 경계도 꽃무늬 커튼이 쳐진 모습이었지요. 직원분은 꽤 많은 손님들이 식사하는 와중에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이 정겨움이 역시 고향길에 오른 사람들의 한 끼를 선택해도 좋을 정겨움을 전해주는 것도 같았어요.
식당 한편에는 밭에서 따온 듯한 늙은 호박을 건조해둔 모습. 얇은 전기선에 연결된 콘센트는 누렇게 바랬어요. 장사를 위한 영업점이긴 하나 그보다는 오는 이들 짜장, 짬뽕 등 중식으로 한 그릇 먹고 가게 하는 듯 푸근함이 느껴졌어요.
고향에 왔을 때..
요런 식당 하나 존재하는 게 좋은 느낌 드는 영천 은해사 맛집 고향반점 느낌이었어요.
보기 편하게 주방 상단 현수막으로 메뉴를 다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촌집 촌식당에 오면 꼭 자장면은 꼭 먹어야 할 듯한 기분에 금액도 5천 원으로 착한 자장 주문했어요.
청통 맛집 고향반점 왕짜장 식당 자장면.
잘 삶아낸 면 위에 넉넉히 자장 소스 부은 보통의 평범한 모습이에요. 완두콩 몇 알에 콘샐러드 올린 게 영락없는 노포의 옛날식 자장면 모습이죠?
소스는 따끈.
테이블에 음식이 올려지자마자 고소한 자장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양은 적당한 편이었고 슥슥 비비니 부드럽게 면과 소스가 섞여요. 역시 자장면은 바로 조리해서 나왔을 때 먹어야 한다 싶더라고요.
비비는 걸 서둘렀어요.
길쭉한 면발 길이 무엇~
와우 제대로 쫀쫀한 면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자장면을 만났어요. 먹방 선수들이라면 한 입에 면치기 욕심도 나는 면 길이였답니다.
그렇게 굵지만도 않은 면인데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쫀득함이 살아 있어 마치 무림의 숨은 고수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고향 나들이 왔을 때 옛날 중국집 반점에서 자장면 한 그릇.
이 맛에 먹나 싶죠.
고기 넣어 고소하게 볶아 낸 옛날식 자장면 대반 합격.
맛 참 좋았습니다.
다음 주문해 본 음식은 볶음밥이었는데요. 이런 모습으로 등장했어요. 자장면이 옛날 느낌 물씬 풍겼다면 그에 반해 밥은 약간 신식? 분위기가 납니다.
일반 아니고 삼선볶음밥으로 주문을 넣었더니 밥에 들어간 부재료가 더 다채롭게 푸짐했어요.
밥에 곁들여 나온 짬뽕 국물이 따끈했는데요. 와, 이거 호로록 마셔보니까 이 집은 짬뽕도 꼭 먹어봐야겠구나 싶더라고요. 그야말로 옛날식 걸쭉한 듯 아닌 듯 진한 국물이 끝내줌.
이번엔 못 먹어본 짬뽕은 다음 기회에 한 번 도전해 보도록 할게요. 우린 언제든 팔공산 은해사 맛집 찾아올 준비가 되어 있고 천년고찰 은해사를 찾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적당량 나온 짜장은 밥이라 슥슥 비벼 야무지게 먹었어요.
역시 그냥 볶음밥보다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 먹는 즐거움이 있고 푸짐합니다. 먹다 보니 좋아하는 쭈꾸미도 등장. 캬캬. 내가 맛있게 먹어주겠어요.
최신식 식당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집 분위기에 맞는 음식. 옛날 풍미가 넘치는 자장면과 볶음밥. 한 끼 감사하게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영천 청통, 은해사 들러볼 일 있다면 바로 앞 은해사 맛집만 고집하지 말고 청통 경찰서 인근 고향반점에서 한 그릇 식사 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고향반점 왕짜장
경북 영천시 청통면 금송로 1009 1층
054-333-9990
주차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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