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삼왕초갈비 대구 서변동 맛집 숙성생삼겹 대박 조짐

김춘삼왕초갈비 대구 서변동 맛집 숙성생삼겹 대박 조짐

 

딱봐도 거지왕 김춘삼. 

김춘삼이라고 하면 거지 출신 조폭이지만 사회운동가였고, '나는 왕이로소이다'라는 자서전을 펼쳐내기도 했던 사람.  드라마나 영화 덕분인지, 그의 저서 때문인지 몰라도 거지왕이라 부리는 게 아주 익숙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딱 봐도 거지왕 김춘삼이 생각나는 식당 간판을 걸고 있는 대구 서변동 맛집 김춘삼왕초갈비 식당.  

저는 사실 저의 활동 바운드리 안에 있는 곳이 바로 북구 서변동 쪽이라 서변동 맛집, 서변동 술집은 꽤 많이 알고 있고 방문을 해봤는데요.  오픈할 때부터 사람들이 몰리던 모습을 보긴 했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을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어요.  고기 좋아하는 1인으로서는 내가 생각해도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도 여느 사람들처럼 뭔가 익숙한 맛을 좋아하고 익숙한 장소가 편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김춘삼왕초갈비, 뭔가 상호만으로도 당기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 오늘은 고기다, 하며 대구 서변동 고깃집으로도 많이 추천이 되고 있는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에서 숙성생삼겹을 먹고 왔습니다.  소개할게요. 

 

맛있게 구워 먹는 인증은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죠.  초벌을 해주어서 굽기도 편했고 기대 이상으로 고기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아마도 서변동 맛집으로 이 초벌 해주는 숙성생삼겹살 대박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식당 전경.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의 상호만 보더라도 갈비가 가장 주력 메뉴구나 싶었지만 소갈빗살도 취급을 한다는 걸 알 수 있네요.  불과 얼마 전 역시 대구 서변동 고기 전문 식당에 가서 맛에 대해 약간 실망을 한 바도 있었는데요.  어쩌면 그래서 더 고기 맛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도 했습니다. 

 

 

서변동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에서도 SNS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

 

 

오픈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고깃집 생각하면 너무 깔끔한 모습이 보입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 설치도 해두어서 독립성도 꽤 한 모습입니다.  안쪽으로는 단체석으로 활용해도 좋을 좌식 자리가 준비되어 있네요. 

 

서변동 고깃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역시 왕초갈비가 가장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뼈삼겹으로 국내산 고기를 사용, 200g에 9,000원입니다.  소갈빗살은 국내산이 아니고요 갈비를 포함한 숙성생삼겹 역시 국내산이라고 해요. 

왕초갈비 전문점인데 갈비를 먹어봐야 했으나 삼겹살 너무 좋아하는 일행이 있어서 이번엔 숙성생삼겹살을 먹어보자고 하고 주문을 넣습니다.  흔쾌히 주문을 받으시던 사장님이 깨알 홍보를.   왕초갈비도 진짜 맛있다고 해주셨어요.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 상황. 

 

각 테이블 자리에도 SNS 이벤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당일 포스팅에 한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서비스를 챙겨주신다는 내용.   그저 음료 한 병이 아니네요.  통큰 사장님, 물냉면, 소주, 음료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요.  서변동맛집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의 해시태그는 역시 서변동 맛집, 대구 북구맛집, 김춘삼왕초갈비,대구갈비맛집 등 입니다.   먹어보고 만족하면 소개도 해주고 서비스도 챙겨 받는 거 좋은 것 같아요. 

 

마늘 된장과 더불어 고기를 찍어먹을 특제 소스가 등장.  간장 베이스에 양파와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은 것입니다. 이 소스는 어찌 보면 흔해 보이는 소스인데 고기 좀 먹어본 우리라는 사람, 소스 활용법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신선한 채소 생채무침도 나왔어요.  고기와 잘 어울리는 상차림으로 그만입니다. 

 

 

떡볶이도 그냥 낼만도 하지만 뜨겁게 데워서 나와서 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저는 떡볶이 너무 좋아하는 귀신이랍니다.  뽀얀 샐러드는 소스마저 통일감 있는 색감이라 오히려 화려한 것보단 나아보이기도 했어요.  썰지 않은 백김치 좋고 삼겹살에 쌈은 기본이죠.

 

 

고기 맛있게 싸먹으라고 쌈무도 챙겨주시고 반찬으로 된장 고추와 버섯도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생채무침이 나왔지만 파무침을 너무 좋아해서 따로 파만 줄 수 있냐고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오케이 하시고 챙겨주셨어요.  이런 요청 들어주지 않는 곳도 꽤 있지 않을까요. 

 

 

파무침이 나왔다고 이 생채는 내가 먹겠다며 아예 양푼이 채로 들고가버린 이가 있었으니.  채소 너무 좋아해서 아예 비빔밥을 만들어 먹겠다고 밥까지 주문합니다. ^^ 고깃집 생채의 활용법.  양푼이 비빔밥이 될 수 있다는 점 챙겨두세요.

 

곁들이는 국물은 콩나물국입니다. 

 

초벌되어 나오는 숙성생삼겹살 메뉴는 우선 3인분을 주문했고요, 초벌 시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주문을 하면 좋아요.  고기 기본 주문은 3인분부터.  추가 주분은 2인분 이상 가능합니다. 

 

대구 서변동 김춘삼왕초갈비 식당 초벌된 숙성생삼겹살 3인분

항아리 뚜껑에 담아낸듯한 숙성생삼겹살.  대구 서변동 맛집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입니다.  새송이버섯과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게 보이네요.  초벌 솜씨가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보니 3인분의 양 치고는 좀 적어 보인다 싶었는데 접시를 좀 돌리고 보니 꽤 푸짐해 보입니다.  속은 살짝 덜 익혀 우리에게 숙제로 남겨주고 겉은 노릇하게 초벌해왔어요.   다 구워 주는 식당을 가장 사랑하긴 하지만 이 정도로 구워 냈으니 약간만 더 구워 먹으면 되는 일.  이 정도도 감사한 일이죠. 

 

 

숯불에 두툼한 불판을 사용해 숙성생삼겹살을 마저 구워 봅니다.  먹기 좋도록 잘라주어서 더 좋았고 참나무로 초벌을 한다고 하네요. 어쩐지 식당 외부 공간에 나무 동가리가 많이 쌓여있다고 했는데 참나무 초벌이라 향도 좋을 것 같아요. 

 

 

밥에는 된장찌개.  찌개는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1천 원!  공깃밥 주문 시 기본 제공되지는 않는다는 점. 

 

 

기어이 생채무침 양푼이를 들고 가서 양푼이 비빔밥을 만들어 낸 일행.  고추장이 조금 가미되면 더 좋을 텐데 싶었지만 그래도 한 입 먹어보니 맛있어요.   후에는 고추장을 좀 달라고 해서 먹기도 했죠.  참도 슬기롭게 먹는 우리들. 

 

 

초벌을 해서 그런지 너무나 부드럽고 담백한 느낌이 가득했던 숙성생삼겹살.  삼겹살 맛이 이 정도라면 사장님이 강력 추천하는 왕초갈비는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또 부풀어 오릅니다. 

 

 

개인에 하나씩 제공된 간장 특제소스인데요 그냥 찍어먹으면 너무 심심하니까 불 위에 올려 데웠습니다.  잘게 자른 마늘도 가득 넣어 가미했고요.   삼겹살을 굽는 자세.  불판 위에 꽃을 피워본모습도 재밌어요. 

 

밥공기 그릇에 담은 소스를 불에 올렸더니 사장님이 좀 더 두꺼운 스태인 리스 그릇으로 바꿔 주셨어요.  이런 센스쟁이.  음식도 맛있는데 사장님이나 직원이 센스 넘치고 친절하면 그 식당은 필히 다음에 또 가게 되는 건 당연지사.  아마도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에 조만간 재방 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특제소스까지 만들어 먹는 이 클라쓰.  대구 서변동 맛집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에서 맛있게 즐기고 왔어요.  달달하면서도 간간한 소스의 맛이 삼겹살을 더 감칠맛 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저 소금에 콕 찍어 먹기도 했고, 쌈 채소에 고기 가득 싸서 맛있게 야미야미.  서변동 고깃집으로 추천하는 김춘삼왕초갈비식당 진짜 대박조짐이 보이네요.  서변동 김춘삼왕초갈비 식당의 숙성생삼겹이 말합니다. 

'나는 고기계의 왕이로소이다.'

 

 

김춘삼왕초갈비 (서변)

대구 북구 서변로 27-2(서변동)

053-954-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