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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큐브 아나고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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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아나고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다들 경기가 어렵다고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요식업 역시 예외일 수 없는 요즘이잖아요.  이번에 만난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은 듣자하니 불경기를 모르는 대구 사수동 맛집이라고 하네요.  대구 북구에서 다리를 넘어 금호강을 건너오면 대구 금호동, 사수동이 있는데요.  친구 덕분에 간만에 강 건너와서 맛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모임 자리에 빠질 수 없는 술 한잔, 그리고 맛있는 안주.  역시 대구의 매콤함을 맛볼 수 있는 양념 아나고, 닭발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체인 식당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에 다녀왔어요.

먹성이 좋아서 꽤 많은 메뉴들을 먹어봤으니 사수동 맛집 찾을 땐 참고하시고 매콤한 맛 제대로 느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또한,  굽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 양념 아나고와 곰장어 등은 초벌을 해주기 때문에 주당들에겐 너무 환영받을 사수동 술집입니다.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 큐브 아나고

나는야 술 좀 먹는 사람, 맛집 좀 찾아다니는 사람.  같은 음식이라도 양념 등에 따라 굉장히 다른 맛을 선사해주는 식당들이 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을 해봤던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  다 구워 주니까 먹기편한것도 좋았지만 양념 맛이 좋고 음식이 맛있습니다.   초벌해서 구워 주는 양념아나고의 (아나고는 표준어로 붕장어입니다만, 메뉴 이름 그대로 사용해 소개하고 있답니다.) 모습이 큐브를 닮아서 이름을 붙여봤어요. 

 

사수동, 금호동으로 넘어가는 와룡대교를 넘어오면 다리 끝 오른쪽에서 만날 수 있는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 전경입니다.  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은 꽤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예의 익숙한 모습의 간판.  그리고 간판만 봐도 매운맛이 생각나는 빨간색이 특색입니다.  식당 앞으로 주차할 공간이 좀 있어요. 

 

 

들어서면 가장 먼저 메뉴판부터 확인.  아나고, 곰장어, 닭발, 막창이 주요된 메뉴이고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요.  각 구이 메뉴는 양념, 소금구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역시 가장 메인이 되는 음식이 가장 위에 올라오는 법.  숯불에 구워 먹는 아나고를 먹고자 양념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어 표현으로 붕장어를 아나고라고 하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을 텐데, 우리네 식당에서는 거의 모두 그냥 아나고라는 말을 쓰는 것 같아요. 

붕장어는 단백질, 지방, 칼슘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요.  눈 건강과 야맹증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도 가득한 건강 먹거리입니다. 

 

식당 내부에 초벌구이를 하는 장소가 있는데 구울 때 나는 연기 때문인지 칸막이를 설치해두었습니다.  구이 메뉴가 초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테이블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 참고하시고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채소도 그저 깻잎과 상추만 주는 게 아니라 매운 아나고 구이와 먹기 좋은 노란 배추도 나와서 좋았어요. 쌈 채소 하나에 식당을 칭찬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이런 때. 

 

 

국물은 넉넉한 양으로 양은그릇에 담겨 나오는 콩나물 국물입니다.  콩나물무침과 백김치도 차림 되고요.

 

 

마늘, 쌈장, 매콤 찍장까지.

 

 

 

이 특제장의 맛이 그 식당의 맛을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어요.  특히 매운맛 좀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히.  진한 매콤함이 살아있는 특제장도 아주 맛있어서 굿.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생각도 드는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 장맛도 '햅격입니다~'

 

 

기분 좋게 친구들과 한 잔 나누고요.

 

 

메인 메뉴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달걀찜부터 즉석조리되어 나왔습니다.  쌈채소부터 해서 전체적으로 양을 아끼지 않고 기본 상차림을 해주는 모습.  달걀찜 뚝배기도 아주 작지는 않더라고요. 

 

 

금방 썰어낸 오이와 당근 그리고 청양고추도 필수.  매운 음식이지만 매운데 더 맵게 먹고 싶을 땐 빨간 찍장과 더불어 청양고추도 한몫을 하지요. 

 

 

이윽고 초벌이 완료되어 등장한 큐브 아나고.  단정하게 큐브 모양으로 썰어 석쇠에 올려온 모습이 예뻐서 제가 이름지어봤어요.  다만 숯불 위에 올려지면 계속 이대로 두지 말고 가장자리로 이동을 시켜야 한다는 점. 

 

 

초벌구이 되어 왔기 때문에 먹을 때 살짝만 더 익혀 먹으면 되는데 그대로 두면 타니까.   얼른 예쁜 사진을 찍고 석쇠 가장자리로 정돈을 했답니다.  구이 위에 파슬리 가루를 올린 모습도 정성을 담았다 싶어요. 

 

초벌 솜씨도 칭찬하고 싶게.  잘 구워진 통통한 아나고 한 점.  토톡 거리며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고 뒤로도 보고 옆으로도 봐주는 센스.  이것이 바로 대구 북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의 아나고 구이 클라쓰입니다. 

 

 

싱싱한 노란 배추 위에 아나고 한 점, 된장 찍은 청양고추 한 조각 올리고 쌈 싸 먹어요. 

 

진한 찍장에 그냥 콕 찍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위장이 막 벌렁벌렁거리는 자극적인 맛.  매운맛 잘 못 먹는 사람은 필히 양념장 등을 조절할 필요는 있어요. 

 

 

싸 먹고 또 싸 먹고.  진짜 맛있네요. ^^

친구들이랑 한 잔 하면서 아나고 먹고, 양념 아나고는 이제 여기 단골 찍자는 이야기도 막 나누고 그랬지요. 

 

 

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데요.  여느 식당에서 보는 흔한 공깃밥이 아니라 금방 떠서 담은 듯한 느낌으로 밥이 나왔어요. ^^

다음 주문 메뉴는 막창구이입니다.

막창구이 먹으러 갈 때마다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 막창구이는 대구 10 미 중 하나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요.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에서도 막창구이 잘 나오네요.  

 

숯불은 그대로 있지만 막창을 먹을 땐 아나고, 닭발, 곰장어를 구워 먹는 판과 다른 불판이 나옵니다.  막창 역시 초벌을 해주어서 너무 편하게 먹었는데요 버터를 살짝 발라 구웠는지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막창구이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의 막창 구이.  꽤 얇게 썰어 바싹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요.  버터 향 베이스는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어떤 음식을 먹든 초벌을 해서 먹기만 할 수 있다는 게 역시 개이득이 아닌가 싶습니다. 

 

 

막창을 찍어 먹는 찍장입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막창구이 탑도 한 번 쌓아봤어요. ^^  자꾸만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에서 맛있음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 양념닭발, 대구 사수동 금호동

대구 금호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의 양념닭발.  마지막으로 2% 아쉬운 마음에 안주 한가지를 더 주문을 했어요. 역시 초벌을 다 해서 구워 나오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윤기나는 양념닭발 제대로 술안주로 좋아요.

 

 

중간 손가락을 쑥 올리고 있는 닭발을 보면 또 할 이야기들이 많지요.  ^^ 맛있게 한 쌈 싸 먹었어요. 

 

 

어디 한번 건배를 해볼까요.^^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면서 유쾌하게 만들어본 사진입니다. 

어느 정도 술안주가 바닥이 날 때 즈음 자리를 마무리하면서 국수를 주문했어요.  공깃밥은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고 라면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답니다.  그중에 잔치국수가 깔끔할 듯해서 하나 먹어보자 했지요.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주문할 때 물어봐주셨는데요.  특유의 경상도 말로 '미지그리찍찌그리~하게' 해주세요,라고 사장님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모두 하하하하하.   '미지그리~'하다는 건 뜨겁지도 차지도 않게 미지근한 국물로 부탁한다는 말인데요 주문한 우리나 주문받는 사장님이나 함께 하하호호 웃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맛있게 먹고 꽤 많이 주문을 해서 먹었던 우리.   좀 늦게까지 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수박을 후식으로 챙겨주셨어요.  달달한 수박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며 대구 사수동 맛집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 식당의 모임자리 마쳤답니다.  사수동에는 대리기사가 잘 안 올 것 같다는 생각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고 바로 잡혔고요.  강을 건너와서 그런지 가격은 조금 더 한다는 점도 염두는 해둘 필요 있을 것 같아요. 

 

 

 

칠곡원조아나고곰장어(금호동)

대구 북구 한강로8길 4-13(금호동) 1층

053-326-0703

전 메뉴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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