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전통시장의 오랜 맛집 대구 불로동 달빛식당
이름만 들어도 감성 돋는 이름, 달빛식당. 달빛이나 별빛을 떠올리면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락이 있습니다. 광고효과 덕분에 우리에게 각인된 바로 그 멜로디!
'별빛(달빛)이 내린다~~ 샤라랄랄라라라라~'
대구 동구의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불로전통시장 내에 아주 오래 한 곳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식당이 바로 서두에 소개해드린 감성 돋는 이름 달빛식당입니다. 매콤한 향이 좋은 찜 전문점인데요. 식당을 다니게 된 것이 20년은 넘은 것 같은데 가격의 변동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오랜만의 방문에도 여전한 맛을 전해주는 대구 불로동 불로전통시장의 오랜 맛집 달빛식당 소개해드릴게요.
둘이 가서 찜 작은 사이즈 하나 주문해 맛있는 저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름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지었을까.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식당이 가지기에는 너무 예쁘고 감성적이다 싶은 오만을 가져보지만 어쩌면 불로전통시장 안에 위치해서 더욱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싶어요.
식당에 도착했을 땐 밝았는데 나오면서 보니 간판에 불도 은은하게 들어온 모습이 예뻐 다시 담아봤어요. 역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한층 감성적인 달빛식당은 불로전통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소박한 우리 동네 맛집의 모습. 식당 내부는 그저 푸근한 느낌 가득합니다. 홀에 테이블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신발을 벗고 올라서서 좌식 자리에 대부분의 손님들은 앉아 식사를 합니다.
큰 공사가 되겠지만 요즘 추세에 따라 입식 테이블로 모두 교체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사실 그건 저의 생각이겠죠.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대구 불로동 맛집 불로전통시장 내 달빛식당의 정기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주말까지 맛있는 찜 먹을 수 있어요.
달빛식당 메뉴판
가오리찜, 아구찜, 코다리찜 외에도 아구탕도 있고요. 사이드 메뉴로는 산낙지볶음과 파전, 산낙지도 보이네요. 모든 찜 메뉴에 공깃밥은 별도라는 점.
찜은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가 있는데 이날은 둘이 가서 저녁 한 끼 먹는 자리였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도 충분했습니다. 오래전 다녀갔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상차림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불로동 달빛식당의 달걀찜을 유독 좋아했는데요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그대로 올려졌네요. 뿐만 아니라 양배추, 다시마도 곁들여서 너무 좋았어요.
이번 사진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캐논 200D 제품을 활용해 촬영을 했는데 사진 찍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는 게 수평 맞추기가 제겐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 시원한 물김치를 찍었는데 살짝 기울어진 느낌이 없지 않네요. ^^
아구찜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 아구를 찍어먹을 수 있는 고추냉이간장도 나왔습니다.
이것은 명태 껍질 무침. 대구 불로동 맛집 달빛식당의 별미라고 하겠습니다. 기본 상차림으로 2인상에 올려주는 명태껍질 무침 너무 푸짐하게 담아주셔서 놀랐어요. 저희는 적당량 먹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먹고 또 달라는 일이 빈번한가 봅니다. 잠깐 봤지만 명태껍질 품귀 현상으로 이 반찬의 리필은 안 된다는 공지를 붙여 두셨더라고요.
제가 좋아해서 한 그릇 다 먹어버렸던 달걀찜. 그리고 약간은 설익게 볶아내 더 아삭하게 먹을 수 있는 감자볶음도 맛있습니다.
찜도 나오는데 밥반찬 너무 푸짐하게 차려주시네요. 우리 몸의 피를 잘 돌게 하는 다시마와 양배추도 넉넉하게 담아내신 모양이 변함없는 불로동 맛집 달빛식당만의 인심을 보여주고 있어요.
부드러운 꽈리고추도 맛있게 잘 먹었지요.
주문한 아구찜이 테이블 중앙에 자리하니 뭔가 완벽한 밥상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달빛 감성 가득 담아 드릴게요, 대구 불로전통시장 내 위치한 불로동 맛집 달빛식당입니다.
주문할 때 찜을 매콤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붉은 양념은 먹기도 전에 군침을 돌게 하기 충분해 보입니다. 달빛식당을 가서 찜을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식당의 모습이 소박하고 편한 느낌이듯이 음식도 특별히 뭔가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맛을 담아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그 맛 때문에 자주 달빛식당이 생각나는 것이기도 할 테죠.
콩나물 아삭하기 굿. 매콤하게 해 달랬는데 양념의 매콤함도 너무 좋았어요.
아구살도 잘 발라서 간장에 콕 찍어먹어 봅니다. 담백하게 씹히는 아구 특유의 맛이 부드럽고 좋아요.
아구찜에 밥. 뽀얀 백미를 먹을 수 있는 달빛식당의 감성 한 끼. 이러다간 공깃밥 한 그릇 더 주문할 각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주문지도 여전한 모습. 전용 주문지로 인쇄해서 만든 것도 아니고 그저 종이를 잘라 만든 백지에 테이블 번호로 보이는 숫자와 주문한 메뉴를 척척 적는 모습. 이게 바로 불로전통시장의 오랜 식당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 아닐까 싶어요.
아구찜 하나 작은 사이즈라서 24,000원. 공깃밥 2개와 음료수 하나. 심플하고 명료합니다.
변하지 않고 여전한 맛을 지켜가는 덕분에 오랜만의 방문에도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대구 근교 나들이 혹은 대구 데이트 장소로 팔공산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대구 불로동은 도심에서 팔공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만큼 주말 나들이나, 팔공산 드라이브 나설 땐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달빛 가득 담은 매콤한 찜 한 그릇 너무 맛있어요. 대구 동구 맛집으로 불로동 달빛식당 추천드립니다. 남다른 푸근함이 있어요.
달빛식당
대구 동구 팔공로24길 1-1
대구 동구 불로동 1180
053-98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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