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바다뷰 맛집 해동반점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바다 반찬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울산 다녀왔답니다. 한참을 못 봤는데도 다시 보면 엊그제 만났던 것 같은 오랜 친구들. 친구들과 모이면 현지 맛집 찾아가 보지 않을 수 없잖아요? 사진 한 장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는 식당들이 꽤 있죠. -핫플로 뜬다고 해서 100% 모두 맛집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저도 이번에 울산에 오래 거주한 현지인 친구의 추천으로 울산 바다뷰 맛집 하나 찍고 왔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나 흔히 볼 수 있을까 바닷가를 인접한 지역이 아니면 이런 식당 잘 없다고 하더라고요.
울산 동구 일산지 바닷가 쪽에 위치한 울산 바다뷰 맛집 해동반점 혹은 해동중화요리 식당이라고 불리는 그곳.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밥때는 줄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줄을 서는 만큼, 뷰가 멋진만큼 맛에 대한 확신은 그렇게 없다고 하는 서평을 듣고 울산 원조 해동반점 찾아가 봤습니다.
울산 바다뷰 해동반점하면 동구 고늘로 80-30 일산동이라고 딱 나오긴 하지만 자동차 내비를 따라 가면 길을 애매하게 가르쳐주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대로면 어딘가 혹은 해변가 어딘가에 바로 있는 식당이 아니라 접은 길목을 따라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네요.
울산 동구 고늘로를 따라 현대건설기계 정문을 찾아가면 된다는 게 큰 힌트가 될 것 같아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문 코앞까지 가면 정문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바로 옆으로 새는 작은 길이 나옵니다. 그리로 따라 들어가면 현대건설기계 담장을 따라 들어가며 해동반점 안내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고요.
비포장으로 된 너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면 작은 단층건물의 볼품없는 식당 건물이 나옵니다. 흔한 동네 중국집의 모습이지만 바로 앞에 펼쳐지는 바다뷰 덕분에 일부러 사람들이 찾는 울산의 명소가 된 것 같아요.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좀 낡긴 했지만 색색이 펼쳐진 파라솔이 예쁘더라고요.
붐빈다고 하기에 일부러 식사시간을 피해 오후 2시경 식당에 도착했는데도 줄을 서서 대기를 해야 바다뷰 자리에 앉을 수 있겠더라고요. 주말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늦은 시간까지 많은 것 같았어요. 울산 동구 맛집 해동중화요리 식당의 메뉴판. 식당 안팎에서 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울산 바다뷰 맛집 다 좋은데 기본 유니짜장을 제외한 음식이 모두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뜨아, 스럽더라고요. 중국집에 가면 짬뽕 하나 짜장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데. 그럼 둘이서 데이트 겸하여 해동반점을 찾는 사람들은요? 메뉴를 통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히 유감이고 아쉬운 부분이네요.
줄을 서 있으면서 순서가 다가올 때 미리 주문을 넣었어요. 대기시간도 줄이고,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도 상호 좋은 일이겠죠. 바다뷰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 사정은 이랬지만 본관 건물 내부에 홀 테이블은 텅텅 비어있다는 게 놀라운 사실. 기다리기 지루한 몇 사람들은 실내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드디어 순서가 되어 빨간 파라솔이 쳐진 테이블에 착석했어요. 주문은 미리 해두었고, 양파와 단무지가 기본 차림되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것은 식당 내부에 있는 셀프 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밥은 그냥 먹을 수 있지만 남기면 벌금을 받는다고 적혀 있으니 참고.
이것이 바로 바다뷰 맛집의 포스. 단무지가 차려졌을 뿐인데 이미 맛있네요. 열 반찬이 필요 없고, 이 시원하고 청명한 울산의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한다는 것 때문에라도 음식 맛에 없는 조미료까지 쳐지는 기분일 듯합니다.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말이죠.
친구의 아이가 함께 자리했기 때문에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갈색짜장면 해동반점의 유니짜장입니다. 넙적한 그릇에 담겨온 유니짜장은 짜장에 들어가는 재료를 잘게 썰어 만든 갈색짜장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5천 원.
유니짜장도 주문하고 무조건 2개씩 주문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동짬뽕과 더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짬뽕을 주문. 그에 그칠 수 없어 등심탕수육도 주문했답니다.
바다뷰 촬영을 위해 친구 손이 찬조를 했네요. 야외 테이블도 안쪽, 바깥쪽 자리가 있어서 바깥쪽에 자리를 잡아야 이런바다뷰 상차림 사진이 가능할 것 같아요.
등심탕수육은 작은 사이즈. 소스를 따로 주지 않고 바로 탕수육에 부어 나옵니다. 부먹, 찍먹 싸울 일이 없네요.
갈색짜장이 뭔가 익숙하지 않아 어색했지만 짜장은 짜장입니다. 면발은 날씬한 편, 맛은 그저 보통 정도라고 평가할만하겠어요.
울산 남목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대포소금구이 남목점 사장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음식이라면 온 마음을 다해 연구하고 손님들에게 맛있는 고기 전하기에 애를 쓰는 울산 맛집 사장님이 해동반점에 등장. 성격도 얼마나 유쾌하게요. 해동반점의 유니짜장을 먹는 모습을 한 컷 담았어요. 사진 게재는 허락을 미리 받아두었답니다. 함께 보는 분들도 같이 유쾌해지시라고.
기본 해동짬뽕은 맛을 봐야 하니까 주문을 하고, 볶음짬뽕이라는 문구에 혹 해서 주문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울산 동구 맛집 해동반점의 볶음짬뽕은 국물이 있는 일반 짬뽕과 다르지 않고, 다만 매운 맛이 더 강하다는 점 참고해서 주문하길 바랍니다.
해동반점 볶음짬뽕도 바다뷰 구경 중입니다. 바로 이런 사진 남기고 싶어서 줄을 서면서까지 해동반점의 음식을 먹으러 오는 것 같아요. 날이 청명해서 좋았고, 바로 코 앞에 있는 바다 향기며 바람도 너무 좋았어요.
식당에서 스무 걸음만 내려가면 바로 바닷가. 때이르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 바다뷰 맛집 해동반점에서 얼큰하게 한 그릇하고 바다로 내려와 맑은 울산 바다 산책도 좋을 것 같아요. 울산 바다뷰 맛집, 울산 동구 일산동 해동반점에서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동중화요리
울산 동구 고늘로 80-30
울산 동구 일산동 150
052-233-1919
010-427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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