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이천동 맛집 열 고기 필요 없는 건강밥상 대구 봉화나물밥
이런 밥집 만나는 건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제목에도 언급했지만 열 고기 필요 없는 건강밥상의 정석을 보여주는 대구 봉화나물밥 식당. 대구 수성구 이천동 맛집으로 소개해드립니다.
대구 사람들에게도 약간은 -최소한 제게도- 낯선 동네 이름일지도 모르는 수성구 이천동. 대구 달구벌대로를 타고 범어동 남부정류장 담티고개를 넘어오면 범안로와 마주하는 연호네거리가 나오지요. 연호네거리를 조금 못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동네가 수성구 이천동. 바로 식당 주변으로는 작은 사찰이 두 개. 그 외에는 크게 동네 랜드마크라고 할만한 게 없어요. 그렇지만 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때가 되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으로 꽉 들어찬 대구 수성구 맛집이 바로 봉화나물밥 식당이란 말입니다.
한참 전에 다녀오고는 오랜만에 방문을 했는데 그때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식당을 찾는 모습이었고, 모두 좌식 테이블이던 식당 홀은 요즘 추세에 따라 입식 테이블로 리뉴얼을 했더라고요. 맛있게 한 끼 먹고 와서 이번에 제가 느낀 마음. 이름하여 필자의 피셜, 바로 이 한마디입니다.
"반찬 한 가지라도 남기고 싶지 않은 건강밥상"
대구 연호네거리 인근 수성구 이천동 맛집 봉화나물밥 식당 전경입니다. 크게 번듯하거나 화려한 건물이 아닌 그저 평범한 모습입니다. 나물밥, 황태구이, 더덕구이. 그리고 일요일은 쉰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오네요. 건물 옆으로 전용주차장이 있고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대기석이면서 식후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해두었더라고요.
이런 경우를 일컬어 '개이득'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식당 바로 앞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주변에 상가가 많이 있는 게 아니라서 거의 식당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나물밥 하나로 수성구 맛집을 평정한 대구 이천동 맛집 봉화나물밥 식당. 매주 일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바깥에서 본 건물 모습은 그리 화려한 구석 1도 없다지만 안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깔끔하고요, 홀 테이블은 모두 입식. 주방을 중심으로 홀 좌우에는 단체 모임도 가능한 룸이 있습니다. 룸은 경우에 따라 좌식 테이블도 있으니 예약 필요하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봉화나물밥 식당 메뉴입니다. 나름 친절한 메뉴판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메뉴는 나물밥 단품으로 간결하고요, 추가로 곁들이 수 있는 음식으로 더덕구이와 황태구이가 있습니다. 한 끼 먹기엔 나물밥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나물밥 맛있게 먹는 법을 챙겨 적어두었는데요 식사를 기다리면서 한 번 읽어보는 거 좋아요.
특히 인상에 남은 말, 국은 국으로만 먹고 반찬은 반찬으로만 먹으라는 것. 나물밥은 전용 간장만 살짝 넣어 비벼먹으면 최고의 맛이 난다는 자신감이겠죠. 밥 비비는데 국 넣고, 다른 반찬 섞어 먹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지켜보면 더 맛있는 나물밥 먹을 수 있어요.
나물밥 2인 상을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빈 테이블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곤드레나물밥에 올려 솔솔 비벼먹는 특제 간장입니다. 간장만 봐도 맛있겠죠? 진짜로 실제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곧 차려진 반찬. 나물밥 정식에 찬이 푸짐한 편입니다.
시래기 넣고 끓인 된장국이 특히 좋았어요. 시래기도 좋아하고, 된장국도 좋아하는데 그 두 조합이 참 괜찮더라고요. 반찬은 특히나 장아찌류가 많은데 각각의 맛을 살린 장아찌 너무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국은 국으로만 먹으라는 말 기억하시죠? 나물밥 나오면 국 막 넣고 그러지 마시고, 따로 드시는 걸로.
열무김치, 깻잎 샐러드, 꽈리고추
밥도 나물밥인데 밥상을 보니 거의 모든 반찬이 나물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밥상이 풀밭이라고 하죠. 반찬 만드는 손맛 정말 좋아요. 간도 딱, 나물의 부드러움도 딱.
버섯류 중에는 느타리버섯밖에 안 먹는 저. -입짧- 느타리버섯으로도 장아찌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걸 처음 알았지요. 장아찌 담그는 솜씨가 최고. 뿐만 아니라 깻잎도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간도 잘하고, 맛있게 장아찌를 만든다면 밥상에 고기 한 점 없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장아찌류 반찬 따로 사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열 고기 안 부러운 나물 천지 건강밥상, 대구 수성구 이천동 맛집 봉화나물밥 식당입니다. 나물밥과 나물반찬을 예찬했지만 밥상에 고기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어요. 장조림 고기가 있었고, 칼슘 듬뿍 섭취할 수 있는 밥반찬 멸치볶음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장 늦게 등장한 나물밥. 밥이 나오니 이제 봉화나물밥 정식 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개별 솥밥으로 작은 솥이 나오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솥에 곤드레밥을 해서 잘 섞은 다음 큰 사기그릇에 퍼담아 내는 방식입니다. 오매불망 밥만 기다렸는데 손님이 많아서 밥 나오는 시간은 꽤 걸리더라고요.
봉화나물밥 식당의 곤드레나물밥. 밥도 잘 지었고, 곤드레도 너무 부드러워요.
특제 간장을 넉넉히 올려봅니다. 간장은 조금씩 덜어 솔솔 비비면서 먹어도 좋지만 저는 듬뿍 올려서 한 번에 비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이 넣으면 짤 것 같지만 특제 간장 너무 맛있게 잘 만들어서 그리 짜지도 않았네요.
오롯이 올려진 간장. 이제 비비고 비비고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어요.
밥상에 고기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비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와도 꽤 칭찬할만한 식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무한 고기로 찌든 내 몸속을 신선한 제철 나물로 가득 찬봉화나물밥 밥상으로 건강을 챙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게 비볐어요. 자, 한 입 아~~ 밥도 먹고 반찬도 먹으면서 찬 하나 남기고 싶지 않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던 건강밥상 봉화나물밥 식당, 대구 수성구 이천동 봉화나물밥 식당에서 만나볼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디저트 코너. 매실차와 석류차도 마실 수 있고요. 원두 자판기에서 고소한 커피 가능합니다. 아이스커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얼음도 준비 완료네요.
수성구 이천동 맛집, 열 고기 안 부러운 나물 천지 건강밥상. 봉화나물밥 식당은 우리 쌀만을 사용한다는 인증서까지 받았네요. 역시 맛있는 밥집은 밥이 맛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밥 맛이 남다른 맛집'으로 선정된 바도 있군요.
친절한 자판기 사용 안내. 친절한 것은 자판기만은 아니었어요. 주문을 하고 서브를 받는 동안 차근차근 친절한 직원분들의 (사장님인지 확인은 못했..) 응대도 있었답니다. 시원한 아. 아 한 잔 만들어서 디저트까지 클리어했어요.
맛있고, 친절하고, 푸짐한 나물밥 정식이 맛있는 대구 수성구 맛집 이천동 봉화나물밥 식당에서 행복한 시간 보냈네요. 알고 오는 사람들은 어찌 알았는지 신기할 정도로 사람이 많고, 봉화나물밥의 매력이 이미 소문난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저도 한 표 더 얹어서 건강한 밥상 한 번 맛보시라고 추천드릴게요. 대구 연호네거리는 지하철 2호선 연호역이 있는 곳인데요 참고하셔서 수성구 이천동 맛집 봉화나물밥 식당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건강식 필요한 귀한 분들 모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봉화나물밥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568길 28(이천동)
대구 수성구 이천동 95-1
053-791-6556
단체, 주차장
영업시간 11:3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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