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동 40년 전통 유명전골 대창 곱창 맛집 유명식당
유명 1980.
198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는 숫자입니다. 식당에 척 허니 걸려있기도 하고 명함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1980 유명식당.
곱창전골을 포함한 곱창, 대창 전문점으로 맛으로 승부한다는 대구 침산동 맛집.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유명전골 식당으로 이름이 알려진 오랜 노포 식당인데요 지금은 자리를 옮겨 유명식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장사를 하는 집입니다. 그 상호만 봤을 때는 식당이 많이 유명한가? 얼마나 유명한 집이지? 이런 생각이 들 것도 같네요.
건물 2층이라 엘리베이터 이용도 가능합니다만, 타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서 약간의 불편함도 없지 않더라고요. 건물에는 여러 상가 및 식당이 들어와 있는데 2층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보이는 유명식당.
평일 12:00~저녁 10:30까지 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장사를 합니다. 곱창이나 대창 전문점이라서 술을 먹는 손님들도 꽤 많겠지만 그래도 밥집 모드라 그런지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10시로 비교적 이른것 같아요.
넓은 식당홀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는 모습.
일전에 침산동 유명식당을 방문해서 곱창전골을 먹은 바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어요. 가격 대비 양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직원 서비스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방문할까 싶었던 곳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방문해서 다른 메뉴를 먹고, 다른 직원의 응대를 받으니 유명식당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대창, 곱창 요리 전문인 대구 침산동 맛집 유명식당 (구 유명전골) 메뉴판 되겠습니다.
메인이 역시 양, 대창, 곱창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모습. 또한 유명 시그니처 요리도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
콕 찍어서 보여드립니다.
전골은 별로였다,라는 기억이 있어 이번엔 구이로 주문을 해봤어요.
대곱양념구이.
즉, 대창과 곱창이 같이 들어간 철판 양념구이라는 것입니다. 가격은 꽤 나가는 편.
일전에도 신경 쓰였던 메뉴판의 문구.
꼭 확인하라고 강조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주문은 최소 2인분부터 가능하다는 것, 추가 주문도 1인분은 안 된다는 것. 볶음밥, 고기, 사리 추가는 한 요리당 한 번만 주문 가능하다는 것. 갈수록 뭔가 식당이 인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역시 가장 압권인 것은 메인 요리를 먹고 난 다음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 손님이 직접 볶아 먹어야 한다는 것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굳이 메뉴판에 어떻게 어떻게 '해주세요'라는 말이 아니라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말을 이렇게 많이 올려놨을까 말입니다. 지난번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보니 한 것 없이 뭔가 기분이 불편한 느낌이랄까. 이 메뉴판 문구는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식당을 생각해서 만든 건지 의뭉스럽게 만들더라고요.
아무튼 대곱양념을 주문하고 상차림을 받았습니다.
메인 요리가 있는데도 거의 한정식 상차림처럼 반찬이 꽤 나옵니다.
간장을 올려 바로 먹을 수 있는 묵채, 물김치, 오이무침, 오이 초무침.
달걀말이와 녹색 나물, 김치, 버섯 호박볶음입니다.
거의 밥반찬으로 차림이 되는 모습이죠.
두툼한 철판에 볶아 나오는 대곱양념구이. 쌈을 위한 채소도 나옵니다.
주방에서 기본적인 조리는 되어 나오는 모습.
침산동 유명식당 대곱양념구이 모습입니다. 철판이 아주 두툼해요.
양념도 꽤 넉넉하게 들어 있고 곱창과 대창의 조화가 보이는 모습.
예전에 먹었던 전골의 씁쓸한 기억을 씻어낼 만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양념이 가득 묻어 제 모습을 잘 모를 법도 하지만 저는 한눈에 척 알아보고 말았죠.
알알이 터질 것 같은 대창의 모습, 아주 도톰하고 좋았어요.
볶음밥은 나중에 먹을 오량이라도 미리 주문해본 공깃밥 필수죠.
향긋한 깻잎에 쌈 싸 먹기.
곱창에 곱도 고소하게 씹히는 맛.
대곱양념구이의 곱창.
곱이 고소하게 맛있었는데요, 대곱양념구이 전체적인 양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맛과 양념은 괜찮더라고요.
각 메뉴는 대창, 곱창 중
단품으로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어서 먹어보고 그날 맛의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놓칠 수 없는 마무리는 역시 대곱양념구이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
이렇게 볶음밥 재료를 한 그릇 가져다주면 볶아 먹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뭔가 직접 해 먹어야 한다는 게 약간은 서운했지만 이 날따라 응대하던 직원이 차근차근 물어주고 말도 친절하게 하는 편이라 식사를 하는 동안 맘이 좀 편하더라고요.
슥슥 열심히 비벼봤어요.
오로지 맛있게 볶음밥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그렇게 탄생한
맛있는 볶음밥의 자태.
볶음밥은 역시 대창, 곱창 대곱양념구이 먹은 후 마무리라고 생각했죠.
물론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문을 했지만,
뭔가 양이 적어서 추가로 주문을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추가로 주문해본 것은,
양념이 되지 않은 대곱생구이!!
철판에 조리되는 것은 같은데,
양념이 되지 않아 대창과 곱창의 자태를 고스란히 볼 수 있었어요.
대창과 곱창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양념보다는 생구이를 주문해 먹는 게 더 맛있을 거란 장담,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부추가 넉넉히 올려졌어요.
툭툭 튀어나온 곱, 대창 보기만 해도 고소할 것 같은 느낌.
알알이 톡톡 터질 것 같은 대창의 모습입니다.
자칫하면 질겨질 수 있는 곱창은
조금 날씬한 모습이지만 곱이 차 있어 고소해요.
가끔은 기름진 음식을 챙겨 먹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찾아보면 딱 좋을 대구 침산동 맛집 곱창, 대창 맛집인 유명식당입니다. 유명전골하면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하는데요, 새롭게 쓰는 유명 1980, 유명식당의 역사는 이제부터겠죠.
소의 대장을 말하는 대창, 소의 소장을 말하는 곱창. 대창과 곱창에 소주 한 잔 당길 때도 콜~ 대구 침산동 유명식당이었어요.
유명식당 (1980 유명)
대구 북구 침산동 329-2 2층 205호
053-353-9462
전 메뉴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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