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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봉동 봉리단길 술집 윤정이네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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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봉동, 봉리단길 술집 2차 한 잔 하기 좋은 윤정이네. 귀여운 총알오징어의 담백함이 매력 넘친다.

 

대봉동 봉리단길 술집 윤정이네

 

대구 중구 대봉동 봉리단길.

대구 시내 동성로와도 멀지 않은 중구의 핫플.  

지금도 핫플이라는 말이 여전하게 붙어 다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조용해진 대봉동 봉리단길.  그도 그럴 것이 넓은 부지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고 높은 담벼락을 치고 공사 중이라 그런지 불이 꺼진 매장이 꽤 보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봉동은 역시 대봉동.

곳곳에 들러보면 좋은 대봉동 봉리단길 맛집이 속속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친친 모임에서 소소한 저녁 한 끼를 먹은 후 간단하게 2차 한 잔 하자고 걸음을 옮겼던 곳이 바로 대봉동 윤정이네 식당. 

 

 

봉리단길이라고 일컫는 대봉로를 쭉 걷다보면 길 양쪽으로 많은 술집과 고깃집, 밥집이 들어서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소박한 골목 식당의 모습을 하고, 윤정이네라는 아주 친근한 상호를 걸고 있는 곳이 있었으니. 

 

이곳을 절대 지나칠 수 없었던 일행이 이끌어 가게 되었어요. 

방문 당시 -작은 술집이긴 했지만-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다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었지만 과연 술집 사장님에게도 그러했을까... 하는 고민을 던져줬던 날이 아닌가 싶네요. 

 

간단한 2차 자리를 약속했으니,

선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들어선 대봉동 술집 윤정이네.

이 글을 올리면서 지도 검색을 해봤는데

다음 지도에는 상호등록이 안 되었는지 상호로는 위치가 찾아지질 않아서 실제 위치를 찾아 콕 찍어 드립니다. 

 

 

윤정이네.

뭔가 푸근한 정식 밥상이 나올 것 같은 식당이지만 사실은 해산물 안주 전문이라고 하네요.   밖에서 보던 대로 크지 않은 작은 식당은 사장님 혼자서 운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벽을 가득채운 사진과 꽃잎들, 천장에 주렁주렁 달린 꽃술 등은 뭔가 애를 쓴 인테리어 느낌이 물씬.   

조금은 조도를 낮추어 차분한 느낌이 드는 아담한 술집이었어요. 

 

메뉴 중 몇 가지는 사진으로 보기 쉽도록 해두었는데요 그 사진에 혹 해서 우리들의 안주가 결정이 되었다죠. 

 

 

 

꾸미지 않은 채 벽에 붙어 있는

대봉동 윤정이네 술집 메뉴판입니다. 

 

요리.

회.

역시 회와 해산물 전문점이었어요. 

밖에서 봤을 때는 사실 활어회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죠.  푸근한 '윤정이네' 식당 상호와는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메뉴 라인업이었습니다. 

 

 

총알오징어를 총알같이 주문을 하고

상차림을 해주었네요. 

미역줄기와, 무말랭이, 단무지.

 

사장님 혼자 주방과 홀을 다 보는데

꽤 손이 빠른 느낌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필수적 요소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등장한 우리들의 메뉴.

총알오징어입니다. 

총알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의 새끼 격으로 마치 총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죠.  잡으면 안 되는 오징어의 사이즈가 12센티였지만 2019년 4월 입법 후 2020년 시행으로 19센티 미만 포획 금지로 변경되었다고 하죠.  금어기 기간도 기존보다 길어졌다고 하고요. 

 

일반 오징어보다 사이즈가 작고 부드러우니 먹기 좋다고 총알오징어 총알오징어 하겠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과는 많이 다르게 작아 보여서 마음이 아프려고 하더라고요. 

이후에는 다 큰 오징어만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실천하고 볼 일이지만,

일단 주문한 음식이라,

맛있게 먹는 것으로 결정.

 

 

꽤 빵빵해 보이는 총알오징어.

내장까지 같이 먹는 통찜이 역시 주 조리법이라고 하네요. 

 

 

총알오징어라는 어종이 있는 게 아니라

어린 오징어를 잡은 게 총알오징어다보니

다 자란 일반 오징어가 적어지고

그렇게 우리는 식당에서 비싼 오징어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어요. 

 

대구 대봉동 봉리단길 술집 윤정이네 식당에서 먹었던 총알오징어 통찜, 내장마저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이제는 다 큰 오징어를 먹기로 생각해 봅니다. 

 

 

먹기 좋아하는 우리들에게

총알오징어 한 접시는 약소한 느낌.

어쩌면 그걸 알아채셨을까요,

대봉동 술집 윤정이네 사장님이 맛 보라는 의미로 연어 초밥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좋은 연어 초밥.

회나 해산물이 주요 메뉴인 대구 대봉동 술집 윤정이네.

연어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간단하게 2차 자리하고 나왔던

비교적 조용한 술집인 

대구 봉리단길 대봉동 윤정이네 식당이었습니다. 

 

 

 

 

윤정이네

대구 중구 대봉로 209-1

053-215-3444

영업시간 18:00~02:00

금. 토요일은 04:00까지

휴무 매주 화요일 (사장님 아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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