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도 이제 숯불구이 침산동 계100장군 숯불닭갈비
국민 간식이라고 할 수 있는 치킨!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닭고기도 이제는 숯불구이로 즐기는 게 흔해진 요즘입니다.
대구 침산동 맛집 계100장군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온 숯불닭갈비. 늘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다가 별미를 먹는 기분으로 불향 가득한 숯불닭갈비를 먹었더니 아주 맛있더라고요.
맛있는 건 혼자 알고 있으면 섭섭하니까, 함께 보실 수 있도록 대구 침산동 계100장군 식당, -계백장군이라고 그냥 적어야 할지 상호에 있는 대로 100이란 숫자를 넣어야 할지 조금은 고민했어요- 같이 고고씽 해볼까요?
대구 침산동에서 숯불닭갈비와 닭도리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계100장군입니다.
뭔가 식당 상호에서 비장함이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침산네거리에서 북침산네거리로 가는 방향 오른쪽, 신한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계100장군 식당이 있어요. 건물에 여러 식당이 입점해 있는데 1층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주차는 식당이 입점해있는 엠브로 빌딩 타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침산동 맛집 많아서 그런지 골목골목조차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출입구에서 영업시간 참고할 수 있어요.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니까 닭고기에 술 한잔 할 때 푸근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에 크게 부착되어 있는 메뉴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역시 숯불닭갈비.
계100장군 캐릭터인 것 같은데 칼을 든 모습에서 장군이라고 인정해준다고 해도 너무 귀엽네요.
'많이들 드시고 힘내시오!'라는 계100장군의 말이
요즘 지친 우리들에게 힘을 돋우어 주는 것 같습니다.
숯불닭갈비와 닭도리탕 전문이니만큼 그 메뉴 이외에도 두 가지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 구성이 있어 우리는 그것으로 선택을 해봤어요.
닭갈비 2인분과 닭도리탕 구성으로 43,000원.
세트 메뉴 주문할 경우 볶음밥 두 개가 무료라는 매력도 있네요.
계100장군과 함께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해시태그와 함께 글을 올리면
음료수나 달걀찜을 서비스받을 수 있어요.
역시 필수로 들어가는 건 침산동 맛집과 침산동 술집인 것 같습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난 후 상차림이 나옵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씹히는 양배추 샐러드는 옛날 경양식 집에서 돈가스와 곁들여 먹던 바로 그 샐러드 맛이었어요. 굳이 표현하자면 추억스러운 맛. 신선도 좋았고요.
숯불닭갈비와 썩 잘 어울릴 것 같은 -물론 다른 직화 구이와도 곁들이는 음식- 간장 양파.
쌈 채소 기본 제공은 얼마 없네요.
남기는 것보다는 부족할 때 추가로 주문해먹는 게 저로서도 훨씬 좋으니까. 잘 생긴 청양고추도 마음에 듭니다.
쌈 채소와도 더불어 생채 무침도 나왔어요. 큰 그릇에 담아 나오니 개인 그릇에 나눠 먹으면 되었고요.
매콤한 특제 소스.
숯불에 구워 낸 닭갈비를 찍어먹는 장입니다.
매콤함 음식 좋아하니까 이런 소스의 달면서 매운맛은 언제라도 환영이죠.
침산동 맛집 계100장군 식당은 숯불닭갈비와 닭도리탕 전문으로 거기에 곁들여 밥을 먹어도 좋지만 누가 뭐래도 술 한잔 하기 좋은 대구 침산동 술집이 아니겠어요?
숯불닭갈비, 닭도리탕이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한 우리 역시 주류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사실 알고 보면 소주 한잔을 위해 이 식당을 방문한 것인데도 말이죠.
기본 제공되는 음식 달걀찜과 국물떡볶이입니다.
작은 뚝배기에 금방 만들어낸 달걀찜과 테이블 위 작은 버너 위에서 즉석으로 끓여먹을 수 있도록 해서 나온 떡볶이. 작은 양은 냄비가 너무 귀여웠고요. 저는 특히 어딜 가나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환영하는 기본 차림이었는데 솔직히 맛을 보고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웬만하면 보통 정도는 맛이 나오는 게 떡볶이인데, 너무 심심했달까. 한참이나 끓여서 국물을 조금 졸인 후에야 약간 맛이 나아지는 것 같아서 함께 먹었답니다. 보통 같았으면 대번에 한 번 더 리필이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메인 메뉴가 도착을 했어요.
대구 침산동 계100장군 식당의 숯불닭갈비 2인분 됩니다.
굵은 소시지 하나도 같이 제공되네요.
숯불닭갈비는 280g 1인분에 9천 원으로 2인분이면 대략 560g의 양이 되는 셈이네요.
조금 시간이 걸리는가 싶었는데 특제 양념에 재어두었다가 나온 것인지 빛깔이 남다릅니다.
이제
맛있게 구워 먹는 일만 남았네요.
숯불이 들어오고 석쇠판 위에서 잘 구워지는 숯불닭갈비. 이날 식당이 약간은 조용한 편이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양념이 벤 닭갈비를 잘 못 구우니 고기 굽는 걸 도와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구워 주면 정말 잘 먹는 우리.
덕분에 편하게 맛있게 숯불닭갈비 먹을 수 있었어요.
껍질도 고소하게 잘 구워져서 살코기와 어우리진 맛이 기가 막히네요.
귀여운 봉 네 개.
닭갈비를 구워 먹고 좀 더 익혀 먹으라고 줄을 세워 주셨어요.
오홋 넘나 귀여운 것.
좋아하는 깻잎에 숯불닭갈비 싸서 야미야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게 2인분인데 다섯 명이서 같이 먹으니 양적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맛이 좋으니 다들 먹는 속도가 빨라 금방 동이 나버린 침산동 맛집 계100장군 식당의 숯불닭갈비.
다음 메뉴를 얼른 달라고 했죠.
닭도리탕입니다.
닭도리탕이냐 닭볶음탕이냐 여전히 말이 많지요.
영어로는 치킨 스튜, 일본어로는 닭도리탕 (물론 닭은...) 우리말로 순화하자면 닭볶음탕이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입니다. 우리 국어사전 검색을 해보면 닭도리탕이란 단어에 일본어라고 나오네요.
대구 침산동 술집 계100장군 식당의 메뉴이니만큼 그냥 메뉴 이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한다는 점 알아주세요.
계100장군 닭도리탕은 이런 비주얼.
큰 냄비에 한번 끓여낸 듯한 닭도리탕, 그 위에는 대파 숭숭 그리고 눈에 띄는 삶은 달걀 고명이 보이네요. 고기는 미리 익혔는지 닭도리탕 속의 닭고기는 건져 먹어도 된다는 사장님의 말. 하지만 바로 먹기는 그러해서 팔팔 끓였던 우리입니다.
바글바글 끓여낸 닭도리탕은 붉은빛이 옅어지면서 살짝 졸아들고 대파도 서서히 익어가는 중입니다.
또 한 번 솔직한 리뷰로 접근해서 말을 하자면, 침산동 계100장군 식당의 닭도리탕은 후기를 적고 싶지도 않았던 마음이 있었어요. 비주얼은 그럴듯했지만 깊이가 적고 뭔가 아쉬운 국물 맛... 아, 칼칼하게 국물과 닭고기를 같이 즐기기엔 딱 좋은 음식인데 다들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
닭도리탕에 고기를 건져 먹고,
아쉬운 대로 국물을 퍼 먹은 후 일정 양의 국물을 떠서 볶음밥을 만들어 주셨어요.
세트 메뉴에 포함된 볶음밥 두 개와 추가로 하나를 더 주문했답니다.
다른 자리에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주시는 방식.
이 또한 만들어주어 잘 먹기는 했어요.
대표 메뉴라고 하는 닭도리탕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숯불에 구워 먹는 숯불닭갈비는 밥과 먹기도 술안주 하기에도 딱 좋아서 든든한 저녁 시간 보내고 왔던 대구 침산동 맛집 계100장군 식당이었습니다.
계100장군
대구 북구 침산로 168 엠브로빌딩 1층
03-341-9282
빌딩 주차장 이용
영업시간 16:30~02:00
마지막 주문 01:00
포장 시 닭도리탕 3천 원 할인 / 닭갈비 3인분 포장 시 1인분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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