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징어지만 놓칠 수 없어 사수동 오징어회 삼거리회수산
몸값 좀 나간다는 금징어 먹고 왔어요.
요즘 오징어가 잘 안 잡혀서 오징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다고 합니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오징어가 아니라 금값이 빗대어 금징어라고 닉네임이 붙을 지경이죠.
하필 이럴 때 오징어회가 먹고 싶네요.
오징어가 금징어라는 건 가격 이야기만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가격 때문에 식당에서 오징어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게 일맥상통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주변 식당을 수소문해봤는데 오징어가 없다고 하네요.
이럴 수가.
하지만 금징어지만 놓칠 수 없죠.
알아보고 나서 오징어회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았어요.
대구 사수동 오징어회 맛집 삼거리회수산 식당입니다.
요즘 오징어는 금징어.
가격표에 금액 없이 시세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메뉴판에서는 다양한 회를 먹을 수 있고 가을이라 그런지 가을 전어 홍보도 많이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징어회는 시세라
먹기 전에 가격부터 확인 후 주문을 했어요.
오징어회를 주문하고 받은 상차림.
횟집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콘샐러드를 비롯한 메추리알, 고구마 부침이 나왔어요.
국산은 아니지만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고디도 차림 되었는데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쏙쏙 빼먹기는 그만입니다.
입식 테이블은 몇 개, 안쪽으로는 좌식 테이블로 된 식당 홀.
상차림은 꽤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고 소소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찬들이 차려집니다.
쌈 채소.
오징어회는 역시 쌈을 싸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잘게 썰어낸 오징어 회 특성상 몇 조각씩 젓가락으로 먹으면 특유의 식감을 충분히 즐기기엔 부족하니까요.
부드러운 뚝배기 달걀찜도 기본 차림 됩니다.
금징어지만 포기 못하는 맛.
오징어회를 주문했으면 소주도 한 잔 곁들여야죠.
샐러드를 포함한 기본 상차림을 보니 푸짐한 느낌이 가득한 대구 사수동 맛집 삼거리회수산 식당입니다.
고디는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답니다.
얼마지 않아 주문한 오징어회가 나왔습니다.
오징어 네 마리를 우선 썰어달라고 주문을 했거든요. 투명한 색이 고운 오징어회 내 맘에 꼭 들게 잘게 잘 썰어 냈어요. 귀와 다리 부분도 먹기 좋게 썰어냈고 고추와 마늘, 고추냉이도 예쁘게 담았습니다.
오징어회를 썰어낸 모양을 보니
아주 맘에 들었어요.
대충 굵게 썰어낸 오징어회는 좀 멋도 맛도 없거든요.
다른 후기를 보니 사수동 맛집 금호동 맛집 삼거리회수산 식당 오징어회 포장해서 먹었다는 호평이 꽤 보이더라고요. 이 정도면 나도 칭찬할만한 것 같아요.
오랜만에 먹는 오징어회.
아주 그냥 맛도 쫀득함도 최고.
횟집에선 없으면 섭섭한
단골 반찬, 꽁치 구치도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구워 나오느라 조금 늦게 밥상으로 도착을 했네요.
깻잎 위에 오징어회 듬뿍 올리고
고추와 마늘 고명 삼아 맛있게 한 쌈 싸 먹었어요.
오징어회를 먹을 땐
술이 술술 넘어가는 것 같아요.
누가 나 좀 말려주세요.
수산물 중 단백질이 가득한 오징어.
타우린이 풍부한 산성 식품이랍니다. (마른) 오징어를 먹을 때 우린 보통 마요네즈와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요네즈가 알칼리성이라 오징어의 소화를 돕고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해요.
금징어지만 포기할 수 없는 마음에 오징어회 넉넉히 먹고 마지막은 역시 매운탕.
깻잎을 넣어 향긋함도 있고,
칼칼한 맛에 비리지 않아 깔끔한 마무리까지 좋았어요.
대구 오징어회 맛집으로 사수동 삼거리회수산 식당에서 푸짐하게 먹고 좋은 시간 잘 보냈답니다. 요즘 오징어회가 없는 식당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서 사전 연락 후 찾아보시고요. 대구 사수동 오징어회 맛집 삼거리회수산 삼거리횟집이었습니다.
삼거리회수산 (삼거리횟집)
대구 북구 한강로 82 (금호동)
053-321-9882
주차,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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