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정동 돼지국밥 맛집 착한암돼지 국밥

칠곡4지구 대구 학정동 암돼지 국밥 식당의 섞어국밥, 살코기, 내장, 순대가 듬뿍 들어간 돼지국밥이다.

 

대구 학정동 돼지국밥 맛집 착한암돼지 국밥

 

저도 맛집을 많이 소개 하고 있는 블로거 중에 한 사람인데요, 대구에서 활동하는 어떤 블로거 중 한 분은 오로지 국밥만 찾아서 다닌다고 합니다. 국밥에 대해서는 최소한 그분을 뛰어넘을 사람이 별로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 정도의 전문성?은 아니지만 국밥이란 가장 서민적이고 먹기 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는 이번에 칠곡4지구 학정동 돼지국밥 맛집 착한암돼지국밥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식당 상호가 착한 암돼지 식당이라고 해서 국밥 먹기가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착한 돼지 넌 도대체 어떤 비즈를 말하는 겁니까? ㅎㅎㅎ

식당 전경입니다.
학정동 학정 청암 아파트 앞으로 꽤 많은 식당과 술집이 밀 집에 있는데요. 그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착한 암돼지국밥 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열 시부터 밤 열 시까지.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식당 앞에 노변 주차를 하거나 골목 주차가 불가피한 것 같더라구요.

돼지국밥 전문점에 갈 땐 항상, 식당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민감해지는데요. 학정동 밥집 착한암돼지 국밥 식당에는 냄새가 없고 깔끔한 느낌였습니다.

저로서는 다행한 일.
어떤 식당이든 간에 음식을 먹기도 전에 냄새로 질려버리면 그날은 밥 다 먹었다고 봐야지요.  깔끔하게 관리되는 모습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돼지국밥 종류는 살코기 위주로 들어간 기본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살코기, 내장, 순대까지 다 들어가 있는 섞어국밥까지 있고요, 보통 고기밥이라고 불리는수육 정식도 1만 원에 있습니다.  오늘 나의 선택은 아무래도 수육정식이 될 것 같아요.  

 

 

봄철 밥상에서 만나니 더 반가운 부추생채무침. 

국밥에 넉넉히 넣어 먹는 분들도 있는데 따로 찬으로 먹어도 참 잘 어울립니다. 

 

 

돼지국밥엔 또한 깍두기 빠질 수 없지요.  매운 청양고추와 생양파, 마늘도 차림 되고요.  김치가 나왔는데!!  요즘 민감할 수밖에 없는 김치.   원산지도 그렇고 딱 맛을 봐도 걱정하는 듯 중국산 김치는 아니더라고요. 

 

 

국밥에 넣을 수 있는 소스, 고춧가루 양념과 간을 맞출 수 있는 새우젓 챙겨 나왔어요. 

 

 

함께 식사를 했던 네 명.  취향대로 각자의 주문도 가지각색입니다.  미리 고기와 육수를 준비해서 나오는 국밥이 먹기 편한 이유도 여기에 있겠네요.   종류별로 주문을 해도 크게 지체 없이 준비되어 나오니까요. 

섞어국밥은 말 그대로 살코기, 내장, 순대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다양한 건더기를 먹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그렇게 먹다 보면 더 푸짐하게 먹는 느낌을 얻을 수도 있겠어요. 

 

 

학정동 돼지국밥 맛집 착한암돼지 국밥 식당의 수육정식

예상대로 저의 선택은 대구 학정동 돼지국밥 맛집 암돼지 국밥 식당의 '나름 고가 음식'인 고기밥 수육정식입니다.  이렇게 세트로 나오고 1만 원. 

 

 

고기는 기본으로 살코기 위주로 나온다고 합니다.  딱 제 취향이죠.  특정한 모양을 고집하지 않고 얇게 썰어 나온 돼지고기 수육이 꽤 먹음직스러웠어요.  얇지만 사이즈는 큼지막해서 풍미 가득. 

 

 

자세히 보아야 예쁜 것은 비단 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금방 썰어 나온 돼지고기 수육 역시 자세히 봐도 윤기 좋고 맛있겠네요.   돼지비계 많이 좋아하신다면 '이거 텁텁해서 무슨 맛으로 먹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취향껏 저는 아주 좋아하는 살코기 부위입니다.   적당량 비계 섞인 것도 좋았어요. 

 

수육 정식에 딸려 나온 쌈 채소인지 모르겠네요.  싱싱한 상추 담아 주셨어요. 

 

짝꿍이 누구인지 잘 몰랐던 이유는 취향대로의 국밥에 김치두루치기 안주류 메뉴도 하나 주문을 넣었거든요.  돼지고기와 김치와의 만남, 기대되는 메뉴였습니다. 

 

 

돼지국밥을 먹는 우리들의 자세.

주문했던 돼지국밥도 각각이었는데 먹는 방법도 참 다르네요.  밥과 국을 따로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밥을 말아서 제대로 국밥을 만들고, 찬으로 나온 김치 넉넉하게 넣어서 함께 먹는 타입도 있습니다. 

 

국밥이나 설렁탕 등의 음식에는 김치 정말 맛있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바람이 있어요. ^^

 

 

돼지국밥 깔끔하게 잘하는 학정동 밥집에서 먹어본 안주 메뉴, 김치두루치기.  보통은 돼지두루치기라고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 김치 두루치기라도 하는 게 특이합니다.  김치에 힘을 팍팍 주었나 싶은 생각을 해봤어요. 

 

안주 메뉴라 가격은 2만 원으로 꽤 값이 나갑니다.  근데 비주얼, 양념 색 참 좋네요.  김치와 돼지고기의 콜라보.  넉넉하게 넣은 김치 맛, 고기 맛! 흠, 먹어보니 술을 부르는 맛이 틀림없네요. 

 

 

대파 고명 솔솔솔.  비단 술안주 아니라도 금방 지은 백미와 먹으면 저라도 공깃밥 두 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치를 너무 잘게 자르지 않아서 좋았고, 진한 양념 맛 좋네요. 

 

대구 학정동 맛집 착한암돼지국밥 식당에 가거들랑, 밥집이라고 돼지국밥만 먹지 말고 김치두루치지 하나 정도는 먹고 오라고 전하고 싶어요.  '전해라~~' 반말은 할 수 없으니까. 헤헤.

 

 

착한암돼지국밥

대구 북구 학정돌106길 8 (학정동)

053-314-9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