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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하루 두 끼 콩국수 먹는 사연, 비산동 골목 맛집 "경주식당"

by jinnyhwang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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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네거리 대구 비산동 콩국수 맛집 경주식당의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에 6천 원

하루 두 끼 콩국수 먹는 사연,
비산동 골목 맛집 "경주식당"




이 여름!
시원한~ 콩국수의 계절 아닌가 말이죠.

어떻게.... 올여름 나의 입맛을 책임져 줄 콩국수 맛집 하나 정도는 알고 계신가요?

사실 국수는 사계절 언제 먹어도 좋지만 진한 콩물이 매력적인 콩국수는 여름 여름철 별미가 확실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콩국수 식당이 내 집 앞 혹은 회사 바로 옆에 생긴다면? 매일매일 콩국수 먹으러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콩국수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하루 두 끼는 콩국수로 먹게 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백반정식만 잘 하는 줄 알았던 대구 비산동 맛집 경주식당이 여름을 맞아 콩국수를 시작했더라고요. 사장님이 워낙 음식 솜씨가 좋은지라 콩국수도 믿고 먹었더니 역시나 매일 와서 먹게 만드는 마력이 있더군요.

이런 걸 보면서 저는 골목 식당의 파워를 실감 하게 됩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리하여 내일 두 끼를 콩국수로 먹는 사람, 이 사람이 사연은 바로 제 옆지기 이야기입니다.


일전에 김치찌개 너무 맛있게 먹고 소개도 드린 바 있는 만평네거리 경주식당입니다.

오늘 점심 뭐 먹었어?
콩국수.
-저녁 업무가 있던 날-
저녁은 챙겼어?
응, 콩국수 먹었어.

사정이 이러하니 저도 확인하러 갈수밖에요.^^*

식당 바로 앞에는 주차가 힘들 수도 있어요. 여지없이 골목식당이라 골목에 공간을 찾아보거나 만평네거리에 주차장 이용할 수 있어요.


내부도 아담한 모습. 출입구 바로 앞에 테이블이 두 개 있고 안에는 올라설 수 있는 마루 자리가 있네요. 친근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편안해서 좋아요.


작은 칠판 글씨가 메뉴판. 작은 골목식당이다 보니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고 매일 제공하는 정식 메뉴도 있어요.

그리고여름 별미 냉면과 콩국수, 비빔국수도 새롭게 추가되었네요.

둘이 함께 식당에 갔더니, 어련히 콩국수 먹으러 온 줄 딱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콩국수 주세요 합니다.


국수 먹을 땐 늘 차림 되어야 할 것만 같은 매운 고추와 생양파가 나왔네요.


콩국수에는 소금이 꼭 필요합니다. 적당량 담아냈어요.


대구 비산동에서 정식도 맛있게 잘하는 경주식당은 김치도 참 맛있어요. 국수 나오기 전부터 김치 주셨는데 콩국수 나왔을 땐 김치 접시가 텅.~


김치 먹고 시간이 남아 고추를 먹기 편하게 잘라두었어요. 맛있는 김치 한 접시 더 달라고 해두었고요.^^*
반찬부터 잘 먹네 잘 먹어.ㅋ 주방에서 열심히 국수를 삶으시던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음식 솜씨 좋은 사장님은 조리도 후딱 빨리 어뜩~ 해주시네요. 생각보다 콩국수가 빨리 나왔습니다.

굿굿


시원하게 먹도록 그릇도 스태인 리스 그릇. 오이 채 썰어 올렸고 검은깨 동동 떠있는 모습이 먹음직스럽네요.


국수 면 중에서도 콩국수용은 따로 있다고도 이야길 들었는데 미처 몰랐던 사실이라 조금 놀랐죠.

콩국수 면 외에 식감이 좋은 우뭇가사리도 들어있고요. 우뭇가사리를 보니 시장통에서 콩국 한 잔 호로록 마시던 상인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흔히 먹는 소면보다는 조금 더 도톰한 느낌의 면. 시원하게 살아 한여름 더위도 싹 날려버릴 것도 같아요.

콩물이 그렇게 뻑뻑하지는 않아도 적당한 농도가 있어 괜찮았어요. 본디 저는 국수를 거의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 콩국수를 하위권 정도에 두는 타입인데 만족하고 먹을만하더라고요.


콩국수엔 소금 찹찹 뿌리고 살짝 간간함을 느껴줄 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콩국수도 맛있네.

하루에 두 끼를 콩국수로 먹는 사연... 남들이 뭐라 해서가 아니었어요. 그저 좋아해서, 게다가 맛있어서. 그래서 콩국수 두 끼를 마다하지 않는.. 아니 알아서 찾아먹는 것이었어요.
그래 그래 인정.

진한 국물 맛, 씹는 맛, 영양까지 가득한 여름 음식 콩국수,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능이 있어 더위를 식혀줄 여름 별미로 찾아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동네 가까이 이렇게 콩국수 맛있는 집이 있다는 건 어쩌면, 이 무더위 속에 소소한 복이 아닐까 싶네요. ^^



경주식당
대구 서구 달서천로57안길 1 (비산동)
053-35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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