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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비오는날 음식 이거 '전이랑막걸리랑' 서변동맛집 탐방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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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음식 이거

'전이랑막걸리랑' 서변동맛집 탐방


 

비오는날이면 언제나 떠오르는 음식 오늘은 한 번 가져와 봤어요.

맛있는 음식 먹을 땐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돌아보면 겨울비 내렸으면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관용어처럼 말하는 우리들의 일관적인 외침은,

'비오는날엔 동동주에 파전!!'

동의하십니까? 

 

오늘은 서변동맛집 탐방으로 동네 골목에 있는 작은 술집 전이랑막걸리랑 식당이에요. 어머나, 식당 이름이 그냥 비올 때 생각나는 음식 바로 그것이네요.

 

친근한 느낌이 있는 골목 술집.

동네 아재들도 사랑할 것 같은 아지트 느낌의 전이랑막걸리랑 식당을 생긴 지 얼마 안 된 나름 대구 서변동 신상 맛집이라구요. 골목 그 맞은편에 원래부터 있던 막걸리 집이 있는데 바로 앞에 경쟁 업체로 뙇 오픈했더라고요. 식당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뭐 반가운 일이기도 합니다. 

 

비오는날 음식은 역시 전이랑 막걸리랑, 음식이 식당 상호인 서변동맛집 전이랑막걸리랑 식당의 부추전

야무지게 부쳐낸 전 한 장은

열 안주가 안 부럽습니다. 

서민적인 느낌으로 착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안주라고는 하지만 이거 아니면 안 된다 싶을 정도로 전이 당길 때가 있죠. 집에서 조리를 해 먹는다??? 보통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죠. 또한 식당에서 먹었던 것처럼 야무지게 부쳐지지도 않고 말입니다. 

 

 

참 아담한 식당, 최근에 새로 등장한 서변동맛집 전이랑막걸리랑 식당.

전, 막걸리.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조합이 아닐까요?

특히나 비라도 주룩 주록 내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막걸리 맛이 꿀맛 같을지도 몰라요. 

 

식당의 위치는

서변동 성북교회 안쪽으로 들어와 만나는 골목에 있어요. 주차는 골목, 혹은 공원 주변으로 해야 합니다. 서변동에 은근히 골목 맛집들이 많아서 뒷골목이라 할지라도 차가 꽤 많거든요. 또한 안쪽으로는 원룸촌이기도 하고.

 

 

딱 막걸리집이다 싶은 인테리어.

글씨로 가득한 하얀 벽지에는 손님들의 낙서도 많이 보이네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갔나 봐요.

 

막걸리 하면 공통분모로 떠오르는 누런 주전자도 인테리어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편안한 골목 식당의 느낌 그 이상의 것은 크게 기대 안 해도 좋고요, 다행히 작은 식당이지만 화장실은 안쪽에 있네요. 

 

주방 상단에 현수막으로 만들어 놓은 메뉴판이 있습니다. 

전이랑막걸리랑 식당이니까 응당 전은 여러 가지가 있어야죠. 전 외에도 찌개, 튀김, 기타 안주류가 있어요. 

 

전은 부추전, 배추전, 동그랑땡, 해물파전, 동태전이 있고 여러 가지를 같이 맛볼 수 있는 모둠전이 있네요. 작은 글씨로 가까이 가서 봐야 하겠지만 호박전, 감자전도 역시 8천 원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명의 이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

기본 차림이 깔끔하고 좋아요. 

금방 무쳐낸 생채도 좋고 도토리묵도 요기하기 좋네요. 다른 것은 밥반찬으로도 나올만한, 하지만 새참으로 먹는 막걸리에 안주로 삼아도 좋을 반찬들.

 

 

 

감자볶음도 좋았지만 저는

생채 무침과 고춧가루 양념을 하지 않은 콩나물이 좋았어요.

 

 

바로 이거.

보는 것만으로도 싱싱함이 막 묻어나는 것 같아요. 상큼하게 양념한 것도 좋았던 걸 생각하면 전 부치는 주방 이모님은 손맛이 있구나 했습니다. 

 

 

 

동그랑땡을 필두로 시작해보는 밥상.

사실 식당에서 밥은 팔지 않기 때문에 밥집은 아니고 서변동 술집이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다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전이 가득하다는 것도. 

 

 

동그랑땡 구워 낸 것만 봐도

전 좀 구우신다 싶더라고요. 

 

 

고추 송송 썰어 올린 부추전이에요.

밀가루 과하지 않고 잘 구워 나왔는데 전 한 잔 가격이 8천 원이면 그리 싸다 싶은 생각은 안 듭니다. 썰지도 찢지도 않은 상태로 나온 전은 먹으면서 직접 짖어 먹으면 돼요. 

 

 

8천 원이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고 했는데 접시 사이즈도 그래요. 조그맣게 부쳐낸 부추전이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고 골목식당으로 등장한 서변동맛집 전이랑막걸리랑 식당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날 비가 왔다면 우리는 고민하지 않고 막걸리를 주문했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서. 하늘이 너무나 맑은 날이었기에 이날만은 맑은 소주로 선택을 했답니다. 

 

대표이자 기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전을 잘 부쳐 주니까 어떤 주종을 선택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던하게 일을 하시는 두 분의 이모님. -물론 사장님도 계시겠죠- 그렇게 친절하신 건 아니었고요 무던하게 손님을 치르는 모습. 아는 아재 손님들이라도 왔을 땐 테이블 겸상을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시더라고요. 

 

비 오는 날 음식 하면 생각나는 전이랑 막걸리, 동동주.

비가 안 와도 잘 부친 전은 너무 맛있네요. 서변동맛집에서 즐겨본 가벼운 한 잔. 전이랑막걸리랑 식당이었습니다. 

 

 

전이랑막걸리랑

대구 북구 환성정길 7 1층

010-327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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