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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삼겹살 일등 간판없는 맛집이라는 비산동 기찻길참숯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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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께 삼겹살 본 적 있으예??


 

대구선 기찻길 옆 한적한 복개도로,

대구에서 간판 없는 맛집이라 소문난 곳이 있죠.

기찻길 옆에 있다고 해서 기찻길참숯구이.

큰 화로 숯불에 초벌을 해서 고기를 내는데

삼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세트의 고기 맛은

진짜 대구 삼겹살 중 일등 맛집이라 칭찬할만합니다.

장사 너무 잘 되고,

항상 바쁜 식당이라 굳이 소문내고 싶지 않지만

대구에 이런 고기 맛집 있다는 거 콕 집고 가야 하니까요. 헤헷.

 

대구 비산동 맛집 기찻길참숯구이 식당 모둠세트5인분 고기

이것은 삼겹살인가 몽둥이인가?

놀라운 비주얼에 깜놀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삼겹살 전문점을 가서 초벌구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두툼한 두께의 고기가 있던가 말이죠. 오직 참숯향으로 초벌 한 고기에만 집중한다 싶을 정도로 고기에 진심인 이곳. 

 

 

식당이 있는 곳은 번화한 곳이 절대 아니에요.

왜 맛집들은 이런 외진 곳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죠?? ㅎㅎ 동그란 무지개 등이 우리에게 '여기에 무언가 있다'라는 신호를 주는 것 같아요. 바로 옆은 고물상도 있고 등등등, 저녁이 되면 동네는 대체로 어둡고 조용한 편이라구요. 대구 비산동 맛집 기찻길참숯구이 식당을 간판 없는 집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겠죠?

 

마당에 들어서면  참나무가 가득합니다. 굵은 나무를 잘라 받침을 만들어 놓은 곳에서는 불을 지필 장작을 패는 자리겠죠? 입구 쪽 건물은 음식을 만드는 주방으로, 홀을 지나 안쪽에는 고기를 굽는 초벌 화로가 있답니다. 

 

간판이 있긴 있었어!

기찻길참숯구이, 우리는 쉽게 기찻길이라고 하는데 대구에서 고기 좀 좋아한다는 사람이라면 '기찻길' 했을 때 대번 이 식당을 떠올리실 거예요. 그 정도로 삼겹살 제대로인 대구 삼겹살 맛집이죠. 

 

 

고기 메뉴도 심플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메뉴는 역시 2번 모둠세트입니다. 5인분을 한 번에 담았다는 개념으로 5인분 적어두었고 750g 되는 고기, 종류는 세 가지가 나옵니다. 돼지고기 중 맛있는 삼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삼겹살이 차지하는 양이 가장 많아요. 

 

따로 주문할 땐 삼겹살만 가능하다는 게 이 식당의 특징. 모둠 먹어보고 갈매기살이 찐 맛있었다, 그것만 3인분 추가되나요??? 안 됩니다. 얄짤 없어요. 하하하.

 

 

반찬 한상차림.

포차 분위기의 고깃집이긴 하지만 반찬 개별로 담아내는 건 확실합니다. 고기에 곁들이는 재래기, 양파절임은 무조건 1인에 하나씩 제공돼요. 맛도 괜찮아요. 

 

 

기본 찬 이 정도. 

고기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이드면 충분하죠. 추가로 필요한 것은 직원에게 요청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고기 담당하시는 분이 초벌 완료된 고기를 올린 석쇠를 들고 등장! 두둥~ 

고기 도착하자마자 -비산동 맛집 기찻길참숯구이 식당을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와아~ 하는 탄성부터 나오게 되어 있어요. 여태 먹은 어느 삼겹살 맛집에서도 이런 두께감 있는 고기는 잘 없었으니까. 

 

 

가장 큰 것은 삼겹살. 두께 작렬.^^

통통한 갈매기살 한 덩이와

(본래) 날씬한 항정살 2조각이 함께 나와서 모둠 5인분 되겠습니다. 

 

 

식당은 그저 편한 서민적 느낌이 드는 비산동 고깃집인데요, 바닥에 파쇄석을 깔아 놨어요. 분위기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인기 맛집이다 보니 보이지 않는 먼지가 날리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고기 담은 석쇠와 함께 빈 그릇도 하나 주는데,

일부 고기를 덜어놓고 먹을 만큼 불에 올려 잘라서 먹는 방식. 급하게 먹지는 않아도 좋아요.

 

 

두툼한 삼겹살의 비주얼!

숯불에서 올라오는 훈연의 향이 마구마구 고기에 스며들고 있는 중입니다. 

 

 

초벌 해서 먹기도 편하고, 고기 맛도 정말 일품이에요.

모든 음식에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으니 고기 애정 하는 나나나나, 지니 피셜로 대구에서는 일등 고기 맛이라고 해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잡숴 봐.ㅎ

 

이 고기 맛보면 술이 당기는 건 당연지사. 물론 우리는 밥술 아니 고기술 함께 했는데 은근히 이 고기 맛을 보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고기에 중심이고 가볍게 맥주 한 잔 기울이고 바로 떠나는 경우 흔히 볼 수 있어요. 

 

 

이 날따라 갈매기살이 맛있었는데... 그것만 더 먹고 싶었지만, 미리 설명드렸죠? 1인분씩 추가는 삼겹살만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우린 모둠을 더 주문하는 것으로 갈매기살 고기에 대한 갈증 해소를 했어요. 

 

크게 화려할 것 없는 밑반찬이지만 손님이 많아 회전율 빨라 그런지 싱싱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추가로 온 삼겹살은 점차 작은 사이즈로 잘라먹는 센스. 우리는 지금 고기에 물들어가고 있다는 반증이죠. 진짜 비주얼만큼 고기가 맛있었어요. ^^ 올만에 만났던 두 식구 가족들, 신나게 고기 먹방 했어요. 

 

 

고기 많이 먹어 밥은 안 먹어도 좋지만, 된장찌개도 맛있는 대구 삼겹살 맛집 기찻길참숯구이 식당이기에. 주문해서 함께 나눠 먹었답니다. 양은 적어도 맛은 괜찮아요. 밥 슥슥. 

 

 밥술 먹을 땐 최고. 이건 밥인가 안주인가? ^^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니고

고기 찐으로 맛있는 대구 삼겹살 맛집 기찻길참숯구이, 복개도로 변 비산동 간판 없는 맛집에서 찾을 수 있어요. 식당 안으로 가면 간판 작게 보입니다. ^^ 숨은 맛집 느낌 흠뻑 느낄 수 있는 기찻길로 고기 드시러 오세요. 

(내돈내산 실컷 돈 쓰고 온 고객입니다.ㅎㅎ)

 

기찻길참숯구이

대구 서구 달서천로 232-1 (비산동) 1층

053-351-4025 (010-2877-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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