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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왜관맛집 멋스러운 한옥 식당 음식도 정갈한 가실면옥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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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반하고 맛에 만족하고

 

대구 북구 쪽에서 바로 국도로 연결되는 왜관.

고속도로 왜관ic 바로 앞에 이런 왜관맛집이 있었네요.

이쪽을 종종 다니는 저는 

이 식당이 공사할 때부터 본 기억이 있답니다.

고건축 타입으로 한옥 단층 건물을 짓는데

저는 한옥 카페가 들어오련가 생각했었죠.

그런데 딱 보니 고풍스러운 한식 전문 한옥 식당이네요.

가실면옥으로 냉면과 갈비탕에 주력한 곳.

보기만 하다가 저도 이번에 다녀오게 됐어요.


나들이 가는 날 하늘색 무엇. 겨울의 하늘은 이렇게 깨끗하고 맑았어요.

그 아래 고고하게 서 있는 한 동의 한옥 건물. 여기가 바로 왜관 가실면옥 식당입니다.  건물 앞, 옆으로 주차장이 꽤 넓게 돼 있어요. 

한옥인데 여기 뭐하는 집이지?? 하며 저처럼 긴가민가한 사람들을 위한 홍보 현수막도 있는데 한우국밥, 육회비빔밥 메뉴가 눈에 들어와요. 

 

차를 세우고 보니 식당 부지 가장자리로 담장을 세웠는데 전통 기와를 얹어 고풍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담장을 따라 자란 넝쿨 식물도 단풍 들어 곱더라고요. 곳곳에서 전통가옥 느낌의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은 왜관맛집 가실면옥입니다.

 

출입구. 하늘색 정말 예쁘죠. 급하게 가느라 카메라는 없었고 저의 아이폰13프로맥스 모델로 촬영했는데 하늘 파랗게 잘 담긴 것 같아요. 

외부에서 본 건물 인테리어는 전통 문살과 한지를 사용한 미닫이 문인데 유리와 어울리도록 창을 만들었네요. 외부에는 디저트 챙길 수 있는 휴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요.

 

안쪽 창가로 자리를 잡았더니 어머나, 뒤로 난창은 하나의 캔버스가 된 것 같아요. 신경 안 쓸 수도 있는 뒤쪽 테라스에는 -조화긴 하지만- 해바라기와 꽃을 두어 보는 시선이 너무 즐거워요. 또한 사진도 계속 찍게 되더라고요. 

 

주말, 밥시간에 한 발 빠르게 방문했더니 이런 모습. 온통 황금색. 그도 그럴 것이 전통 한옥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못이 보이지 않고 모두 나무로 지어진 건물에 천장까지 뚫려 시원한 느낌도 듭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조명등이 꽤 많네요. 나무의 따뜻한 느낌, 노란색에 조명도 살짝 황금빛이어서 사진도 전체적으로 노랗게 나오는 것 같아요. 눈에 들어오는 전통 문양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한옥 식당 왜관맛집 가실면옥 분위기요.

 

메뉴판은 소소한 느낌으로 메뉴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네요.

가실면옥이라는 식당 이름답게 냉면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요, 냉면 하면 콤비처럼 등장하는 메뉴는 역시 따끈한 갈비탕. 그리고 한우국밥과 육회비빔밥도 메뉴에 추가된 것 같아요. 이 계절엔 꼭 챙겨 먹고 싶은 갈비탕, 한우국밥 좋아요. 

 

진득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갈비찜도 좋겠는데요, 갈비찜과 육전에는 수입산 고기가 들어간다고 원산지도 메뉴에 딱 박제를 해둔 모습입니다. 

 

가장 빨리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는 역시 한우국밥. 모두가 한우국밥을 주문할 때 저는 육비! 육회비빔밥 선택했어요. 두 메뉴 모두 한우를 써 만드는 음식이라 더 기대하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 차림은 심플한 편인데요 백김치, 청양고추와 깍두기입니다. 

 

반찬이 정갈하고 심플할지라도 한옥 식당 왜관밥집 답게 그릇은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챙겨 나와요. 그릇이 예쁘면 담긴 음식 또한 대접받는 기분이 드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집 깍두기 좀 너무하더라고요. 김치와 깍두기, 저는 사실 깍두기 잘 안 먹고 김치 파인데요 왜관맛집 가실면옥 식당 깍두기 심하게 맛있는 거예요. 시원하면서도 적당한 간에 상큼함까지 더해졌다고 할까요. 

국산 무로 직접 김치와 깍두기를 담근다고 하니까, 게다가 맛있으니까 깍두기 때문에라도 밥 먹으러 오고 싶은 식당이 되었답니다. 아무튼 깍알못 제가 맛있다면 진짜 깍두기 맛집.

 

한우국밥 넉넉하게 담아 나오고 밥 양도 좋아요. 국밥이라 찬은 많지 않지만 한 끼 먹기 괜찮은 한상. 김치 하나만 맛있어도 충분하다 할 텐데, 왜관맛집 가실면옥 식당 깍두기 대박.

 

대구에도 한우국밥 식당 많은데 고기 몇 조각 들어간 식당도 있거든요. 왜관밥집으로 소개드리는 가실면옥 식당은 한우 고기도 꽤 여러 점 들어 있어 만족합니다. 국물 맛도 오케이.

 

육회비빔밥은 더 만족스러웠던 곳. 육회의 양은 더 많아도 좋겠다 하는 욕심은 솔직히 말하고요..  비빔에 들어가는 각종 나물을 쫑쫑 썰어서 먹기 편하게 해 주었어요. 취향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로 육회비빔밥을 냅니다. 

채소를 잘게 썰어주면 비비기도 좋지만 먹기 편하고 소화 잘 되니까 부모님이나 어르신 모시고 식사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말이죠. 

 

간이 좋은 국물은 육회비빔밥 짝꿍요.

 

공깃밥 찹찹 흔들어서 옴팡지게 올리고 밥을 비벼 줍니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휘휘 섞어야 제맛인데 나물이 잘아서 숟가락으로 비벼도 괜찮았어요. 

 

쫀득한 육회와 섞인 육비의 맛. 장 맛도 좋고 비벼놓은 육회비빔밥, 다음에 또 먹고 싶다 생각들 정도로 만족했어요. 

 

한옥 식당으로 실내외 분위기에만 힘을 준 것 같았지만 음식을 먹어보니 정갈하고 맛이 좋아요. 왜관ic맛집으로 소개해도 충분히 좋을 만큼. 아마 다음에도 국밥이나 육비 먹으러 들릴 것 같아요. ^^ 재방 의사 100%

 

내돈내산 맛있게 먹은 인증.

공깃밥도 하나 추가를 했었는데요, 넷이 함께 식사 든든하게 먹고 나니 4만 원 돈. 인당 1만원의 행복을 챙겨 온 셈이네요.

 

응? 그런데 가암가실면옥?? 가실면옥 식당 앞에 가암은 뭣이지. ㅎㅎ 가실이라는 뜻은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그럼 이 동네가 가암 마을인 것 같다는 지니의 피셜.

 

 

식당 외부 테라스에 해바라기 조화도 있었는데, 복이 들어오라는 듯 해바라기 그림이 꽤 여러 점 보여요. 해바라기는 저도 좋아하는 꽃이라 기운을 받아 담아왔어요. 

 

나설 때는 커피도 한 잔 뽑아 가세요. 원두는 고장이더라고요. ^^ 

푸근하고 고풍스러운 한옥 느낌의 식당에서 든든한 한 끼 맛있게 만족하고 먹고 왔던 왜관맛집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왜관ic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 

 

가실면옥

경북 칠곡군 왜관읍 칠곡대로 1815-2

054-97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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