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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스트레스 풀때 나의 선택은? 서변동 맛집 불야성 불쭈꾸미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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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땀나게 하는 너 사랑스럽다! 불야성 양념쭈꾸미

 

매운 거 먹을 때가 도래하였다

 

뭐든 내 마음대로 다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거부하고 싶은 건 

불필요하다 생각한 소모전, 스트레스입니다.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이겠지만

가끔 우리는 안 해도 될 씨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사람이든, 일이든 무관하게 말입니다. 

 

주기적으로 매운 거 먹어주라고 그러나 싶게

스트레스 지수 높아 쌓이면 생각하죠.

매운 거 먹을 때가 도래하였다.

매운 걸 더 매운 소스에 찍어 팍팍 먹고 싶을 땐

대구의 매운맛 중 골라보죠, 나의 선택은?

이번엔 대구 서변동 맛집 불야성 식당의 매콤 주꾸미요!

같이 스트레스 좀 풀러 가보시죠.


요즘 대구 서변동 맛집 많아서? 속속들이 찾는 사람들 때문에 골목골목 차로 몸살을 앓죠. 주차장 없는 골목 식당이 꽤 많은데 반해 골목 상권이라 노상 주차해놓은 차들로 가득해요. ㅎㅎ 매운 거 먹고 싶을 때 종종 들르는 서변동 불야성 식당이 있는 길목은 약간 넓어 그나마 다행.

 

너른 골목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왔어요. 초저녁 이른 시간부터 작정하고 왔지만 이름 난 대구 서변동 맛집 불야성 식당도 요즘 불경기를 타고 있는 모습이네요. 

 

예년 같아서는 초저녁부터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이는데 우리가 1등 손님이었어요. 작정하고 외식하러 온 우리도 우리지만 오르기만 하는 물가에 금리에 일반 시민들의 외식 욕구까지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느낌입니다. 다행인 건 첫 손님이 나나나나, 우리여서인지 곧 사람들로 테이블 채워지더라고요.

 

메뉴 가격 인상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요.

불야성 식당 방문은 그 사이 여러 번 했지만 후기를 챙겨보니 2022년 초에는 막창, 닭발, 곰장어, 아나고몸통은 전부 1천 원 인상이 되었네요. 매운맛 사랑하는 제가 사랑하는 양념쭈꾸미는 여전히 8천 원이라 얼마나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지...  뒷고기 모둠은 2천 원 인상으로 26,000원.

 

요즘 식당마다 음식 가격 오르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소비자들만 외식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식이라면 코 시국 때 어려웠던 외식업계.. 다시금 그런 불황 오는 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항상 붐비고 초저녁부터 빈자리 찾기 힘들던 나의 단골 식당인데..  퇴근 후 방문했는데도 내가 1등 손님이라는 게 외려 생경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가는 언제 잡히나요. 맘껏 대구의 맛집, 매운맛 다 찾아다니고 싶어요. 

 

매운 음식에 적당한 기본 차림으로 콩나물국 빠질 수 없어요. 서민적인 분위기에 원형 테이블에 모두 둘러앉아 소주 한 잔 기울여 보는 시간, 퇴근 후 직장인의 낙이라고 할 수 있죠. 

 

평소 손님들 많기에 채소도 항상 신선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요. 상추와 깻잎은 매콤한 양념 발린 아나고, 곰장어, 닭발에 쭈꾸미를 싸 먹으면 딱 좋습니다. 공깃밥도 미리 주문하면 맛있는 고명으로 먹을 수 있어요. 

 

양념 색 보소. 데친 주꾸미를 양념 덕지덕지 버무려 나오는데 여느 식당처럼 양념 아끼는 법이 없네요. 이 맛에 매운 건 무조건 서변동 맛집 불야성 식당이다, '오늘은 불야성' 하고 약속을 잡는답니다. 

 

썰어서 양념에 버무린 쭈꾸미. 이 친구들은 아마 베트남 산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숯불 불판 위에 쏟아붓고 집게로 쭉쭉 익혀줍니다. 몇 조각식 익히는 거 아니죠~ 한 방에 부어 타지 않을 정도로 뒤집어 가면서 익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그냥 쭈꾸미도 찍어 먹으면 좋은데 깻잎에 밥과 쭈꾸미, 고추와 마늘 한 점씩 올려서 먹으면 이게 바로 대박이죠. 술안주로도 좋고 저처럼 밥술 먹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강추입니다. 

 

들리나요 스트레스 풀리는 소리.

구운 쭈꾸미에 이미 양념이 되어 있어 매운데 찍어 먹는 찍장도 매콤해요. 전 이 두 가지를 다 먹는답니다. 스트레스 풀 땐 팍팍 아끼지 않고 매콤하게 먹죠.

 

대구의 매운맛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건 쭈꾸미만은 아니죠. 아나고몸통(붕장어 입니다) 그리고 닭발도 인기 메뉴. 닭발은 뼈를 발라 역시 양념하여 나오는데요 불판 위에서 굽기는 양념된 음식은 잘 타니까 어려움이 있는데, 그 수고스러움의 보상은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대구 서변동 맛집 매운 음식 당길 때 오고 싶은 불야성 식당에 오면 닭발은 꼭 드세요. 쫄깃하게 씹히는 콜라겐의 풍미가 마구마구 느껴져요. 쌈을 싸 먹는 건 매운맛 충분히 느끼면서도 속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니 잘 챙겨 먹으면 좋아요. 

 

양념 발린 아이들 굽기는 힘들어도 그 맛은 잊을 수 없죠. 특히 숯불향 가득 베인 직화구이 쭈꾸미는 제가 강추하는 대구의 매운맛입니다. 열 좀 채일 때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땐 어김없이 매운맛 앞으로 고고씽. 

 

밥도 같이 먹고, 매운맛 달래주는 달걀찜도 맛있게 잘해주는 식당입니다. 서변동 맛집 불야성 식당, 우린 밥술 먹으러 가기에 서변동 밥집, 술집 다 통용되고요 ㅎㅎㅎ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니까 더욱 자주 가게 되는 식당 같아요. 스트레스는 마음에 쌓아두지 말고, 남한테 풀긴 어려우니 맛있고 매운 음식으로 컨디션 회복해보자고요.

 

불야성숯불막창 서변직영점

대구 북구 호국로51길 26 (서변동)

053-952-0103

주차장 x  포장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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