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변동 신상 술집 요술맥주 오픈했어요

 

안녕하세요 맛집크리에이터 지니예요.

 

늘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 나나나,

오늘은 대구 서변동 신상 술집 소개를 할까 해요.

제가 더 설렘설렘한 이유는요,

저의 블로그 이름이 바로 '지니의 요술램프'잖아요?

새롭게 만난 서변동 맛집 이름이 무려 요술맥주 이랍니다!

뭔가 저와 더 끈끈해질 것 같은 아담한 술집,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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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장비 iPhone15 promax

가게 전경

이름이 요술맥주라니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예요. 생맥 시원하게 1,900원으로 즐길 수 있고 귀여운 초록의 모자를 쓴 나 아닌 "램프의 Genie 지니"캐릭터가 익살스러워 보입니다.

새로 신장개업 소식을 널리 알렸는지 리몬을 메단 화분도 굉장히 많아서 누가 봐도 서변동 신상 맛집으로 인식할 수 있겠더라고요. 

 

내부.

정면으로는 냉장고와 주방이 있고 양쪽으로 테이블이 있는데요. 천장이 참 높아 소리가 좀 울리긴 합니다. 미스터리 매직 비어 시스템. 곳곳에 포인트로 요술램프 지니 캐릭터로 꾸며놨어요.

 

가게 컬러는 초록인가 봐요.

정면에 보이는 아기 지니 ㅎㅎㅎ 저, 지니는 뭔가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메뉴

자세히 보면 더 재미있게 표기를 해두어 안 시킬 음식도 읽어보고 싶은. 메뉴판 역시 시그니처 초록이로 만들어졌습니다. 간단한 사이드, 술값은 4,500원 받고 있었어요.

 

한글 파괴에 대한 염려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글씨보고 웃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건어물을 거너물이라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거나, 먹거리 타이틀에 안기부 소속이라고 하는 것. 피자는 강한 발음의 퓌좟 이런 식. ㅋㅋㅋㅋ  

전.. 한글을 넘 사랑합니다.^^

다양한 종류 안주 라인업 좋아요.

 

문득 고개를 들어 정면 냉장고를 봤는데 사장님 정리하시는 게 보통이 넘는 듯. 소주이름이 일렬로 쫙~ 정돈된 게 대단하시더라고요. 캬캬.

 

기본 차림은 바사삭 달콤한 과자입니다. 눅눅하지 않고 달달하니 맛있지만 입천장 까지는 것 주의!

 

 

먹어보고 싶은 안주 종류가 많았지만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단단한 2차 자리한 터라 대구 서변동 신상 술집 첫 만남에서는 아주 가볍게 소주와 안주 한두 종류로 인연을 맺었지요.

 

아귀포 

배부를 땐 마른안주가 최고인데요 서너 가지 종류 중에서 고소한 맛이 남다른 아귀포를 골라봤어요. 아귀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아귀꼬리포라고 할 수 있지요. 

 

작지만 도톰한 진 갈색의 포. 가위로 잘라먹을 수 있게 챙겨주십니다. 한 접시에는 깐 땅콩과 도시락김 조미김을 하나 안주로 챙겨 구성했어요. 고소한 내가 진동을 하죠. 짭조름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소소하게 담은 소스는 마요에 고추 다진 걸 올린 것과 진한 데리야끼 소스까지.  넷이 앉았는데 하나만 주시길래 하나 더 챙겨달라고 했어요. 친절하게 응대도 잘해주시고요.

 

가위로 잘라놓은 아귀포 되겠습니다. 배가 덜 고플 때라면 씹는 맛 제대로인 이거 꼭 한 번 드셔보길 바라요.

 

파인 샤베트. 

두 번째 주문한 건 깔끔한 마무리에 딱 좋은 시원한 셔벗. 깡깡 얼려서 귀여운 파인과 한 몸이 된 것. 티 스푼으로 떠먹으면 잘 떠지고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해요.

 

파인 샤벳은 두 개를 시켜 먹어버렸다는 거. ^^ 조리 기다릴 것 없이 바로바로 나온다는 것도 장점이 아닐 수 없답니다. 

 

이전에 왕왕 가던 로라맥주 자리에 새롭게 오픈한 요술맥주. 로라맥주 사장님은 대체 어디로 내빼셨을까. 새롭게 재미있는 간판으로 바꿔 달고 맥주 위주에 다양한 안주 맛볼 수 있는 가게로 등장한 대구 서변동 신상 술집 첫나들이. 이름이 재미있고 무엇보다 요술램프 지니가 있어서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한 잔, 

맛있는 요리 안주에 시원한 맥주가 좋아질 여름도 다가오니 소소한 모임으로도 들러보면 아지트처럼 좋을 것 같아요.

 

요술맥주

대구 북구 호국로43길 8-30 (서변동)

053-215-7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