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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3대를 이은 대구 팔공산 맛집 산골기사식당 순두부 밥집

by jinnyhwang_지니황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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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집 크리에이터 지니예요.

 

오늘은 아주 오래 전통을 이어오는

3대 대물림 식당인 대구 팔공산 맛집 산골기사식당의

구수하면서 깊은 맛 순두부찌개 소개할게요.

 

워낙 오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명실공시 이 지역 명물 먹거리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답니다.

100% 국산콩 두부와 송이의 만남,

그 구시한 맛을 보러 팔공산 밥집 출동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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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띄는 전경, 너른 주차장

백안 삼거리에서 팔공산 동화사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왼쪽에 크게 보이는 식당이에요. 기분 좋은 블루 톤의 간판이 가로 새로 크게 보이고 바로 옆에는 너른 주차장이 있답니다. 입구에서 늘 관리자가 안내를 하니까 유턴 후 편히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갓바위 순두부 집으로 시작해 그 전통을 이어 3대에 걸친 대구 대물림 식당인 이곳은 주변 어느 식당보다 늘 손님이 북적이는 걸 볼 수 있지요. 아침 7시부터 영업하니까 팔공산을 일찍부터 찾는 분들도 아침식사까지 거뜬하니 손님이 더 많아지는 거겠죠?

 

내부도 제법 넓어요. 늘 앉던 주방 앞에 자리 잡고 주문을 넣었지요.

100% 국산콩과 국내산 송이를 내내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곳이에요. 직접 두부를 만들어 조리한다는 게 3대째 대물림 식당의 매력이랍니다.

 

순두부찌개는 물론 이곳에서 만든 모두부도 사갈 수 있어요. 바깥에 남는 비지는 나눔을 하기도 하니까 찬스 잡아보면 좋을 거 같아요.

 

주방 쪽에 준비된 쟁반이 엄청나죠. 쟁반 외관만 봐도 식당이 가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찌개와 반찬을 담고 바로바로 테이블로 날라 식사도 바로 할 수 있거든요. 두고 먹기 때문에 수량이 이렇게나 많이 필요한 거죠.

 

오랜 식당이니만큼 세월 따라 물가 인상에 따라 음식값도 오른 게 1만 원. 순두부찌개가 가장 많이 바로 나가는 음식이고 취향 따라 하얀 순두부를 고를 수도 있죠.

 

허영만 님의 백반기행에 2022년 방영된 바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을 저도 봤었는데요 지역에서 오랜 대구 팔공산 맛집이다 보니 뿌듯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산골기사식당은 이렇게 손으로 적는 주문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기본 순두부찌개는 1만 원,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뽀얀 순두부 자체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하얀 순두부 시키면 됩니다. 

 

팔공산 들어서는 길목에 있는 대구 불로동에서 만드는 불로 생막걸리도 놓칠 수 없지요.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남다른 불로막걸리도 팔공산 나들이 오실 때면 꼭 마셔보길 추천해요.

 

가볍게 한잔. ^^

 

차림 반찬도 제법 여러 가지이고 맛이 다 괜찮습니다. 반찬이 너무 풀밭인가. 하핫. 나물 무침에 오이, 김치와 고추 된장무침까지. 

 

그저 퍼오는 듯 스피디하게 차림 되는 순두부찌개. 큰 대접에 넉넉하게 담아냅니다. 공깃밥은 노란 조가 살짝 들어가 예쁘군요.

 

덩어리 순두부 질감이 느껴지고 국물은 슴슴한 느낌이에요. 진하고 감칠맛을 느끼기보다는 맑고 푸짐한 부담 없는 맛이 느껴져요. 찌개인가 싶지만 국물도 넉넉하고요.

 

양념을 배제한 하얀 순두부는 몽글몽글한 순두부 특유의 고소함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음식이에요. 기름을 살짝 올려 고소함이 극에 달하는 것 같았어요.

 

그릇도 제법 크기 때문에 양도 좋고. 밥 한 공기랑 뚝딱하면 든든하기 그지없죠.

 

맑은 거 좋아하는 언니는 적당량 밥을 말아서 먹더라고요.

음식도 엄청 빨리 나오고

추가 반찬도 언제든 척척 리필해 주는 넉넉한 인심까지 있는 대구 팔공산 밥집이랍니다.

 

 

든든하게 먹고 계산하는 길에 두부 샀어요. 하나씩 포장해서 진열해 두었는데 전 부치기 좋은 정도로 단단한 느낌이 있고 무엇보다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라니 믿고 살 수 있었어요. 

두부는 하나 6천 원.

 

몇 개 사고 나니까 든든한 이 기분.

팔공산 봄 산책길에 데이트 한 끼로도 간단히 좋고 온 식구 함께 먹으러와도 좋은 3대를 이은 식당. 편안한 느낌의 대구 팔공산 맛집 나들이는 든든한 한 끼에 두부까지 사들고 오는 푸짐함으로 마무리했어요. 

늘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법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여전히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든든히 먹은 인증. 캬캬

 

산골기사식당

대구 동구 팔공산로 1666(백안동 573)

053-983-0362

영업시간 07:00~20:00

쉬는 시간 15:00~16:00

주차, 예약,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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