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trip

서변동 맛집 막창도둑 막창과 오돌뼈

by jinnyhwang_지니황 2018. 9. 11.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서변동 맛집 막창도둑 막창과 오돌뼈

 

가끔 느끼한 음식으로 속에 기름칠을 좀 해줘야 할 때가 있지요.  친구들 모임이 있어 어디서 볼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라면을 무료로 끓여먹을 수 있고 막창도 맛있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은 오돌뼈가 특히 맛있는 서변동 막창도둑을 생각해내고 거기에서 모이기로 했답니다.  막창도둑은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 막창 생각날 땐 어김없이 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료로 먹을수 있는 라면의 매력도 절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홀 테이블에 손님이 늘 가득한 서변동 막창도둑.  조금 이른 시간에 친구들과 만나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불을 피워 음식을 먹는 곳이기 때문에 냉방에 신경을 많이 쓰는 점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두 대가 있고, 에어컨이 과분할 정도로 시원한 날씨에는 키가 작지만 얼굴은 큰 선풍기를 곳곳에 비치를 해두었어요.  라면 셀프 코너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오픈 주방. 서변동 맛집 막창도둑입니다.

 

​서변동 맛집 막창도둑 메뉴판.  생막창과 오돌뼈를 좋아해서 식당에 방문하면 늘 먹는데 주변 테이블을 보면 차돌박이를 주문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첫 주문은 기본 3인분부터 시작을 해야합니다.

 

 

주문한 생막창이 먼저 나왔어요. 서변동 막창도둑 3인분.  흔히 생각하는 동그란 막창이 아닌 납작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잘라 초벌이 되어서 나옵니다.  생막창을 바로 테이블 화로불에 구워먹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불 앞에서 해야하는 수고도 많은데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는 건 정말 매력적입니다.

 

 

 

​실파를 썰어넣고, 매콤한 청양고추 다진 것을 팍팍 넣어 막창을 찍어먹을 막장을 만듭니다.  막창의 맛도 중요하지만 찍어먹는 막장의 맛도 정말 중요한 게 바로 막창 전문점의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막창도둑의 막장 맛도 평타 이상.  청양고추로 알싸한 맛을 더하면 100점짜리 막장이 됩니다.

 

 

​막창도둑은 숯불을 사용해 고기를 구워먹습니다. 숯도 품질이 좋아보입니다.  불판은 막창이나 오돌뼈를 구워먹을 때는 사진의 불판을 쓰고, 차돌박이와 삼겹살을 주문하는 사람들의 불판은 구멍이 적고 넙적한 것을 사용해요.

 

 

고기나 ​막창을 먹을 때 마늘은 필수.  청양고추 살짝 얹은 간장 양파도 좋습니다.

 

 

​초벌이 되어 나왔기 때문에 구워지는 정도를 보고 앞뒷판을 맛있게 구워봤어요.  기름기가 역시 좔좔 흘러서 군침까지 츄르릅. ^^

 

 

​막창도둑에서 막창의 느끼함을 달래줄 수 있는 반찬이 두 가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부추 겉절이.  고기의 느끼함을 느낄 새가 없도록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달걀찜도 기본 안주로 사이드로 나옵니다.  뚝배기가 생각보다 작지 않고 넉넉한 양을 서비스해서 달걀찜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기입니다.  달걀찜은 추가로 주문할 경우 2,000원.


​막창도둑의 매력적인 반찬 두 가지 중 또 한가지는 콩나물무침입니다.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이 좋고, 뒤에 라면을 끓여먹을 때 라면과 먹어도 환상궁합을 자랑합니다. ^^

 

 

막창도둑 ​오돌뼈 2인분.  오돌뼈 역시 생막창처럼 초벌이 살짝 되어서 나옵니다.  오돌뼈는 씹는 맛이 매력이긴 하지만 살이 생각보다 도톰하게 붙어있어서 고기맛과 오돌뼈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막창은 한 입에 먹기 좋도록 잘 잘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구워주고, 곁방에는 오돌뼈도 구워줍니다.  빨리 먹고싶은 마음에 엉덩이까지 들썩들썩거리는 순간. ^^  마늘을 불판 위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작은 그릇에 참기름을 담아주는데 불판 한 귀퉁이는 마늘이 익는 자리로 양보합니다.

 

 

​영롱항 오돌뼈의 자태.  윤기도 좔좔 흐르고 살 속에 숨어든 뼈가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오돌뼈 역시 잘라서 살짝 더 구운 후에 먹으면 좋아요.

 

 

​친구들과 맛있는 막창과 오돌뼈에 한 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건배를 합니다. ^^  친구들과 방문했지만 주변을 돌아보니 온 가족이 와서 막창을 먹고, 혹은 차돌박이를 먹고 라면 한 그릇 뚝딱 식사를 겸해 다녀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동성, 이성 할 것 없이 어울려 술 한 잔 나누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막창과 오돌뼈를 신나게 씹으면서 소주 한 잔 기울인 후에는 어김없이 라면을 끓여먹어줘야 합니다.  막창도둑에 오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인 1인분 이상의 메뉴를 주문해 먹었을 경우 한 테이블당 2개까지 무료로 라면을 끟여먹을 수 있어요. 

​식당에 준비되어 있는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이 모두 있어서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편하게 라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라면 셀프 코너에는 미니 버너와 라면 1개를 끓일 수 있는 아담한 양은 냄비와 라면 그리고 라면물로 쓸 수 있는 생수를 받아둔 물통이 있어요.  테이블로 준비물을 가져와서 라면을 조리하면 된답니다.

 

 

​밥은 하얀 백미가 제공됩니다.  공깃밥은 1천원,  된장찌개를 주문하면 1천원이 추가되고요.

 

 

​앞접시도 셀프 코너에서 가져올 수 있는데 잘 끓인 라면은 각자 그릇에 담아와 신나게 먹어줍니다.  매일매일 먹어도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바로 라면이 아닐까 싶네요.

 

 

부글부글 끓고 있는 라면!  열일하는 라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선사하면서.  맛있는 막창 생각날 땐 서변동 맛집 막창도둑 추천할게요.  오돌뼈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찾아도 좋겠지요. ^^  라면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더더욱 막창도둑에 가고싶도록 만들어요.   초별된 막창으로 속에 기름칠 슥슥.  신나게 잘 먹었습니다.

막창도둑 서변점

대구 북구 서변로 31 (서변동 1759-8)

053-955-0285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