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동훈힐마루 맛집 솥밥 한정식 차림이 좋은 수연궁
경남 쪽으로 골프 라운딩 가기 좋은 구장으로는 창녕 동훈힐마루CC가 생각나는데요, 날이 좋은 때 친친 골친들과 함께 동훈힐마루 라운딩을 다녀왔었어요. 18홀을 다 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를 든든하게 채워 체력을 비축해두어야 운동할 때도 힘을 낼 수 있잖아요? 창녕 동훈힐마루 맛집으로 찾아서 경기 전에는 비교적 가볍게 식사를 하고 18홀을 돌고 경기를 마친 후 기력이 빠진 틈을 타 아주 푸짐하게 차려진 한정식으로 맛있는 밥 한 끼 먹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우리 고유의 한정식 차림은 그 푸짐함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날텐데요, 푸짐해도 너무 푸짐해서 놀라 자빠질 수도 있어요. 상다리 부러질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창녕 맛집 솥밥 한정식 차림이 좋은 수연궁 식당입니다. (경기 전에는 너무 푸짐하게 먹기 없기.)
하늘도 좋고 햇살도 좋은 날이었네요. 무쇠솥밥을 한다고 다 사라져갈듯한 글씨로 적힌 창녕 수연궁 식당. 길에서 바로 보이지 않고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을 따라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골목 안집입니다. 간판에도 골목 안집이라고 안내까지 해두었어요. 골목 밖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접근성도 굿.
옛날 집을 개조한 듯한 모습의 식당입니다. 지방이기도 하고 골목 안이기도 해서일까요 예의 친숙함은 가득 느껴지네요. 트인 홀에 테이블 자리를 마련해두었고 안쪽으로 사랑방같은 느낌의 룸도 있네요. 수연궁이라는 상호는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이 즈음에서 들지만 이전인지 이후인지 몰라도 명함에는 수연한우진곰탕이라고 되어 있다는 점.
아무튼 place에 수연궁이라는 상호로 검색이 되니까 수연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메뉴판입니다. 한우곰탕이 가장 시그니처인지 1번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모습. 밥 좋아하는 골친들과는 창녕 맛집 수연궁에서 가장 선호하고 맛있다는 무쇠솥밥정식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4인 상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끊임없이 상으로 올라오는 반찬들의 등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창녕 동훈힐마루로 라운딩 오시는 분들이라면 수연궁 식당 들러보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모르겠어요.
목을 축일 수 있는 시 원한 열무김치를 필두로 착착 자기 자기를 잡아가는 반찬 상차림.
도톰한 전이 나와서 식사를 시작하기 전 허기를 면하게 해 주었답니다.
이제부터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하지만 과하지 않고 우리가 집에서 먹는 반찬들로 가득 채워진 창녕 동훈힐마루맛집 수연궁 식당의 반찬을 보시겠습니다.
어묵볶음 / 고구마줄기 / 감자볶음
고추 찜 / 콩나물무침 / 간장 양파
무말랭이 / 고추장멸치볶음 / 호박볶음
김치 / 산나물 / 가지볶음
우와~ 창녕이 고향인 식재료들로 만든 반찬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 맛있는 밥반찬은 다 모인 것 같아요. 낭비가 심하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봤지만 4인 상에 한 가지씩 담아낸 거라 양도 적당하다 싶었지요.
반찬만 해도 이렇게 푸짐합니다.
준 메인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주물럭과 넉넉한 양의 된장찌개도 입맛을 돋우어 주네요.
우리 한정식 차림에서 생선구이 빠지면 너무 섭섭하지요. 4인 상에 생선 네 마리. 인당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는 생선은 아주 고소하게 잘 구워 냈어요.
기본 반찬 상차림에 고기와 찌개 생선구이까지 올려지니 더욱더 푸짐해진 밥상. 이제 슬슬 상다리 부러질 걱정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아직 무쇠솥밥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 ^^
짜잔.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쇠솥밥이 등장했습니다. 열기를 간직하기 위해 뚜껑까지 완벽하게 덮어서 왔네요.
솥밥 안은 더욱더 푸짐한 모습. 대추, 녹두 등 각종 곡물을 같이 넣어 밥을 지었고 백미가 아닌 몸에 좋은 흑미로 지은 밥입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듯한 창녕 수연궁 식당의 무쇠솥밥 비주얼.
솥의 밥은 그릇에 덜어 담아 반찬과 맛있게 먹고 무쇠솥에는 미리 제공된 숭늉을 부어놓았어요. 돌솥밥이나 무쇠솥밥이나 솥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 뜨끈한 누룽지를 먹을 수 있는 기쁨이 크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겠죠? 언제 먹어도 좋은 누룽지는 훌륭한 디저트가 되어 준답니다.
집밥 같은 음식과 반찬들로 한정식 차림이 너무 좋은 수연궁 식당. 모든 사람들의 취향이 모든 반찬을 다 애정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남는 반찬이 있을 테지만 예부터 한상 차려놓고 먹을 수 있는 기쁨을 복으로 알고 감사하는 우리 민족성은 어디 안 가는 것 같아요. 경남 창년 동훈힐마루 맛집으로 소개해드린 수연궁에서 우리 한정식의 푸짐함과 맛있음을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명함은 식당에 비치된 그대로 소개합니다.
수연궁(수연한우진곰탕)
경남 창녕군 계성면 계교1길 11
경남 창녕군 계성면 신당리 709-2
055-53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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