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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서변동 뒷고기 맛집 참숯가야뒷고기 너무 맛있어서 뒤로 빼돌려 먹었다던 바로 그 고기!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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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변동 뒷고기 맛집 참숯가야뒷고기 너무 맛있어서 뒤로 빼돌려 먹었다던 바로 그 고기!

 

설날이 코 앞이네요.

일을 마무리하고 고향 앞으로 가실 준비는 되었나요? 다른 지역에서 설을 보내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새해맞이를 하고 연휴 동안 대구의 맛집을 찾아 유익한 설 연휴를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쫀득한 뒷고기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고깃집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대구 서변동 뒷고기 맛집으로 추천하는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입니다.  뒷고기 전문?  도대체 뒷고기가 무어란 말인가? 하는 생각부터 드신다면 지금 바로 고고씽.

대구 서변동 참숯가야뒷고기 식당 전경.  서변 지하차도 옆 대로변에서 한 블록 들어와야 찾을 수 있습니다.  대로변에 청진동해장국 식당을 지나 오케이 마트를 끼고 돌아오면 뒤쪽에서 만날 수 있어요.  전용주차장은 없지만 식당 옆, 뒷골목에 주차를 할 수 있겠어요.

 

아주 푸근한 술집 냄새 폭폴 나죠?  원형 양철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고 안쪽으로는 꽤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네요. 이런 식당 테이블에 딸린 의자는 보통 등받이가 없어 불편하기 마련인데 서변동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에서는 등받이 있는 의자로 비치해둔 게 마음에 듭니다.  좀 더 고기 먹는 술자리가 편하겠죠?

 

드디어 등장하는 참숯가야뒷고기의 이야기.  뒷고기가 도대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고기 좀 아는 도축업자나 유통업자들 사이에서 너무나 맛있기 때문에 자기들만 먹고 싶은 마음에 뒤로 몰래 빼돌려서 먹었다 하여 뒷고기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뒷고기에 포함되는 부위라면 목덜미, 뽈살, 항정살이 대표적인 특수부위를 말하는데 특별히 더 쫀득한 맛이 최고입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목덜미 살이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함을 잃지 않아 좋더라고요.  아랫니와 윗니가 서로 부딪치며 목덜미살을 씹어볼라치면 그 쫀득함이 치아에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랄까.  안 먹어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벽면에 부착된 메뉴판.  역시 가야뒷고기가 메인이 되는 메뉴이고 130g에 7,000원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름 주관적인 기간이긴 하지만- 6,000원에 1인분을 주문할 수 있었던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인데 가격이 인상되었네요.   서변동 술집 참숯가야뒷고기 메뉴에는 뒷고기뿐만 아니라 대구 10 미에 빛나는 돼지 생막창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9,000원.  막창도 먹어보고 싶지만 사실 뒷고기 전문점에서는 그냥 뒷고기를 먹는 게 최고더라고요.  

 

기본 차림은 해주는데 추가로 먹고싶은 반찬은 셀프 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 안 쪽에 설치 되어 있어요. 

 

고깃집에서 모임을 하면 늘 따라 나오는 것이 재래기인데요, 저는 파채가 가장 좋던데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에서는 파채에 특제 소스를 슥슥 뿌려 재래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먹기 좋게 가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드디어 등장한 대구 서변동 맛집 참숯가야뒷고기 식당 뒷고기입니다.  익숙한 돼지고기의 비주얼인 것 같은데도 뭔가 색다름을 느낄 수 있지요.  또한 몇 가지 특수부위가 같이 섞여서 나와요. 

 

뭔가 빈약한 모습이지만 쌈도 나옵니다.  청양고추는 돼지고기 먹을 때 필수죠.  쌈 채소도 추가로 먹을 땐 셀프 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냉장 시설이 되어 있는 반찬통이 너무 차가워서인지 남은 상추들이 꽤 얼었다 녹아 상태 불량이더군요.  셀프 바 관리에도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고추는 있는데 마늘은 빠질 수 없잖아요.  생마늘과 된장도 세팅 오케이.

 

시원한 느낌 가득 품은 콘 샐러드도 나왔어요. 고깃집에 아이들을 동반하기도 하고, 특히 설 명절 연휴를 보낼 땐 아이들과 떨어지기 쉽지 않을 텐데요, 콘 샐러드는 그런 아이들에게도 인기일 것 같네요.

 

이게 바로 참숯.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에서 사용하는 숯입니다.  깨끗하고 모양도 좋은 숯을 사용하고 있어요.  직화 구이는 역시 숯의 품질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접수를 높게 주고 싶네요.  상호에 왜 참숯이라는 말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살짝 불판이 달궈지면 고기를 펼쳐놓습니다.  굽는 시간에 비해 먹을 사람들은 많아서 고기 굽는 손이 바빴어요.  목덜미 살을 잘라놓은 사이즈도 꽤 큰 편이네요. 

 

익어갈수록 윤기가 더해가는 모습에 군침이 사르르 돋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든 사진은 저의 아이폰11프로맥스로 촬영을 했는데요 저녁 시간 식당 내부 조명 아래에서 촬영을 했는데 꽤 멋지게 나온 것 같아요. 

 

좀 더 가까이에서 익어가는 뒷고기 사진 담아 봤습니다.  살코기와 비계 부분이 절묘하게 붙어 있는데 이 비계 부분이 흔히 느꼈던 돼지고기의 그것과는 쫀득함의 차이가 엄청나더란 거죠.  

 

상추에 고기 한 점 잘 싸서 먹으면 진짜 남 부러울 것 없는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맛있네 맛있네.  쌈 싸먹을 때 파 재래기도 얹는 거 잊지 마시고요.

 

서변동 맛집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에서는 달걀찜을 사이드 메뉴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데 달걀찜 비주얼과 맛은 참 좋은데 아쉬운 것 한 가지는 가격.   작은 뚝배기 하나에 아담한 달걀찜을 내는데 이게 1,500원.  큰 뚝배기에 넉넉한 양으로 2,000원 받는 곳은 보았는데 1인 찌개 뚝배기에 나오는 것 치고는 굳이 500원을 덧붙인 느낌이 없지 않았어요.  하지만 먹고 싶으면 주문을 해야겠죠?

 

고기와 밥을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고기로 약간의 허기를 채우고 나면 바로 밥을 주문합니다.  고기 끝?  아직은 아니죠.  밥과 고기 함께 고기밥을 먹습니다.  된장찌개도 함께 주문을 했는데 찌개 맛있더라고요.

 

음식에 대한 양을 대체로 적게 주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맛있는 고기 먹으면서 푸짐하게 내면 좋을 텐데 주문한 공깃밥에 든 밥도 뭔가 애써 덜 채운 기분이 드네요.  밥의 윤기를 잘 잡아낸 건 역시 아이폰11프로맥스.

 

먹성 좋은 사람들이 대구 서변동 뒷고기 맛집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으로 다 모였네요.  고기도 여러번 주문을 해서 굽고 있고 달걀찜과 된장찌개에 밥도 먹었는데 뭔가 아쉬움이 있어 대야라면 하나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대야라면 3,500원.  이건 뭐 할말을 잃게 만드는 비주얼이었어요.

언젠가 서변동 참숯가야뒷고기 식당에서 대야라면을 먹은 적이 있는데 큰 양푼이 그릇에 나름 푸짐하게 나왔던 것 같은데 그냥 집에서 끓여먹는 겸손한 라면의 모습 그대로 제공하면서 3,500원을 받네요.  고명으로 들어간 건더기라곤 콩나물이 있다는 점 외엔 특징이 없는데 가격은?  사이드 메뉴로 장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식당 인심 아쉽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습니다. 

뒷고기 말고는 크게 와 닿는 게 없어서 아쉽지만 쫀득한 뒷고기 생각날 땐, 들러볼 만합니다. 5명이 방문했던 이날은 뒷고기 13인분을 해치우고 왔네요.

 

참숯가야뒷고기

대구 북구 호국로39길 6-12

대구 북구 서변동 1788-7 (청진동해장국 뒤편, OK마트 옆)

053-958-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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