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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두물머리핫도그 정복기 양수리맛집 연핫도그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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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핫도그 정복기 양수리맛집 연핫도그

 

서울에서 일을 보고 남양주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들렀던 두물머리.  서울 여정 자체가 오랜만이었던 제게는 두물머리 보다는 양수리라는 말이 더 익숙한 것 같기도 해요.  드라마에서 수도 없이 보았던 양수리, 두물머리.  양수리 별장, 양수리 드라이브, 이별하기 좋은 양수리, 하늘나라로 누군가를 보낼 땐 늘 등장했던 양수리.  바로 그 두물머리를 찾았던 이유 중 하나는 여러 블로그 이웃들을 통해서도 접했던 두물머리핫도그를 맛보기 위해서였기도 해요. 바로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맛있게 먹고 왔던 양수리맛집 두물머리핫도그 정복기 지금 시작합니다.  두물머리 나들이는 덤으로 함께해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나요.  해가 뉘엿뉘엿 저 아래로 떨어질 때쯤 저는 폰 카메라로 한 폭의 그림을 담아내고야 말았네요.  바로 여기 두물머리를 잠시 둘러봅니다. 

 

서울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양호한 교통량이었는데 두물머리 입새로 오니 꽤나 긴 차량행렬에 주차장 진입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교량 아래 무료 주차도 가능한데요 가장 안쪽에 위치한 유료주차장으로 이동했답니다.  워낙 방문자가 많아서 한 대 빠지면 한 대가 들어가는 정도였지요.  하지만 멀리서 왔으니 꼭 목표 달성은 하고 가야겠단 일념으로 기다렸던 것 같아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작은 연핫도그 판매점을 만납니다.  양수리맛집으로 소개하는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판매하는 곳은 두 군데가 있더라고요.  그중 작은 점포는 CU편의점 바로 앞에 있었어요.   급한 마음에 저도 줄을 서 봅니다.  대기열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직원은 내내 바쁜 손길로 핫도그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이미 두물머리의 명물이 된 연핫도그.  두물머리핫도그 찾아 저도 대구에서 간 걸 보면 그 인기는 말하지 않아도 좋겠지요?  각종 드라마에 등장했던 연핫도그의 모습을 붙여 두었어요.   가격은 3천 원.  핫도그 하나 3천 원이면 절대 싼 가격은 아닌것 같아요. 

두물머리핫도그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살짝 매콤,  소시지의 얇은 껍질은 식용이 가능하고 따로 커팅은 안 해준다는 안내 문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핫도그를 하나 주문하고 소스는 다 발라달라고 하니 설탕을 먼저 바른 후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예쁘게 발라주었습니다.  후에 확인한 것이지만 다른 쪽 두물머리핫도그 판매점과 소스를 뿌리는 결이 다르더라고요. ^^

 

 

어머, 초점은 어디로 갔니.  핫도그보단 두물머리의 풍경이 먼저 잡혔네요. ^^

 

핫도그 하나 들고 신나게 산책 시작.  ^^ 

 

드디어 나도 그 유명한 두물머리의 명물 연핫도그를 먹어보는구나 싶어 신이 났습니다.  연핫도그지만 눈으로는 연의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고 맛도 그냥 핫도그 맛이겠지만 양수리에 와서 먹는 핫도그라 그저 특별하달 밖에요. 

 

 

아랫부분은 바싹하게.  핫도그가 꽤 통통한 편입니다. 

 

 

멀리서만 봤었던 두물머리의 모습.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산책로를 쭉 돌아보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했어요.  두물경, 다온광장, 갈대쉼터, 물안개쉼터 등 이름도 참 예쁘게 지어놓은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양수리 풍경.  바로 이 거대한 느티나무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사람들의 모습도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로 나들이 나올 때 많이들 찾는 모양이더라고요.  

 

사람들이 꽤 많이 서 있었기 때문에 느티나무의 크기가 가늠이 되었고 풍경이 너무 멋스러워서 광각으로 촬영을 한 번 더 해봤어요. ^^

 

아름다운 두물머리의 일몰을 즐기며 맛있는 두물머리핫도그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나니 연 성분 덕분인지 고운 녹색빛이 도는 핫도그 속을 만나게 되었지요.  익숙한 핫도그의 맛이지만 부드럽고 맛있어요. 

 

양수리가 익숙한 이곳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양수리라는 말 자체도 구 양, 물 수, 마을 리.  같은 의미지요. 

사진가들에게는 새벽안개, 일몰을 담기 위한 단골 출사지로도 유명한 두물머리.  저는 사실 양수리맛집으로 두물머리핫도그를 정복하러 왔지만 말입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가까이에서 보니 그 사이즈가 보통이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수령 400년이 넘은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입니다.  

 

두물머리 나들이는 사람들만 온 게 아니었어요.  강 위를 유유히 산책하는 오리 떼도 만날 수 있었어요. 

 

느티나무 아래에는 두물머리 고인돌 표식이 있더라고요. 

 

가까이 가보니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었는데요.  두물머리 고인돌은 1974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발굴 조사했는데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덮개돌 위에 구멍이 보이잖아요?  이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성혈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하네요. 

 

두물머리에서 유독 많이 볼 수 있었던 참새.  사람을 그렇게 무서워하지도 않는 듯한 모습에 '참새가 이래도 되나' 싶더라고요.  양수리맛집 인심을 받았는지 몰라도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잇는 시각이었지만 하늘은 너무나 청명했던 것.   서울 근교 나들이로 두물머리 오길 잘했네요. 

 

그리고.

두물머리핫도그 맛집 두 번째.  아까 핫도그를 구매했던 곳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대기 행렬이 꽤 길고 너른 마당에는 사람들이 앉아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자리를 마련해 둔 모습입니다.  접어 놓긴 했지만 긴 행렬에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한 파라솔도 있네요. 

 

헷갈리지 말고 찾아오라는 듯 노란 경차 한 대가 두물머리핫도그 맛집은 여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물머리 끝판왕, 유사품 주의!  재미있는 문구로 사람들을 이끌고 있네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두물머리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었다는 사실.  살짝 가까이 가서 영업시간을 확인해봤습니다.  태풍, 지진, 쓰나미가 올 때만 쉬고 연중무휴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즐길 수 있다는 말.  아주 든든하네요.  

 

두물머리의 참새.  다시 봐도 살이 올라있는 모습이네요.  참새가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하나같이 모든 참새가 비만인 것 같았어요. ^^  두물머리 인심이 이렇게 좋은 것일까 싶었어요. 

 

두물머리핫도그, 한참을 기다려 핫도그를 구매하고 제대로 인증샷을 남기는 친구들.  저는 멀리서 도둑 샷을 감행했습니다. 

 

아까 사서 먹었던 연핫도그와 소스를 바른 결이 다릅니다.  ^^  즐거워하는 친구들 덕분에 저도 한 컷 남길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

잠깐이었지만 두물머리 나들이 즐거웠고, 특별할 것 없었지만 궁금했고 기대했던 두물머리핫도그를 양수리맛집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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