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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집콕 방콕엔 매운 후룩떡볶이 인정떡볶이 배달이지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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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방콕엔 매운 후룩떡볶이 인정떡볶이 배달이지

 

요즘 본의 아니게 집콕 방콕을 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외부활동 자제와 더불어 늘어나는 재택근무자들 때문에 직장인들의 생활패턴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죠.  출근은 하고 있지만 퇴근 후에는 거의 집콕을 하고 있는 제게! 또 맛있는 거 찾고 먹으러 다니길 좋아하는 제게 꼭 필요한 건 역시 배달이지요.  배달음식도 요즘 너무나 다양해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건 단순해진 요즘 일상에서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색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후룩떡볶이가 눈에 들어와서 배달 주문을 해서 저녁 대신 먹었습니다. 워낙 떡볶이를 좋아하는 저는 삼시 세 끼를 떡볶이로 먹으라고 해도 좋다고 할 정도인데요 길쭉한 모양이 특이해서 요즘 자주 먹게 된 매운 후룩떡볶이 인정떡볶이 배달 스토리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선공개하는 후룩떡볶이.  이것은 가락국수가 아니랍니다. 매콤한 맛이 딱 좋은 길쭉한 비주얼의 후룩떡볶이.  배달앱에서 인정국물떡볶이를 찾아 배달 주문했어요. 

 

회사에서 집까지는 약 20분.  보통 집콕하면서 배달음식 시키면 30~40분 정도는 걸리지 않겠어요?  퇴근을 하면서 미리 떡볶이를 먹어야겠다 마음을 먹은 순간 미리 주문을 하고 퇴근을 하는 센스를 또 발휘해줍니다.  진짜 맛있는 거 앞에서 이 정도는 해야겠죠? 

주문도 배짱 두둑하게.

인정국물떡볶이 배달 주문 라인업 공개. 

 

후룩떡볶이 2인 8.5 매운맛

계란 2개 추가 1.

찰순대(내장 x) 3,5

당면만두 5개 1.5

소떡소떡 1개 3.0 중간맛

배달 팁 1.

외식 한 끼 하는 것보다 사실 더 먹는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미리 주문한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은 좀 줄어들었고 한 발 빠르게 맛있는 떡볶이 받아볼 수 있었어요. 

 

인정국물떡볶이는 제 친구도 살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처음 오픈해서 장사를 시작한 떡볶이라고 합니다.  대구가 사실 떡볶이의 왕국이라고 하고 맛있는 떡볶이 브랜드도 많은데 남양주 출신(?)이라니 더욱 색다르기도 했고요.  인정국물떡볶이에서 만드는 길쭉한 가락국수 같은 후룩떡볶이는 제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한 봉지 가득 받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개봉박두.  어머 포장 봉지에서부터 마음 설레그러 '봉인해제'라니.  사소한 것에 조금 신경을 쓰면서 큰 인상을 남기는 마케팅인 듯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자꾸 주문하게 될지도 몰라요, 하네요. 

 

 

주문한 메뉴를 테이블에 쏟아내 봤어요.   포장은 꼼꼼하게 잘 되어 있고 식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늘 있는데 다행히 떡볶이도 뜨거운 상태로 배달이 바로 왔습니다.  후룩떡볶이엔 주의 스티커가 또 붙어 있네요.

 

당면만두를 주문했는데 튀김의 온기 때문에 눅눅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뻥과자도 같이 동봉을 했습니다.  몇 개 먹어봤는데요 용도가 있는 과자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후룩떡볶이는 1인분, 2인분~ 양을 정해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단무지와 만두를 따로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 소스도 동봉 오케이.

 

지난번 집콕 방콕 할 땐 인정김밥을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순대를 주문해봤어요.  찍어먹을 깨소금도 잘 챙겨 보내왔네요. 

 

이 또한 먹어보리라. 깜짝 써비스라는 스티커가 귀여운 작은 상자도 동봉되어 왔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준비하든 써비스에 마음이 사르르 녹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너겟과 감튀가 등장.  매운 후룩떡볶이 먹으면서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야심 차게 주문해 본 소떡소떡.  소스도 넉넉하게 발라서 좋았고 호일을 이중으로 해서 단 한 방울의 소스도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주문한 저로서도 소스가 새는 사고는 없는 게 좋았죠. 

 

영자 님 덕분에 이젠 온 국민이 사랑하게 된 국민 간식 소떡소떡이 아닌가 싶어요. 

 

밀폐 포장을 해 왔기 때문에 전용 오프너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내장은 포함되지 않은 찰순대.  어차피 허파나 간 부위는 안 먹는 제게는 딱 알맞은 순대 메뉴였어요.  순대를 맛있게 먹지만 가끔 질긴 껍질은 떼어 내고 먹기도 하는데요.   어머, 인정국물떡볶이 찰순대는 껍질이 전혀 질기지 않고 순대 속과 더불어 잘 씹히더라고요. 

 

집콕 방콕 메뉴!  오늘의 주인공인 인정국물떡볶이 후룩떡볶이 보여드립니다.  2인분 양이고요 달걀 2개는 토핑으로 추가 주문했어요. 

 

가락국수보다 살짝 통통한 떡이 바로 후룩떡볶이의 매력입니다.  게다가 함께 들어있는 어묵마저 길쭉한 모습으로 처음엔 그 맛이 의심스러웠지만 먹어보니 어묵도 정말 맛있네요.   길쭉한 어묵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죠.  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 같단 생각에 다시금 인정국물떡볶이 인정!

 

국수를 먹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후룩떡볶이.  떡이 길쭉해서 호로록 호로록, 혹은 후루룩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겠죠?  매운맛으로 선택 주문을 했는데 칼칼한 국물도 넉넉해서 좋았어요. 

 

차라리 국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떡과 어묵이 함께 넉넉하게 들어있고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토핑으로는 메추리알, 옹심이 만두, 꼬물이 만두 되겠습니다. 

 

길쭉한 반달 모양의 당면만두. 속이 당면으로 가득 차서 통통한 모습입니다. 

 

인정국물떡볶이의 후룩떡볶이 배달해서 먹고 있는데요.  국물과 함께 토핑을 떠먹는 맛이 최고입니다.  메추리알은 두 개가 들어있었는데 숟가락으로 후룩 떠먹었어요. 

 

작고 귀여운 옹심이 만두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서 후룩떡볶이의 쫀득함과는 색다른 맛을 선사해줍니다.  

퇴근 후 집콕 방콕 하면서 푸근하게 배달시켜서 먹는 후룩떡볶이.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색다른 비주얼의 매콤함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인정국물떡볶이의 후룩떡볶이였어요. 배부르게 먹고 나니 만사 걱정이 없어지는 기적. 이 순간만큼은 코로나19 따윈 잠시 잊게 되네요. 힘내시고 맛있는 시간 잘 보내시면 좋겠어요.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대구!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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