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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소동파가 인정한 별미 복어, 대구 서구 복어탕 맛집 신원복어

by 사용자 jinnyhwang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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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가 인정한 별미 복어, 대구 서구 복어탕 맛집 신원복어

 

요즘 티브이에서 낚시를 하는 도시어부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라고 하잖아요?  낚시의 'ㄴ'도 몰랐단 저는 거기에 발을 들인 친구 덕분에 원투낚시와 뽈락낚시를 따라가 본 적이 있었어요.  자갈이 있는 해변가에서 긴 낚싯대를 시원하게 캐스팅할 땐 저도 모르는 낚시의 끼를 발견하기라도 한 듯 멀리 던지기도 하고 기분도 좋더라고요.  원투낚시에 갔을 때 초보 낚시꾼에게 걸려들었던 조그만 복어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작아서 놓아주기도 하지만 복어는 일반인이 먹겠다고 조리하려 달려들 수 있는 게 아니라 방생할 수밖에 없는 어종이죠. 

복어 하면 독이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하는데요.  청산가리보다 10배에 달하는 독성을 지닌 복어의 테트로톡신의 치사율은 대단합니다.  게다가 해독제도 없다는 사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복어지만 일부러 공격하는 일은 없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맹독을 쓴다고 하니 복어를 미워하기만 할 일은 아닌듯합니다.   

맛있는 복어요리인 복어탕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복어의 위험성만 줄줄이 이야기하다니 참 이율배반적이지만 전문가에 의해 제대로 손질이 되면 복어만큼 또 맛있는 음식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점.  특히 독성이 강한 복어일수록 그 맛도 더 좋다니 굉장하죠?  대구 지역에서는 복어탕, 복어불고기 등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꽤 많은데요 우리 동네 작은 골목에서도 만날 수 있었어요.  대구 서구 복어탕 맛집 신원복어 식당 소개해드립니다.

 

대구 북부정류장으로 가는 길 만평네거리에서 1~2분 거리에 위치한 비산동 신원복어 식당.  별도의 주차장은 없는 작은 식당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꽤 넓다는 생각도 들어요.  방에 좌식 자리가 있고 홀에도 테이블 몇 개 있는 골목식당.

 

복어 요리 중에 복어불고기가 정말 맛있거든요.  대구에서는 꽤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인데 복어불고기를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해보니 타 지역에서는 복어요리도 그리 흔하지 않고 잘 먹지도 않는 분위기도 있다고 해서 놀랐어요.  대구에서 해 먹기 시작했던 복어불고기는 대구 10미 중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소동파가 인정한 별미 복어 전문점, 대구 서구 비산동 복어탕 맛집 신원복어 식당에서도 복어탕뿐만 아니라 복어불고기, 복어튀김, 복어수육 등 다양한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여유가 좀 있었다면 복어불고기를 먹고 싶었지만 간단히 친구와 식사를 하려고 갔기에 복어탕을 주문했답니다. 

 

신원복어 식당의 반찬은 세 종류뿐이지만 항상 반찬을 칭찬하곤 해요.  신원복어 식당을 저에게 소개를 해준 친구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저보다 더 하다는 거.  이 식당에만 오면 반찬을 아예 거덜내고 갈듯 맛있게 잘, 많이 먹더라고요. 

 

콩자반과 더불어 나온 상차림 밑반찬은 멸치볶음인데요.  멸치볶음은 싫어하는 사람이 잘 없겠지만 흔히 보던 멸치볶음과는 달리 촉촉함을 간직한 채 등장했습니다.  이게 별미더라고요.  촉촉하기만 하면 냄새도 날만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간도 적당해서 흰밥이랑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다고요. 

 

그리고 물건!  바로 깍두기입니다.  깍두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전 입이 짧다는 소리를 좀 듣는 편인데 여느 식당에 가서 나온 깍두기는 손을 안 대는 경우가 많은데요.  -본디 깍두기를 그리 즐기지 않아서- 맛있는 깍두기는 한 번 손대면 꽤 많이 먹는데 비산동 신원복어 식당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요.  한 번 더 달라고 하고 또 한 번만 달라고 해서 먹죠.

 

주문한 복어탕이 나오기 전에 넓은 접시에 참기름과 양념장을 준비해서 가져왔습니다.   탕을 주문하면 콩나물을 건져내어 콩나물무침을 만들어주는데 거기에 쓸 양념.

 

밥은 백미로 나오네요.  벌써 한 젓가락 떠먹고 사진을 찍었... ^^

 

 

대구 서구 맛집 신원복어 식당에서는 주문한 양에 따라서 냄비 사이즈가 달라지는데 금방 끓여 먹을 수 있는 양은 냄비를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주방 큰 불에서 조리를 완료해서 테이블 버너에 올려주는 방식입니다.  조금만 더 끓이다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주네요. 

 

엄마 같은 느낌이 있는 신원복어 식당 사장님은 터프하시면서도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는데.  밥을 주문하고 뭘 직접 하려고 하면 직접 해주신다고 야단을 하신답니다.  콩나물무침도 직접 해주고요, 맛있게 먹으라고만 하시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되었어요.

 

복어탕 덕분에 또 하나의 반찬이 만들어졌습니다.  복어와 콩나물은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기도 한데 복어의 효능을 이야기하면 대번 숙취해소.  그럼 콩나물의 효능은요?  역시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게 콩나물이죠.  상황이 이러니 술 먹은 다음날은 어김없이 복어탕이 생각나나 봐요.

 

사이즈는 좀 작은 느낌.  복어탕에서 만난 복어. 

복어를 생각하면 위에 언급했듯 무시무시한 독성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 맛에 대해서는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생각납니다. 소동파가 인정한 별미 복어.   그는 '사람이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는 표현으로 복어의 맛을 표현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복어를 먹지 않는 자에겐 후지산을 보여주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캐비어(철갑상어의 알), 푸라그라(거위의 간), 트러플(땅속에서 자라는 버섯)과 더불어 세계 4대 진미로 복어가 꼽힌다는 사실은 꽤 놀랍죠.  그런 복어를 대구에서는 (나름) 흔하게 자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을 후룩 마시듯 하면서 '캬~ 시원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복어탕이 아닐까 싶은데요 칼칼한 복어탕 맛집 대구 서구 비산동 신원복어에서 맛있게 즐기고 왔어요.  동네 골목식당 외에도 대구에는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체인점도 꽤 많이 있다는 점 놓치지 마시고요. 

 

 

소동파가 인정한 별미 복어탕. 나도 먹었다~^^ 대구 비산동 맛집 신원복어 식당에선 후식으로 작은 요구르트를 준비해놓고 있어요.  얼큰하게 한 그릇 먹고 유산균으로 시원한 마무리.  정말 끝까지 깔끔하죠. ^^

 

 

신원복어식당

대구 서구 달서천로57길 54

대구 서구 비산동 1232-14

053-35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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