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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뒤로 빼돌려 먹는 고기 맛이란, 대구 상인동맛집 안동뒷고기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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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빼돌려 먹는 고기 맛이란, 대구 상인동맛집 안동뒷고기

모든 포스팅은 제가 직접 가서 사 먹은 후기입니다.

 

진짜 맛있는 고기는 뒤로 빼돌려 먹었다면서??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만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돼지 뒷고기를 일컫는 것인데요.  뒷고기라고 하면 뭔가 흔하고 팔고 남은 고기를 아무렇게나 먹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오히려 그 반대라는 것에 저도 사실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뒷고기 이야기. 

최근엔 대구에도 뒷고기 전문점이 꽤 많이 보이던데 맛있다는 뒷고기 전문점 중에서도 대구 상인동맛집으로 강력 추천하고 나름?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뒷고기를 즐기는 식당이 있는데 대구 달서구 안동뒷고기 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쫀득함이 남다르고 부드럽기까지 한 돼지목덜미살, 바로 상인동 안동뒷고기 식당의 뒷고기 비주얼입니다.  흔하게 먹는 돼지 삼겹살이나 목살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대구주택공사 뒤쪽으로 위치한 안동뒷고기 식당.  고기 좋아하는 지인이 먹고 와서는 돼지고기의 신세계를 맛봤다고 강력 추천하면서 함께 갔었던 게 벌써 수년은 지났네요.  흔한 동네 고깃집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안동뒷고기 식당이지만 초저녁부터 빈자리가 잘 없는 대구 뒷고기전문점의 최고가 아닌가 싶은 대구 맛집이랍니다. 

식당 주변으로 골목 주차는 불가피한 상황이고요. 

 

물은 셀프. 친근한 환대를 받고 자리를 잡고 보면 뒷고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고기 취급하는 도축업자들이 소량 나오는 맛있는 부위의 고기를 자기들만 먹겠다고 뒤로 빼돌려 먹기 시작했다고 해서 생긴 말 뒷고기.  얼마나 맛있었으면 뒤로 빼돌려 먹을 생각을 했을까.   사실 저는 대구 상인동맛집 안동뒷고기 식당에서 뒷고기 먹어보고 나서야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달까요. 

특히 다양한 대구 뒷고기 전문점에서 뒷고기를 팔 때 돼지 목덜미살뿐만 아니라 목살 등도 꽤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반해서 안동뒷고기 식당은 돼지 목덜미살만을 사용해 뒷고기를 낸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제 목덜미살이 무엇인지 안동뒷고기 식당의 안내를 들어볼까요.

돼지 한 마리에서 250g 정도밖에 안 나오는 목덜미살.  씹을수록 꼬들한 식감, 담백한 맛이 최고이고 쇠고기보다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꼬들하다는 표현을 아주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목덜미살의 매력은 부드러우면서도 꼬들한 비계 부위입니다.  먹어본 사람들만이 알죠, 빼돌려 나만 먹고 싶은 맛. 

 

벽에 부착된 메뉴판.  뒷고기 메뉴 130g에 8천 원입니다.  사실 이보다 훨씬 저렴할 때부터 먹었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는 느낌도 있는데 고기를 먹어보면 그 만족감이 더 커질 것입니다. 

 

고기 맛집은 어째서 숯도 좋은 건가요? 화로가 그다지 크지는 않은데 숯은 큼지막하게 좋네요.  돼지 목덜미살 뒷고기는 그리 두텁지 않아서 굽기도 편하니까 숯도 적당하단 느낌입니다. 

 

직화 구이와 먹기에 좋은 생채.  상큼한 양념이 좋았어요.  

 

시원한 백김치와 청양고추, 생양파도 한 자리 차지했네요.  예전부터 기본 상차림에 나왔던 부추김치가 정말 맛이 좋은 게 바로 또 상인동 안동뒷고기 식당인데요, 이번엔 없어서 물어봤더랬어요.  부추김치는 이제 없어요, 하고.  요즘 부추가 맛이 없는 시기라서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우와, 하고 감탄이 나오는 건 저만인가요?  이것이 바로 대구 상인동맛집 안동뒷고기 식당의 뒷고기.  돼지 목덜미살입니다.  제가 사진을 잘 찍은 탓도 있겠지만 참 반짝이고 쨍한 고기 비주얼.   이만하면 진짜 뒤로 빼돌려 먹는 고기 나만 먹고 싶어 지는 것 같아요. 

 

빗살무늬 석쇠 위에 뒷고기를 가지런히 올려봅니다.  

 

고기를 찍어 먹기도 하고 곁들여 먹기 좋은 간장 양파.  제대로 목덜미살의 맛을 보기 위해선 그저 소금에 콕 찍어먹는 게 최고입니다. 

 

군침을 불러일으키는 이 비주얼 무엇.  대구 뒷고기는 역시 상인동맛집 안동뒷고기 식당 추천할만합니다.  뒷고기 식당 여러 군데 가봤지만 역시 안동뒷고기 식당이 최고인 것 같아요.

 

얇아서 씹는 맛없을 것 같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쫀득함이 입안을 휘감습니다.  이 맛에 뒷고기 먹지.  누군가 깡그리 빼돌려 먹지 않고 이렇게 직화 구이로 먹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 일입니다.  

돼지 목덜미살 뒷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고 나면 식사를 해야 하는데요, 안동뒷고기 식당은 국수를 추천할만합니다. 

 

배고픈 일행은 먼저 국수를 주문해서 배를 채우네요.  뒷고기 먹기도 모자란데 말이지. ^^  국수는 3천 원에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멸치 육수 베이스로 딱 맛있는 국수 맛. 

 

면도 잘 삶겼어요. ^^ 국수에 뒷고기 얹어 먹는 맛도 별미인데 그렇게 먹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하얀 비계 부분이 일반 삼겹살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쫀득하고 고소해요.  두 접시 정도는 주문을 해서 구워 먹고 식사 타임에 저의 선택은 역시 된장국수입니다. 

뒷고기도 정말 맛이 좋지만 이곳 상인동 안동뒷고기 식당에 오면 꼭 먹는 것이 바로 된장국수.  국수 좋아하지, 된장찌개 좋아하지.  두 조합이 진짜 매력적이잖아요.  해서 이번에도 마무리로 주문.

 

1인용 양은 냄비에 끓여 나오는 된장국수입니다.  고기 많이 먹고 배불러도 이건 꼭 먹어야 해.

 

국수는 꽤 잘 삶았던데, 이날 된장국수는 좀 덜 삶아 나온 것 같았어요. 된장에 넣어 테이블로 나가는 시간을 미리 생각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조금 쫄깃한.  냄비에 꽤 넣어두었더니 예전 그대로의 맛이 나옵니다.  저는 조금 퍼진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참고하시고요. ^^

 

뒤로 빼돌려 먹는 고기맛이란!  대구 상인동맛집 안동뒷고기 식당에서 목덜미만 사용하는 뒷고기를 먹어본다면 두루 이해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왜 뒤로 빼돌려서 나만 먹고 싶었을까 말이죠.  쫀득하고 담백한 목덜미살을 먹고 싶다면 대구 상인동으로 레고 레고.  오늘도 맛있는 이야기 전해드려 뿌듯한 1인.  그러면서 안동뒷고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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