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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에서 맛보는 의정부부대찌개 구암동 운암지맛집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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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맛보는 의정부부대찌개 구암동 운암지맛집

 

갑자기 꽃샘추위가 들이닥친 주말이었네요. 모두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랄게요.  쌀쌀해지는 날씨엔 더욱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탕일 텐데, 다양한 재료 푸짐하게 넣고 끓인 의정부부대찌개 생각에 구암동 운암지맛집 의정부부대찌개 식당 다녀왔습니다.  상호 자체가 메뉴인 곳, 대구에서 맛보는 의정부부대찌개 한 번 보여드릴게요.

 

일을 보느라 불가피한 외출 후 초저녁 시간 식사를 위해 들렀던 대구 구암동 맛집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은 꽤 오래전부터 부대찌개 생각나면 들렀던 식당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포스팅을 한 기억도 나네요. -사실은 검색 찬스를 썼지만. 

칠곡 운암지를 조금 못 간 곳 대로변에 위치해서 찾기는 쉽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 식사 시간에는 대로변 주차가 불가피한 사정이네요. 

 

한때는 24시간 영업으로 적어둔 적도 있었는데 경기가 경기다 보니 그런 걸까요.   영업시간 참고할 수 있어요.  운암지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은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해 저녁 11시까지입니다.  점심시간은 11:30~14:00까지인데요 점심시간을 따로 표기한 이유는 점심에만 나가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겠죠?  식당 밖에 세워둔 배너를 통해 알수 있었는데 점심에는 라면사리가 무료랍니다. 

 

구암동 맛집 의정부부대찌개 메뉴판 되겠습니다.  부대찌개는 1인 기준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적용이고요.  세트는 정해진 인원수에 따라 주문할 수 있어요.  구성도 좋지만 예쁜 POP로 써두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4인 방문을 해서 부대찌개 4개와 좋아하는 사리인 햄. 소시지 2개를 추가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꽤 걸렸네요.  손님이 없으니 사장님이 오롯이 혼자 나와 영업을 하고 계셨는데 혼자 준비를 다 하려니 그런 모양입니다.  빨리 대구 경제가 원위치를 찾았으면 하는데 말이죠..  

큰 냄비에 부대찌개 재료들을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테이블 버너에 올려주시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쑥갓을 푸짐하게 올린 모습 좋아요 칭찬해요. 

 

냄비를 불에 올리고 타이머를 켜줍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없어요.  그냥 두면 됩니다.  타이머가 울리기 전에 귀신같이 알아서 사장님이 오시더라고요. 

 

바로 직전 포스팅으로 생고기 뭉티기를 취급하는 식당인데도 상차림이 너무나 푸짐하다는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메인 메뉴가 부대찌개인데도 차린 반찬은 몇 가지 안 되는 식당 중에 하나가 바로 구암동 운암지맛집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이 아닐까 싶어요.   감자 샐러드와 콩나물 그리고.

 

깍두기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콩나물은 소금 간으로 아삭하니 씹어먹는 맛이 좋아요. 

 

앗 이것은 물김치!  원래 부대찌개만 주문을 하면 차림 되지 않고 떡갈비를 시켜야 나오는 것인데요.  단골에다가 어려운 시기의 방문이라 그런지 일부러 내 오셨더라고요.   너무 감사하게 잘 먹었답니다.  떡갈비 주문도 안 하고 막 달라고 하기는 없습니다. 

 

타이머가 울기 직전에 사장님이 와서 부대찌개를 살펴 주십니다.  

햄과 소시지 세트는 추가를 했기 때문에 더욱 푸짐한 느낌이죠.  그냥 부대찌개만 주문하면 뭔가 2%는 아쉬울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토핑 하나 정도는 추가로 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부대찌개.

부대=군대.  이런 등식이 익숙하게 느껴지시리라 믿어요.  사실상 6.25 전쟁 후 주한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시지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었던 찌개가 바로 부대찌개의 시작이었지요.   음식이 부족하던 시절 경기도 의정부의 일부 사람들이 햄, 소시지를 이용 각종 재료를 다 넣어 만들어 먹기 시작해 당시는 미 대통령의 성을 따러 존슨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미군부대가 많았던 의정부에서 시작한 부대찌개를 대구 구암동에서 맛보고 있습니다. 

 

단골 서비스로 받은 김치 너무 잘 먹었고요. 

 

햄, 소시지뿐만 아니라 두부, 떡, 고기를 비롯한 각종 채소를 듬뿍 넣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는 식사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공깃밥은 백미.  가득 채워내지는 않았군요.  담백하고 푸짐한 부대찌개와 밥을 먹을 땐 꼭 한 공기 더 주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다 끓은 부대찌개 한 국자 크게 떠왔습니다. 대파와 양파도 가득.  좋아하는 쑥갓은 일부러 더 떠왔지요. 

 

벌써부터 밥을 말아먹는 이도 있고요,  항공 샷으로 담아본 밥상.  푸짐해 보이네요. ^^  한 그릇씩 덜고 나니 국물이 조금 아쉬워서 육수를 추가로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부대찌개와 더불어 밥을 이미 먹었지만 대구 구암동 운암지맛집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에서 볶음밥을 포기하고 그냥 갈 수 없어요.  의정부부대찌개만 오면 과식을 하게 되는 건 이런 연유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부대찌개는 거의 다 먹어도 무관합니다.  한 국자 정도의 국물만 남아있으면 그 양념으로 밥을 볶는다고 합니다.  볶음밥은 3개를 주문했어요.   잘 먹는 장정들이 함께였기 때문에 밥을 남길 걱정 따윈 하지 않은 채.

 

불을 올리고 준비해온 볶음밥 재료를 올려 슥슥 비비듯 해줍니다.  사장님이 볶음밥 마련은 다 도와주신답니다. 

 

잠시 두었다가 열기를 더 받았을 때 한 번 더 뒤집으면서 볶아주면 됩니다.  사실 우리는 그냥 먹기만 하면 되었지요. 

 

빨간 양념이 많지 않아 밍밍해 보일 것 같지만 씹히는 콩나물과 고소한 볶음밥 풍미 아주 좋아요. 

공깃밥을 먹고 나서도 좀 더 먹게 되는 볶음밥의 마력이랄까.  꽤 오랜만에 먹어서 또한 오랜만의 외출이라 그런지 부대찌개의 맛이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다른 지방의 의정부부대찌개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도 해보면서 대구에서 맛보는 의정부부대찌개 오늘도 클리어 했습니다.

대구 구암동 맛집, 운암지를 비롯한 주변의 운암지 먹거리타운 맛집으로 푸짐하고 담백한 맛이 좋은 의정부부대찌개 한냄비 든든하게 드시고 가세요.

 

의정부부대찌개

대구 북구 구암로 250

053-321-8252

영업시간 10:00~23:00

런치타임 11:3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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