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손님사절 대구 대표 노포 동부포차의 경쟁력

단체손님 사절 대구 대표 노포 동부포차의 경쟁력

 

단체 손님 사절!

대구 맛집 중에서는 6인 초과의 단체 손님은 받지 않겠다는 콧대 높은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이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비싼 음식을 취급하는 곳도 아니죠. 그런데 감히 -무려 단체- 손님을 사절한다니.  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어떤 경영 방침이 있기에 이런 결정을 했는지 4인 정도의 인원을 꾸려서 직접 확인해보겠다는 의지까지 불타 오릅니다. 

대구 대표 노포 식당으로서 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당.  바로 대구 동구에 위치한 동부포차 식당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대구 동부포차를 검색해보면 저세상 가성비의 안주들과 국수 맛이 기가막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저 역시 사실 동부포차 식당을 알고부터는 주기적으로 이 집의 국수, 비빔국수 생각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리로 향하는 기적을 여러 번 경험하기도 했거든요.   흔한 국수?  그럴지도 모르지만 동부포차만이 가진 잔치국수와 비빔국수의 맛은 국수 좋아하는 제게도 꽤 인상 깊은 맛이라고 확신해요.  

 

대구 대표 노포 동부포차 잔치국수 4,000원

소위 가성비라고 하는 가격대비 성능이나 품질이 굉장합니다.  잔치국수 한 그릇에 4천 원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가성비를 자랑하는 대구 동구 효목동 맛집 동부포차 식당의 메뉴는 국수뿐만이 아니랍니다. 어디 한 번 볼까요.

 

우선 밤빛 속에서도 오롯이 빛나는 동부포차 전경입니다.  지금은 예전 동부정류장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위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기 때문인데요.  신세계백화점에서 만촌동 방향으로 넘어가는 효신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소개해드립니다. 

별도의 주차장 없이 노상 주차를 해야하는데, 평일 저녁 8시 정도까지는 단속의 위험이 있겠지만 그 이후 시간과 주말, 공휴일은 단속이 따로 없다고 해요.  같은 도로상에 있는 식당에서 얻은 정보입니다. 

수십 년을 한 자리에서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아직도 여전한 모습으로 -뭔가 색다른 변신을 하지 않은 채-존재한 대구 대표 노포 식당 중 하나인 효목동 동부포차.

 

 

전형적인 노포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부포차 내부 모습입니다.  견고하게 생긴 테이블이 8개 정도밖에 없어요.  일정 부분 공간은 주방이 차지하고 있는데 세 식구가 운영하는 동부포차 식당의 중독성 강한 음식의 맛은 저 주방에서 탄생한다는 것.  뒷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식당 외부에도 안내문을 붙여 두었는데 대구에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동부포차니만큼 미리 알고 가는 센스 발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참고할 수 있는 영업시간은 -국수가 맛있다는 식당 치고는- 뜻밖에 오후 5시 30분부터입니다. 국수가 유명하면 일찍부터 밥장사를 할 것 같지만 전형적인 포장마차 술집이면서 국수가 굉장히 맛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새벽 2시까지라고 하지만 요즘 시기가 그래서 1시 정도엔 마감을 하신다고 합니다.

식당에 가면서 음식물 반입하는 사람 요즘도 있나요??  상식 이하의 손님들 덕분인지 '굳이' 이런 공지까지 해두었네요.  맛집 음식 먹으러 식당 가는 거 아닌가요? ^^ 우리 지킬 건 지키면서 맛있음을 즐기자고요.

 

식당 외부에 걸린 공지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꼭 한 번 보셔야 하고, 대구 효목동 맛집 동부포차 식당 방문하길 권고드려요.  식당에서는 왜 어째서 이런 결정까지 하게 되었는지 세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술집을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을 것 같네요.  

6인 이하 손님만 받는다는 점.  6인 이하면 6명까지는 가능하다고 봐야겠네요. 단체로 모인 손님들끼리 상호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어 불가피하게 그렇게 결정했다는 내용. 유명한 동부포차를 왔다고, 왜 안 되냐는 질문도 부디 그만 해달라는 말이네요.  저로서는 뭔가 안타까운 마음만 드네요.  손님 입장에서의 자업자득이랄까. 

 

 

일단 모든 내용 숙지를 하고 들어선 우리 일행.  이미 단체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던 우리는 식당의 입장에 큰 거부감이 없었죠.  조금 더 기다렸다가 방문해야 하겠지만  너무 오래 맛보지 못했던 동부포차의 국수 맛이 떠올라 참을 수 없는 마음에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어요. 

 

여기서 놀라운 것 하나.  동부포차의 메뉴판을 보면 아실 겁니다. 

액자 속 주요 메뉴들의 가격이 놀랍게 착한 가격입니다.  5천 원 대  메뉴를 판매한다는 포차를 가도 1~2만 원 호가하는 안주가 있게 마련인데 대부분의 메인 안주가 1만 원!  특히 그중에서도 대구 국수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부포차의 국수 가격은 4천 원.  가격이 이렇게 착한데 맛 또한 1도 고민 없이 엄지 척을 날릴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진짜 오랜 노포 식당답게 맛 하나는 최고인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 이게 바로 대구 대표 노포 동부포차의 경쟁력이 아닌가 말이죠.

 

어김없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하고 안주류 중에 따끈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좋은 북어탕을 시켰어요.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들리는 익숙한 소리.  도마에서 오이를 써는 소리입니다.  주문 즉시 바로 썰어내는 오이와 양파가 바로 기본 상차림이 되는데요.  포차에서 딱 먹기 좋은 안주가 아닌가 싶어요.

 

잔치국수 먹을 때 곁들이면 딱 좋은 반찬으로 저는 멸치볶음을 꼽는데요 이것 역시 동부포차에서 차림 됩니다.  잘 멸치 사이즈도 좋고 고소하게 맛있어요.

 

무말랭이도 한 자리 차지했어요. 오이를 찍어먹도록 한 쌈장과 이번에는 땅콩까지 차림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차에 왔는데 하며 국수만 주문하기 그래서 소주 일 병 주문합니다.  주류도 4천 원이고요. 

 

 

보이는 주방 모습.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맛이 기가 막히는 대구 동구 노포식당 동부포차입니다.  주문한 메뉴가 조리되는 소리가 들려요.  타이머가 울리는 소리가 여러 번 들리는데 각 음식마다 정해진 레시피와 조리 시간을 지켜 그런지 동부포차의 국수 맛은 너무 좋아요. 

 

 

이윽고 등장한 잔치국수.  우동기에 가득 담겨 온 국수.  소면이고요, 김가루와 고춧가루를 적당히 올리고 쫑쫑 썰어낸 오이로 고명을 올려 줍니다.  푸짐하고 맛있어요.  멸치 육수 베이스인 것 같지만 오묘하게 고소하고 동부포차만의 특별한 육수 맛이 납니다. 

 

 

동부포차의 비빔국수. 이 또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뉴입니다.  비빔국수는 우동기가 아니랑 납작한 접시에 담아내는데요 상큼한 양념이 매력 덩어리.

 

면을 삶을 때도 분명히 정해진 시간으로 타이머 딱 해두고 조리를 하겠죠?   삶은 정도와 쫄깃함이 올 때마다 한결 같이 적당해요.  시원하고 쫀쫀한 느낌의 비빔국수 역시 맛있어요. 

 

 

대구 동구 효목동 맛집 동부포차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국수 좋아하는 사람들 좀 보소.   잔치국수나 비빔국수 생각날 때 가는 단골집이 있겠지만 밤늦게 이 국수가 생각이 난다면??   어김없이 동부포차죠.   낮 시간에는 먹을 수 없는 콧대 높은 대구 동구 맛집 동부포차 식당, 초저녁부터 새벽까지는 만날 수 있어요.   이곳을 지나는 드라이버 오너, 기사님들의 사랑도 가득 받고 있는 이곳 동부포차의 국수.  

 

 

혼 국수를 하는 사람도 아주 많아요.  12시가 다 되어가는 때에 들어온 한 커플은 국수와 안주류 하나를 주문해 저녁 대용으로 먹고 금세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요.   이런 동부포차만의 인기.  절대 끊을 수 없는.

 

 

잔치국수 맛 최고.   그냥 보기엔 흔한 국수의 그것이라고 하겠지만 먹어보지 않고는 확인할 수 없는 대구 대표 맛집.

 

 

비빔국수는 골수팬이 있을 정도로 매력 있는 맛입니다.  1인 1 잔치국수를 주문할 때에도 같이 나눠 먹을 요량으로 비빔국수 하나는 꼭 주문하니까요. 

 

 

대구 효목동 맛집 동부포차 북어탕 1만 원

안주류 중에서 주문했던 북어탕.  술 마시면서 해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모든 안주가 1만 원으로 착한 가격인데 맛있어요.   꽤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안 온 사이에 북어탕을 담아내는 뚝배기 사이즈가 더 커졌습니다. 

 

뜨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팔팔 끓여 나왔어요.   개인 그릇을 국자와 함께 주는데 뜨거움 조심.  너무 맛있다고 막 퍼먹으면 맴매합니다. 

 

 

뜨겁게 끓고 있는 상태에서 보이는 거품은 달걀을 넣어 그렇다고 친절한 안내까지 해주시네요.  네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에 콩나물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해장을 하기에도 좋은 북어탕이지만 감칠맛 나는 북어탕을 만나게 되면 공깃밥이 당길 수도 있다는 거.   국수가 인기긴 하지만 밥을 전문으로 하는 밥집이 아니다 보니 동부포차 식당에서 밥을 먹고자 할 땐 꽤나 비싼 값을 치러야 해요.  원하면 햇반으로 제공하는데 가격이 2천 원.  참고하세요. 

 

동부포차

대구 동구 효신로 8-1

대구 동구 효목동 509-9

053-752-1258

6인 초과 단체 손님 사절

매주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17:30~02:00 (마감 시간 유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