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동 신상 맛집 술파는요리도사 발 빠르게 다녀와 봄
술 파는 요리도사라니!!?? 이름도 참 재미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는 우리 동네 대표 술집 술파는요리도사. 작지만 큰 기쁨을 주겠다는 듯 아담한 가게에 레트로 느낌 가득 장착하고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승부하는 대구 침산동 신상 맛집, 혹은 침산동 대표 술집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의 혜성 같은 등장.
우리 동네 침산동에서 꽤나 술자리를 가져본 바 대부분의 술집이 뭔가 2% 정도는 아쉬웠는데 말이죠. 간단하게 혹은 가볍게 한 잔 하는 사람들에게도 술파는요리도사와 같은 편안한 느낌의 포차가 생긴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여태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만남도 이제 조금씩 늘어갈 테니까 말이죠.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 전경입니다. 상가와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영락없는 우리 동네 대표 술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담한 느낌이면서도 재미진 식당 이름이 눈에 들어오네요. 침산동 신상 맛집이라는 듯 축하 화분이 가득한데요, 그보다 식당을 가득 메운 손님들에 눈이 가더라고요.
대구에 몇 개의 체인점이 있는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이 새로 오픈을 해서 발 빠르게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가맹점 문의라고 적겠지만 '도사 문의'라는 글에 또 한 번 시선을 빼앗기면서 식당으로 입성했어요.
꾸안꾸 느낌의 편안한 포차 느낌. 밋밋한 벽은 색감을 넣은 벽화로 꾸며져서 예쁘더라고요. 친숙한 원형 양철 테이블은 딱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분위기. 그런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냐고요? 만석일 때 들어와서 그 손님들 다 갈 때까지 엉덩이를 붙이고 있었다는 반증이죠.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친들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깔끔하고 편한 느낌의 침산동 술집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의 분위기도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는 것.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은 그야말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테이블이며 컵, 수정 등 모든 집기류가 새 것. 그래서 더 깔끔함이 묻어납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주전부리로 과자를 내어주는데 빨간 미니 바구니를 보니 소꿉놀이하던 생각도 나더라고요.
벽면을 꾸민 벽화. 굳이 뭐 이런 걸 다... 누구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한 번 담아봅니다.
술 마시는 너 참 예쁘다. -다만 적당히 먹자. 하하하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에서 물은 셀프로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메뉴가 정말 눈 돌아갈 만큼 많은 종류를 자랑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모든 메뉴는 주문과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있네요.
각 테이블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의 메뉴판입니다. 술 한잔 할 때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포차 좋잖아요? 그런데 맛은 없고 종류만 많은 건 정말 싫다는 것.
각 메뉴는 전, 생선, 튀김, 해산물, 탕, 식사 등 잘 구분해서 보기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꽤 맛있거나 인기 있는 메뉴는 까만 데 더 까만색의 글씨를 찾아보면 도움이 되겠어요.
소주잔 많이 부딪쳐봤지만 이렇게 소리가 맑은 적은 처음입니다. 잔이 새 제품이기도 하고 두께가 살짝 얇아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볍고 깔끔. 잔 부딪치는 소리 들을만하니까 새삼스레, 일부러, 굳이 한 번 부딪쳐보시기 바랍니다.
반가운 친친 모임, 부담 없이 술 한잔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대표 술집 포차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 이제 본격적으로 맛있는 안주 먹어볼까요.
수일 전에 이곳에서 모임을 간단히 했었다는 일행 한 명이 강력 추천했던 메뉴를 가장 먼저 주문했는데요. 소면 사리가 넉넉하게 곁들여진 골뱅이무침회가 바로 그것. 보기만 해도 군침이 사르르 도는 매콤함이 느껴지네요.
골뱅이무침회라도 이렇게 골뱅이가 많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기대 이상으로 푸짐하고 맛이 좋았던 골뱅이무침회는 12,000원입니다.
소면도 넘나 잘 삶아졌다는 것. 다만, 맛있게 믹스하는 것은 우리의 몫. 일회용 비닐장갑을 챙겨주었는데 제가 직접 믹스를 담당했습니다. 접시 사이즈 대비 너무 푸짐해서 옆으로 좀 흐르기도 했다는. 상큼하고 푸짐한 안주로 그만입니다.
튀김 말고 볶음으로 해서 더 재료 본연의 맛을 돋우어주는 닭똥집볶음도 주문했어요. 쫄깃한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대번 주문각입니다.
직접 무쳤더니 온 접시에 양념이 묻어버렸지만 그 맛은 최고. 우선은 세 종류의 메뉴를 상차림하고 좋은 시간 스타트.
순살닭튀김 1만 원.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의 튀김 메뉴 중에서 추천 메뉴로 뜨는 치킨. 순살이라 먹기 좋고 튀김옷도 아주 고소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잘했더라고요. 여느 치킨집 순살 메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
음료는 캔으로 준비되어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슥슥 비벼낸 골뱅이무침회.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치킨 소스로 양념 소스와 소금은 필수. ^^ 전 개인적으로 소금에 콕 찍어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치킨 바사삭 소리가 나는 듯.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해도 좋아요. 다양한 메뉴 모두 맛에 대해서는 입 댈 게 없어 보입니다. 맛있어요.
아니 이것은? 영화 기생충에서 히트를 친 짜파구리는 아니지만 일요일엔 나도 요리사를 외치며 신나게 먹을 수 있는 짜파게티 아닌가요.
세 가지 정도 안주를 푸짐하게 먹었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요. 해서 주문한 심플 안주들 나갑니다.
집에서만이 아니라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에서도 즐길 수 있는 짜파게티는 4천 원. 일단 내가 한 것보다 맛있네요.
입가심으로 딱 좋은 황도.
흔한 달걀프라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달걀프라이가 안주로 나오는 게 전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대번에 주문. 6개에 3천 원에 먹을 수 있어요. 다 익혀달라고 미리 이야기했더니 아주 맛있게 구워왔네요.
주문할 때 프라이에 케첩도 살짝 곁들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센스 있게 같이 주더라고요.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 별도로 담아주는 센스도 장착.
따끈한 국물 생각에 주문했던 우동. 포장마차의 대표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우동 아닐까요.
가락국수라 표현해야 옳지요. 굵은 면발 쫄깃하고 술 한잔 마신 속 달래기에도 좋았어요.
안주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식사 메뉴도 많아서 좋았던 대구 침산동 신상 맛집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입니다. 메뉴만 많으면 뭐하겠어요 맛이 좋아야지. 이번에 가서 맛본 메뉴들 모두 고개 끄덕이고 칭찬할만해서 조만간 다시 재방하게 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침산동 포차 이제 단골찍어야겠네요.
술파는요리도사 침산점
대구 북구 침산로 158 (침산동, 건영하이츠 1103호)
053-20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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