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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바사삭 찹쌀탕수육과 전가복, 오늘은 중식 대구 침산동 동방반점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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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침산동 맛집 동방반점 사천탕수육, 찹쌀로 튀겨 눈꽃을 입은 듯 반짝이며 고소함이 특별하다

 

바사삭 찹쌀탕수육과 전가복, 이번은 중식 대구 침산동 동방반점

 

월화수목금토일. 월금, 화금은 좀 어색하지만 수금, 목금, 불금은 언제라도 후한 맛집 탐방으로 잘 보내고 싶은 마음 굴뚝인 것 같아요.  불타는 저녁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고 맛있는 음식도 아른거리고 딱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가기는 조심스러운 날.

이번은 중식이다 하면서 동네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위치하고 있는 대구 침산동 동방반점을 찾았어요.  지나면서 자주 봤던 식당이지만 실제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바사삭 찹쌀로 튀긴 사천탕수육과 전가복이 오늘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특별한 날에 잘 어울리는 -특히 가족모임- 음시인 전가복과 중식 하면 떠오르는 가장 기본적인 요리 탕수육을 즐기러 함께 레고 레고.

 

중식당 하면 가장 먼저 레드 컬러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침산동 동방반점의 전경에서도 역시 중식당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빨간 등을 켜 두고 우리를 반기는 듯합니다.  대로변에 노변 주차칸이 몇 개 있다는 점 참고할 수 있어요. 

 

 

가장 많이 주문하는 식사용 음식은 바로 볼 수 있도록 벽에 메뉴판을 부착해두었네요. 다양한 종류의 짬뽕과 자장면.  해물 마라탕도 새롭게 하는지 프린트한 용지를 부착해두었습니다. 

 

그래도 메뉴판은 제대로 한 번 봐야겠죠? 

 

어랏? 그런데 이화원 정식이란다??  분명히 동방반점인데 예전에 쓰던 메뉴판을 사용하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그저 정식 코스 요리 이름이 이화원??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메뉴 책을 살펴봤어요. 

 

 

다양한 중식 요리로 구성된 정식 메뉴, 세트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메뉴 구성에 따라 가격대도 다양하네요. 

 

 

세트 구성 외에는 스페셜 메뉴로 냉채, 새우, 잡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종류별로 구분을 해두었습니다.  각 단품으로 주문 가능한 중식 요리되겠습니다.  특별한 날에 모임을 하면서 먹기에 딱 좋은 요리 메뉴.

 

해삼, 전복 중심의 음식도 보이고요.  가볍게 접할 수 있고 자주 먹게 되는 중식으로 면과 밥 종류가 꽤 많아요.  자장면은 5천 원부터. 

 

대구 북구 침산동 맛집 중국요리 전문점 동방반점의 여름 특선 메뉴도 볼 수 있네요...라고 말을 하지만 중식당을 찾는 매력 중 하나는 강력한 알콜 도수의 독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 본심을 드러내 봅니다.  물론 주문을 해야 밥상에 나오는 게 술이지만 공부가주, 이과두주 외에도 다양한 고량주가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우리 일행은 간단하게 소주를 마셨다는 후문이... 독주는 외려 다른 술을 많이 먹는 것보다 다음날이 깔끔하긴 하지만 그 강력함이 남달라 꼭 휴일을 앞둔 불금에 먹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호호호-

 

선연한 빨간 테이블이 매력적인 대구 침산동 맛집 동방반점 실내 전경입니다.  테이블과 의자 역시 중국스럽다는 생각이 들고요, 안쪽에 한 자리는 발을 내려서 별실의 느낌을 둔 곳도 있네요. 

불타는 저녁을 위해 동네 외출을 감행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식당 내부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식당 사장님을 잠시 잊고(?) 좀 이기적으로 생각한다면 다행이기도 했던 상황.

 

 

보기만 해도 바사삭 소리가 날 것 같은 사천탕수육과 특별한 소스의 모습.  자리에 조금 늦게 도착을 했기에 미리 차림 된 밥상을 만날 수 있었던 저는 뽀얗고 고소해 보이는 찹쌀탕수육을 보자마자 반해버렸답니다. 

 

 

납작하면서도 사이즈가 아주 큰 덩어리로 튀겨낸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즉석에서 잘라먹을 수 있도록 집게와 가위도 준비를 따로 해줍니다. 

 

 

이걸 딱 본다면 탕수육이라고 알아채시겠어요?? 흔하게 보는 올록볼록한 탕수육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도 좋았지만 깨끗한 기름을 쓰는지 대체로 뽀얀 색깔도 굿.  특히 찹쌀로 튀겨내 반짝거리는 게 비주얼만으로도 이미 합격입니다. 

맛은? 물론 합격.  쌀을 튀긴 특유의 바싹함이 입안에서 터지는 게 즐겁고요, 즉석에서 잘라먹으니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맛도 좋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이 집 탕수육은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겠다 하면서 즐겁게 만찬을 즐겼답니다.

 

열정적인 빨간색 테이블이 인상적이었던 대구 침산동 탕수육 맛집 동방반점.  안쪽으로는 회전 테이블을 가운데로 꽤 많은 인원이 모임을 할 수 있는 별실이 두 개 있더라고요.  또한 매장 곳곳에 보이는 중국스러운 인테리어 소품도 꽤 많아서 돌아볼만하더라고요.  별실 상단에 장식된 황금색의 용 문양은 진짜 멋지네요. 

 

 

대구 침산동 맛집 동방반점 전가복

전가복은 중국 요리 전문점에서도 꽤 고급 음식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전가복이란.

다양한 채소와 더불어 해산물을 넣고 볶아 만든 중국요리로 귀한 식재료가 많이 들어가 잔치 음식으로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전가복은 중국에서 취엔지아푸로 불리는데 온갖 귀한 해물을 넣어 만든 요리로 모두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고, 가족사진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행복하게 먹는 요리, 가족이 먹고 행복해지는 요리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전복, 새우, 꼴뚜기, 쭈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부드러워 보이는 전가복입니다. 

 

 

전가복을 찍어먹는 소스.

 

 

전복은 손질이 잘 된 상태로 들어 있네요.  버섯, 피망 등의 채소와 은행도 맛있게 골라 먹었어요. 

 

 

이 한 접시의 전가복은 7만 원.  나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메뉴다 보니 함께 잘 나눠 먹어야 했는데요.  요리를 주문하자마자 딱 알아서 회전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주셨던 사장님의 센스도 돋보였어요. 

 

 

준비된 개인 접시에 담아와서 야미야미.  그냥 살짝 담아왔을 뿐인데 색감의 조화가 꽤 아름답네요.

 

 

뽀얗거나 노릇하거나.  바사삭 소리가 날 것 같은 눈꽃 찹쌀 사천탕수육도 맛있게 먹었어요.  탕수육도 좋았지만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천탕수육을 찍어먹은 소스인데요.  탕수육의 남다른 비주얼만큼이나 소스의 맛도 흔한 탕수육 소스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토마토소스 느낌이었다가 알싸한 맛도 입에 감도는 특별한 맛, 말로는 표현이 힘들 정도로 색달랐어요.   대구 침산동 맛집 중식 전문점인 동방반점 가신다면 꼭 찹쌀탕수육, 사천탕수육은 놓치지 말고 맛보길 바랍니다. 

 

 

식사류로 주문해본 자장면.  중식당 오면 꼭 기본적인 식사인 자장면, 짬뽕은 먹어봐야죠.

 

오목한 볼이 아닌 쟁반에 담아낸 침산동 동방반점 자장면.  소스가 맛있게 보이네요.  5천 원의 행복 자장면.  대구 북구 침산동 중식당 동방반점의 모든 면은 몸에 좋은 메밀면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보니 하얀 면이 아니라 살짝 메밀의 질감이 느껴지는 무늬가 있어요. 

 

대구 침산동 동방반점 고추짬뽕

누군가는 자장면을 식사로 먹을 때 저는 평소 좋아하는 짬뽕을 주문했는데요.  그냥 짬뽕이 심심할 것 같아 매콤한 고추짬봉으로 주문. 

 

 

면은 역시 메밀면을 사용하고 홍합 등 각종 채소와 더불어 고기와 새우 한 마리가 오롯이 보이네요.  한 그릇 넉넉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국물 양이 좀 아쉽더라고요.  짬뽕하면 국물 생각나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좀 더 넉넉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메밀면을 사용한 대구 침산동 맛집 중국 요리 전문점 동방반점의 면 열전.  자장면과 고추짬뽕의 면입니다.  면 인심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예의 익숙한 맛을 보여주었던 중국요리 전가복이었다면 메밀면을 쓴다는 점에서 약간 색다른 면이 있던 짬뽕과 자장면이었어요.  몇 가지 음식을 맛보았는데 역시 최고는 찹쌀로 튀겨 바싹하고 고소함이 좋았던 사천탕수육이 승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천탕수육의 고소한 누룽지 느낌의 겉면과 부드럽던 고기가 내내 생각날 것 같아요.  재방 때는 탕수육 필수입니다.   오늘도 불타는 저녁!!  그럼 이만 총총총.

 

 

맛있게 먹은 인증.

 

동방반점

대구 북구 침산로 186(침산동)

대구 북구 침산동 336-12

053-354-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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