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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통영 가볼만한 곳 알록달록 서피랑 99계단 랜선여행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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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가볼만한 곳 알록달록 서피랑 99계단 랜선여행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5월과 6월 즈음에 가면 좋을 여행지로 저는 경남 통영을 손꼽고 싶어요.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좋았던 작년 5월을 돌아보니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제주 그리고 통영여행도 다녀왔던 기억이 고스란히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지 않겠어요?   맘껏 다니지는 못하는 요즘이지만 함께 나누는 여행 이야기로 통영 가볼만한 곳 랜선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통영 서피랑 99계단과 서피랑 공원, 음악정원, 피아노계단 등 벽화로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서피랑으로 같이 떠나 보아요.

 

통영에 가면 무조건 들러야 할 곳은 역시 통영 중앙시장일 텐데요,  여행에서 식도락이 절대 빠질 수 없잖아요?   통영 맛집을 두루 섭렵하며 중앙시장을 한 번 들른 후 가보면 좋을 곳이 바로 서피랑.  서피랑에 앞서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도 꽤 유명하고 저도 다녀온 바 있는데 이왕 통영여행 중이라면 동피랑 서피랑 모두 둘러보며 예쁜 추억 만드는 거 좋겠어요. 

 

중앙시장에서 도로로 나와 항남1번가를 지나고, 작은 골목인 선창1길로 들어서면 서피랑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귀여운 미니 벽화 안내판이 보입니다.  통영 인사하는 거리를 따라 바로 99계단 하단부로 찾아갈 수도 있어요. 

 

좁지만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타고 오름길을 오르면 잘 정비된 서피랑 공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서피랑 공원에 오면 이제 고지를 정복했다고 보면 됩니다.  서피랑 공원은 도심지 내 쾌적한 녹음 휴식공간 조성 및 통영의 고유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는 근린공원이래요.   해양관광도시로써의 이미지 제고와 (굳이 이런 것 까지^^)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및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통영 서피랑 공원에만 올라와도 통영 앞바다의 뷰가 꽤 괜찮았어요.  

 

공원 시설로 깨끗한 화장실도 있으니 급할 땐 들러가시면 좋겠죠? 

 

예쁜 뷰를 감상하면서 서피랑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서피랑 공원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는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아기자기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산의 유명한 감천문화마을 정도는 아니지만 멀리 내려다 보이는 집의 지붕들의 색깔이 알록달록 하네요.  서피랑의 최고지인 서포루에 오르면 서피랑 마을 건너 동피랑 마을도 한눈에 보이는 뷰가 멋지다고 해요.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서피랑길을 따라 계속 이동하다 보니 깨끗하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도 조성되어 있었어요.  바로 음악정원입니다. 

 

서피랑길 시멘트 바닥을 걷기를 그만두고 바로 꽃길 가득한 데크길로 내려 섰던 우리.  벼락당과 후박나무 포인트, 큰 후박나무가 랜드마크 역할을 해주고 그 옆으로는 피아노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한층을 밟을 때마다 예쁜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아이처럼 좋아했던 기억도 새록새록하네요. (24개의 계단에서 소리가 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진짜 아이들과 함께 산책 나오면 좋을 곳으로 역시 서피랑은 통영 가볼만한 곳 중 대표적인 명소가 아닌가 싶어요. 

 

굵기도 남다르고 자란 후박나무의 모습 역시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라 인상적이네요. 

 

이제 꽃길만 걸을까요?   노란 금계국 가득한 음악정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통영 서피랑 99계단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6월부터가 한창이라는 국화과의 금계국.   요즘 점점 날씨가 일찍 더워지다 보니 5월 하순에도 활짝 핀 모습이었어요. 

 

좌우로 금계국이 만들어주는 꽃길을 따라 몇 개의 터널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꽃길 산책도 가능한 이곳은 바로 통영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피랑 벽화마을입니다.   지금 서피랑 99계단으로 이동 중.

 

코스모스와 비슷한 모양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 금계국.  저는 언뜻 봤을 때 코스모스가 벌써?? 이런 생각도 한 적이 있답니다.  

 

금계국은 6월~9월에 개화를 하는 다년생 숙근초화입니다.  야생으로 길가에 핀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고 화단에 심기도 한다고 해요.  역시 가까이 와서 꽃잎을 보니 코스모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양을 하고 있네요. 

 

장미와 구절초인 듯한 귀여운 꽃도 만나면서 99계단을 찾아 걸어가는 중. 

 

산책로에 간간히 예쁜 디자인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어놓은 의자나 조형물이 있어 볼거리 가득합니다.  

 

능소화 터널은 5월엔 꽤 조용한 모습.   여름이면 터널 시설물 가득 능소화가 가득 피어 꽃잎을 늘어뜨리고 있겠죠?   그런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네요.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난 서피랑 99계단.   사실 방문했을 당시는 99계단을 정비하고 있던 시기라 마음껏 계단을 올라 걷지는 못했어요.   계단 가득 알록달록한 벽화가 그려진 모습, 이게 바로 통영 서피랑의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담장에는 시원한 파란색 배경에 배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딱 맞는 바다 울음이라는 시로 공백을 채워둔 모습입니다.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동네라는 것 잊지 마시고 통영 여정 즐기면 좋겠어요. 

 

 

통영 서피랑 99계단은 서피랑길과 충열로를 잇는 뚝지먼당길에 있는 계단을 컬러풀하게 만들어 벽화와 각종 조형물로 꾸며져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가 되었어요.  

 

서피랑 99계단은 가장 낮은 곳이 99번으로 시작해 가장 꼭대기가 1번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쉽지 않은 우리네 인생 99에서 하나씩 비워가며 오르면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라도 해요.  계단 주변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크고 작은 예술품들도 많다고 합니다. 

 

 

계단 가운데 보이는 서피랑 공작소.  너무 컬러풀한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어쩌면 이곳에서 많은 서피랑 마을의 작품들이 탄생했을 거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통영 서피랑 마을 99계단의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거리 모습. 

 

 

기억하지 않아도 기억되는 곳이 있다 in 통영 서피랑

내가 너를 사랑한다.

공사 중이라 직접 99개의 계단을 걸어 내려오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보고 걸어온 것만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통영 가볼만한 곳 서피랑 마을 99계단이었어요.  동피랑 벽화마을이 유명세를 떨칠 때만 해도 그저 동네 달동네에 불과했던 서피랑 마을은 2013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점 컬러풀하고 활력을 되찾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일부러 서피랑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  알록달록한 여정이 즐거운 통영 서피랑마을, 통영여행에선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 여행은 필자가 2019년 5월 하반기에 직접 다녀온 여행기로 랜선여행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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