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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여행 하늘 아래 구름 맛집 화산마을 풍차전망대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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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하늘 아래 구름 맛집 화산마을 풍차전망대 모습.  이 사진 한 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을로 걸음하고 있다고 한다. 산 꼭대기에 이런 마을이 있나 싶을 정도로 농지와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경북 군위여행 하늘 아래 구름 맛집 화산마을 풍차전망대

 

하늘 아래 첫번째 마을이 있다면 바로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화산마을이 아닐까, (물론 아니겠지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고도의 산(화산, 해발838m) 위에 화산마을이 있습니다. 

어느날부턴가 (아마도 방송을 타고 난 후부터)사람들이 서로 경쟁하듯 예쁜 풍차 사진을 올리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어 작정한 게 이제야 실현되었다고 할까요.  특히 경북 군위는 저의 고향이기도 해서 그 걸음만으로도 친근한 곳이니까요.

군위군 고로면 화수삼거리 가까이에서 바람이 좋은 화산마을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좋고 뷰가 너무나 아름다운 하늘 아래 화산마을뿐만 아니라 화산산성을 겸하여 둘러볼 수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차로 이동할 수 있지만 산으로 오르는 길이 꽤 깁니다.  약 6~7km나 되는 오름길을 계속 올라야 하는데요.  시멘트 포장은 되어 있지만 약간의 돌기가 있어 차가 달캉거리는 것을 감안해야한답니다. 

해발 700미터 정도 올라가야하는 길이라 아주 가파를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때로는 가파르게 때로는 돌아가는 길로 경사도는 생각보다 오를만 하더라고요.  다만, 소형 SUV 차량을 타고 올랐음에도 지면에서 올라오는 돌기로 예민한 사람은 멀미를 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좀 속이 안 좋다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교행은 할 수 있는 너비지만 마주오는 차량을 만나면 항상 안전 운행 필수.

화산마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풍차 전망대 방향으로 길을 잡고 가는데, 어쩜 산 꼭대기에 이렇게 넓은 마을이 있을까 싶었어요.   작은 산간 마을 정도가 아니라 이곳이 산 위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넓고 탁 트인 느낌.   경북 군위여행에서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을 한다해도 반대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군위 고로 화산마을은 1960년대 산간 개척을 하며 약 180여 가구가 살기 시작한 하늘 아래 산 마을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는 화산마을.  

 

길이 좁아 천천히 이동하면서 이정표를 따라 올라온 길.  드디어 풍차 전망대 바로 앞에 섰네요.   바로 앞 공간은 사유지인데도 방문자들을 위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게 했더라고요. 

 

 

화산마을 바람개비 언덕에 자리한 풍차전망대.  가만히 서 있어도 시원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고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정 공기 가득합니다.  하늘 아래 바로 첫 마을이라는 느낌 가득, 하늘의 구름도 내 머리 바로 위에 있는 기분. 그래서 화산마을을 구름 맛집이라고 하는 가봐요.

 

풍차전망대 바로 옆에는 큰 액자가 하나 설치되어 있어요.  이곳은 역시 멀리 보이는 군위호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군위호 모습.   제가 방문한 날은 약간 흐린 날이어서 유독 구름이 많더라고요.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하늘의 구름.  이런 뷰 앞에선 누구라도 무장해제 될 것 같아요.  대구근교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액자에 나를 담아도 좋겠지만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군위호를 담아봤어요.  한폭의 그림은 이렇게 완성되는 것.  해발이 높아 그런지 화산마을로 은하수 별궤적을 담으러 출사를 나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화산마을의 밤빛은 어떨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화산마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고 카라반 시설이 있는 구역도 있더라고요.  멋진 별밤을 만나고 싶다면 차박 캠핑도 멋질 것 같아요.  전망대 옆에 간이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마을 전체로 봤을 땐 화장실 시설이 좀 아쉽긴 했는데 데이트 코스로 화산마을을 찾는다면 조금은 신경써야 할 부분 같아요.

 

 

화산마을 해바라기 축제도 열린다고 하는데 아직은 듬성듬성 핀 꽃들을 볼 수 있었거든요.  여름의 꽃 해바라기 군락을 보고싶을 때 찾을 곳으로도 화산마을이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니만큼 대구근교 나들이로 군위여행 가더라도 여행자의 매너는 필수 아시죠?  

 

 

 

*구름 맛집이라는 표현은 EBS 한국기행을 소개한 기사에서 참고하여 인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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