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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점의 목화씨를 만나다, 대구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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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능소화 명소로 알려진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 달성), 한옥 담장을 넘어 얼굴을 내비치는 능소화가 예쁘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목화씨를 처음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후손이 살고 있는 집성촌이다.

 

문익점의 목화씨를 만나다, 대구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이번에는 능소화 앓이.  대구 능소화 명소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다녀왔습니다.  대구에 있는 몇 개의 한옥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목화씨를 우리나라로 처음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후손이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현재도 아홉 가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문익점의 목화씨를 만날 수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진사님들에게는 출사 가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하죠.  능소화가 필 때면 꽃을 담으러 오기도 하고 길게 정돈된 한옥 토담길이 예뻐서 의상 장착한 모델과 함께 출사를 오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대구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앞 인흥원 (연못)

날씨는 어쩜 이렇게 화창한가요.  맑고 청명한 날씨에 하늘도 너무 예뻤지만 사실 대구의 날씨 대프리카의 후끈함은 견디면서 산책길에 올라야 했어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앞에 있는 연못인 인흥원의 모습입니다.   초광각 모드로 촬영을 해서인지 인흥원의 모습이 훨씬 더 멋진 것 같아요.  특히 7월이나 8월에나 활짝 피는 연꽃도 좋은 햇살을 받아서 그런지 곳곳에 화사하게 폈더라고요. 

 

꽃은 봄에만 피나 싶지만 한 여름에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가득합니다. 어쩜 이렇게 예쁜 거야.

 

 

내가 오늘 인흥원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하는 듯 화사하면서도 우아하게 핀 연꽃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인흥원을 비롯해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주변에는 마을 보호수인 소나무도 많이 심어두었는데요, 수령이 수백 년인데도 여전히 푸르고 멋스럽더라고요.  아마도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서 사진을 찍을 땐 보호수인 소나무를 함께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능소화가 예쁜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주차장 앞에는 문익점 선생의 동상입니다.  키를 훌쩍 넘기는 크기로 아주 잘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동상 뒤로 보이는 것은 목화밭.

 

목화 재배와 면포 생산, 보급의 선구자 문익점.  문익점의 본관은 남평이며 고려말 1363년 원나라에 서장관으로 갔다가 목화 종자를 국내로 들여와 경남 산청군의 장인 정천익과 함께 시험재배를 하였고, 3년의 노력 끝에 재배에 성공하여 전국에 목화씨가 퍼지도록 하였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민속자료 제3호, 남평문씨본리(인흥)세거지.   지금은 코로나 19 때분에 문이 굳게 닫힌 모습이라 안타깝습니다.  그저 마을을 돌아볼 수밖에 없었어요. 

 

 

인흥마을 한가운데는 마을의 보호수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곁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수고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이 되실 것 같아요.  보호수는 회화나무로 수령이 300년 이상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구 능소화 명소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능소화입니다.  토담에 돌을 예쁘게 박아 지은 담벼락에 늘어진 능소화의 모습이 멋스러워요. 

 

 

마을 뒤쪽에서도 볼 수 있었던 큰 소나무. 수령이 100~150년 된 소나무와 전나무입니다. 

 

 

담을 너무 예쁘게 지어놓은 것 같죠.  원근감을 살려 예쁜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아요.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리 전통 가옥과 토담이 예쁜 대구 달성군 인흥마을  남평문씨본리세거지입니다. 

 

 

마을 담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능소화 포인트는 사람들이 몰리고 순서를 기다려 사진도 찍곤 한답니다. 

 

 

예쁜 담벼락 능소화. 대구 도심을 살짝 벗어나 나들이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은 장소로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딱 좋은 것 같아요.   달성까지 넘어오면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근으로 마비정마을을 돌아봐도 좋고, 사문진 나루터 (화원유원지) 산책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여름꽃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배롱나무꽃도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길래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능소화는 꽤 여러 포인트가 있는데 배롱나무는 입구 쪽 인흥원 옆에 살짝 보이더라고요. 

 

실내보다는 서로 간 거리를 두면서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가 뜨고 있는 요즘이잖아요.   탁 트인 곳에서 예쁜 마을을 돌아보고 능소화도 함께 보면 어떨까요.  좋은 사람과 같이 걷는 나들이길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양반꽃 혹은 금등화라고도 하는 능소화는 원래 중국이 원산지였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래서 전통 고택이 있는 -혹은 오래된 옛날 주택- 담장에서 흔히 볼 수 있나 싶기도 합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 명예, 이름을 날림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비대면 관광지로의 대구 근교 나들이 명소호 능소화가 예쁜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 앞에서 만났던 장미와 해바라기를 마지막으로 산책길을 마무리했답니다.  

능소화는 개화시기가 6월에서 9월 정도 까지지만 7월을 보내는 지금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능소화는 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능소화 앓이에 버티지 말고 조심스럽지만 가벼운 나들이 나가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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