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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갈만한 곳 내륙의 제주라 불리는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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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굽이 이어지는 돌담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는 군위 부계 대율리 소재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주말 대구근교 나들이 명소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골목 어귀 돌담길에는 접시꽃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말 갈만한 곳 내륙의 제주라 불리는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주말 대구근교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로, 서로간 거리를 두면서 여유 있는 산책이 가능한 군위 한밤마을 소개해드립니다.  장마로 비 소식이 있어 주말 나들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덥긴 하지만 쾌청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자연과 벗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이 뜨는 요즘 거기에 발맞춰 군위 갈만한 곳으로 딱인 한밤마을 돌담길.

돌담길을 떠올리면 누구라도 제주도를 생각할 것 같아요. 아담한 높이로 가끔은 높은 담장으로 쌓아올린 돌담길이 매력적인 군위 한밤마을은 그래서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고 있답니다.  군위에서 가장 오래된 고택인 남천고택이 위치한 곳도 바로 이곳 군위 한밤마을.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하여 삼다도라 하는 제주도처럼 군위 한밤마을도 돌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부는 지역이라고 해요.  예로부터 집을 짓고자 터를 잡고 땅을 파면 많은 돌들이 나왔는데 그것을 그대로 사용해 집을 짓고 돌담을 쌓았답니다.  또 군위 한밤마을 뒤로 보이는 팔공산 자락에서 홍수로 떠내려온 돌들로 돌담길을 만들었다고도 하네요.

 

대구근교로 데이트 가기 딱 좋은 군위 한밤마을.  요즘 한창 색을 올리고 있는 키 큰 접시꽃의 환대를 받으며 추억 넘치는 군위 한밤마을로들어서봅니다.

 

 

대율리 한밤마을.  큰 대 자에 밤 율.  뭔가 동네에 밤나무가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처음엔 밤 야를 사용해 대야라는 이름의 마을이었다고 하는데 밤 야 자를 쓰는 건 안 좋다고 해서 밤 율로 변경했다고 해요. 

 

 

지금은 팔공터널이 시원하게 뚫려 군위 부계 대율 군위 한밤마을로 가는 길이 참 쉬워졌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팔공산 굽이 굽이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 한티휴게소를 넘어와야 했었으니까요. 

 

마을 입구부터 쭉 이어지는 돌담길이 벌써부터 정겹습니다. 이 동네는 고등학교 시절 제 친구의 외가가 있던 동네이기도 해서 제게는 특별하기도 한 장소인데요,  굽어지는 돌담길을 돌아서면 금방이라도 반가운 얼굴이 나를 맞이할 것도 같아요. 

 

 

군위 한밤마을에서 남천고택과 더불어 이 동네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청입니다. 보이는 대청 옆으로는 남천고택이 위치하고 있어요.  큰 은행나무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 

 

군위 한밤마을 랜드마크인 군위 대율리 대청, 경북 유형문화재 제262호

군위 대율리 대청의 모습입니다. 이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2호인데요 안내문을 옮겨보면,

군위 대율리 대청은 본디 조선시대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인조 10년에 중창된 학사이다.  효종 2년과 숙종 32년에 각각 중수된 바 있고 1992년에 완전 해체, 보수되었다.

 

이때 부식재와 기와가 교체되었고 기단도 보수되었다. 한밤마을 전통가옥들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대청은 일설에 따르면 율리의 전 지역이 사찰터였고 대청이 있는 곳이 대종각 자리였다고 한다.  대청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건물로 서측 툇간에만 간주가 서 있다.  현재의 바닥에는 전부 우물마루를 깔았고 사면이 개방되어 있지만 중창 당시에는 가운데 마루를 두고 양 옆에 방울 돈 형태로 건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조선 중기 건축물로써 기둥 위의 초익공의 수법이나 포대공 등에서 나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담 넘어 전통가옥의 지붕을 보는 맛.  어쩌면 이게 군위 한밤마을 산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밤마을 돌담길을 넘은 것은 비단 전통가옥의 기와 지붕만은 아니었네요.  붉게 익어가는 나무 딸기가 얼굴을 쏙 내밀고 있기에 담아봤습니다.  문 닫힌 어느 집의 마당에 키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계절 언제라도 매력이 가득한 군위 한밤마을. 

 

담장 위 돌나물, 고개를 쏙 내밀고 골목길 구경에 나선 장미꽃도 예쁘죠.

 

탁 트인 공간에서 자연과 벗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습니다. 

 

 

생각보다 골목이 많으니 좁거나 혹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시길 바랄게요.  군위 한밤마을에는 한옥 펜션도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예쁜 모습을 많이 담아오고 싶은 마음이긴 했는데요,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랜 고택도 있고 새롭게 개간해 지은 신식 집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주인 없는 빈집터도 꽤 많이 보인다는 것. ^^ 

 

군위 한밤마을 남천고택 입구.  지금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굳게 문이 잠겨 있는 모습.

군위남천고택.  경상북도 민속문화제 제164호인 군위 남천고택은 군위군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입니다.  

 

한옥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남천고택은 현재 차, 장류 구매를 위해 예약한 사람들 외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굳게 닫힌 문이 못내 아쉽더라고요. 

 

닫힌 문 사이로 들여다본 남천고택.  남천고택은 부림 홍씨의 집성촌인 바로 이곳, 군위 한밤마을에 위치하며 상매댁 또는 쌍백당으로도 불리어집니다. 

대구 근교 나들이로 군위여행 추천지.  서로 간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군위 한밤마을 추천드렸어요.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만큼 예쁜 돌담길을 거닐 수 있고요, 돌담길 사이에서 찍는 사진도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주말 집콕보다는 가까운 근교로 조심스러운 나들이 계획 한 번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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