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가격 침산동맛집 왕의고기 안창살 놀이방 완비
항상 맛있는 음식을 찾고, 소개하기를 좋아하는 저보다 ‘뭘 좀 아는’ 맛집 전문가들이 주변에 여러 분 있답니다. 사람 만나는 게 좀 그러한 요즘 시기 한참을 못 보고 있다가 맛있는 고기 먹자고 한 번 또 뭉치게 되었는데요. 몇 번의 방문으로 이제는 나름 단골손님이 된 식당, 대구 침산동맛집 한우 맛집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왕의고기 식당을 소개해서 다녀왔어요.
한우는 언제나 옳다는 생각을 하는 이 사람, 약속을 한 날은 비까지 내려서 분위기가 다운될 만도 했지만 한우 먹기 좋은 날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발걸음이 가볍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한우가 좋았으면! 얼마나 한우 안창살이 맛있었으면.
한눈에 봐도 아주 큰 건물에 입점해 있는 침산동 왕의고기 식당. 별도의 주차장이 따로 없는 점이 아쉽지만 아파트 뒤쪽으로 골목이 꽤 있어 나름 위안은 된답니다. 큰 건물 2층이 메인 식당 홀이고 3층으로는 대형 놀이방이 완비된 단체석으로 활용한다고 해요. 놀이방 있는 식당 찾는 분들이 꽤 되는데 아마도 이 때문에 가족단위 손님들을 많이 끄는곳이 된 것 같아요.
2층 식당으로 가는 길.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휠체어도 통행이 가능하다는 점, 요즘은 꼭 챙겨보게 되더라고요. 2층, 3층 홀에 대한 안내도 엘리베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층 홀 테이블 외 안쪽에도 좌식 자리로 단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방이 있다는 점. 2층에도 작지 않은 놀이방이 있어 항상 아이들 소리로 까르륵 시끌벅적하답니다.
오늘의 목표는 약속을 잡았을 때부터 한우 안창살이었는데요, 고기에 곁들이면 좋은 재래기가 넉넉하게 도착했습니다. 이날 모임을 한 인원은 4인.
기본 차림 정도. 고기와 곁들일만한 찬 몇 가지 괜찮고요, 추가는 셀프 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소금과 간장은 한우 안창살 먹는 데 필수죠.
처음 사진으로 이미 선보였던 한우 안창살. 안창살 비주얼,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디 가서 한우 안창살을 만나시거들랑 침산동맛집 안창살이 정말 맛있는 왕의고기 식당의 고기와 꼭 비교 한 번 해보시길 바랄게요.
굵은 석쇠판 위에서 구워 먹는 한우 직화 구이. 그 소리만으로도, 익어가는 향기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모두들 고기 비주얼을 보고는 후한 점수를 주더라고요. 많이 올리지 않고 적당히 올려 살짝 구운 후 야미야미 먹어주는 게 한우 안창살 먹는 포인트.
안창살이 익어갈수록 빛을 발하는 육즙. 하! 더이상 참을 수는 없었어요. 귀한 안창살 한 점 먹을 때마다 소주 한 잔 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지요.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육즙을 보니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잘라 맛있게 먹습니다. 생고기가 나왔을 때부터 알아챘지만 살짝 구워 내니 다른 어떤 고기 부위와 비교할 수 없는 달달함이 느껴지는 한우 안창살입니다.
단골을 알아보시는 사장님. 한우 안창살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달걀찜을 하나 서비스해주시더라고요. 뚝배기 위로 가득 올라오는 화산 달걀찜.
대구 침산동맛집 왕의고기 식당에는 한우 안창살을 비롯해 갈빗살 등의 한우도 좋지만 삼겹살, 목살 등 돼지고기 부위도 꽤 인기랍니다. 다만, 제가 너무나 한우를 좋아해서. 그중에서도 안창살에 대한 애정이 좀 남달라서 침산동에서 고기 생각날 땐 항상 방문하는 곳이 바로 왕의고기 식당.
코로나 19 여파로 고기 가격을 약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왕의고기 식당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느 식당보다 한우 안창살 가격이 좋습니다. 함께 고기를 먹는 일행들은 대구 맛집 제대로 꿰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 한우 안창살을 보고 ‘진짜 한우 맞나’라고 반신반의할 정도로 미친 가격이라는 평과 함께 맛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맛있는 한우 안창살로 분위기가 한 껏 달아 올랐을 때, 간단한 게임도 하면서 애정 어린 쌈을 싸서 벌칙으로 선물하기도 했죠. 바로 이런 쌈 정도..
쌈 채소를 올리는 바구니에 올려두어 쌈이라고 착각할지 모르겠지만 엄연히 한 입 쌈이랍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한 가지의 음식을 쌈에 올려서 벌칙에 걸리는 사람이 먹도록 하게 한 것인데요. 마음 착한 사람 고기 두 점 올려주는 따뜻함을 보여주는 반면, 청양고추를 통으로 하나 올린 무시무시한 사람도 있었죠.
두구두구두구.. 이 쌈은 과연 누가 걸려서 한 입에 먹었을까요? 쌈을 이렇게 싸 놓고 그저 가위바위보만 해도 재미진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모임 자리에서 몇 번은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한우 안창살은 재주문을 하기에 이릅니다. 사실 미리 약속을 하고 식당 오기 전 예약을 하면서 안창살의 재고 파악을 미리 했었는데요. 2인분밖에 없다고 해서 빨리 공수해달라고 요청도 했었던 바 있었지요. 침산동맛집 왕의고기 안창살을 맛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꽤 컸어요. 물론 나도 다른 고기보단 안창살을 너무 좋아하니까.
그래서 저는 그들로부터 ‘안창살쟁이’가 되었답니다.
왕의고기 식당에서는 단돈 천 원을 내면 셀프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어요. 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어 몇 분의 시간 투자면 칼칼한 라면 즐길 수 있답니다. 한우 먹고 조금은 느끼해진 입맛은 역시 매콤한 라면이 최고인 것 같아요.
우리들의 모임에 꼭 필요했던 순서. 바로 생일 축하 타임! 예쁜 케이크를 사온 이, 귀여운 초콜릿 케이크를 사 왔네요. 조용하게 한 구절로 생일 축하 노래를 전하며 함께 훈훈한 시간도 가졌더랬어요. 좋은 사람들,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 그리고 가격 좋고 맛있는 한우 안창살이 함께라서 너무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저는 여러번 가봐서 알고 있는 맛!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의 안창살.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한 번은 드시러 가보길 바랍니다. 한우 안창살이 정말 맛있는, 다른 고기 또한 많이들 먹고 미친가격이랄 정도로 착한 가격의 고기를 즐길 수 있는, 큰 놀이방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도 좋은. 대구 침산동맛집 왕의고기 식당이었어요.
왕의고기
대구 북구 침산남로31길 14(침산동) 2층
053-35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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