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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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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

 

 

오늘은 만나서 소소하게 '노가리'나 좀 까볼까.

간단하게 한잔할 수 있는 대구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 화려한 식당 외관도 그렇지만 간판에 적힌 '여자 말을 잘 듣자'는 문구가 아주 흐뭇하게 다가오는 술집입니다.   다양한 안주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가득한 곳.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식당 바로 앞에 차를 대거나 인근 골목 주차를 해야 하더라고요.  침산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정문 쪽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노가리앤비어 대구 침산점.  아파트 정문이라 그런지 동네 사람들도 많이 찾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안주 좋아하는 젊은 층 손님들도 꽤 보입니다. 

 

 

나무판에 인두로 새긴 메뉴 이름이 다양하죠. 

인테리어를 겸한 메뉴판이고, 자세한 메뉴판은 코팅해서 만들어둔 한 잔의 메뉴판으로 해결됩니다. 

 

 

안주가 진짜 다양한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  간판에서부터 노가리를 홍보하는 걸 보면 사실 이런 곳은 맥주 맛집이기도 합니다.  생맥주에 마른안주 하나 정도로 간단하게 들러볼 수 있는 곳. 

 

먹태를 비롯한 마른안주 종류가 많아요.  그중에서도 통통왕노가리는 6천 원으로 저렴한 편.  술집에 없으면 섭섭한 닭 메뉴도 다양하고, 피자, 황도, 소야, 소시지 등 골라먹을 만한 안주가 많아요. 

 

맥주보다는 소주파 친구와 함께한 자리.  저는 이날 조신하게 음료로 대신 건배를 했었지요. 

 

 

그렇게 넓지 않은 매장이지만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사람들이 많은 시간에는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됩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것은 과자.

안 먹겠다 다짐해봐도 자꾸만 손이 가는 과자입니다.  바싹 고소한 편입니다. 

 

 

아르바이트 생으로 보이는 직원은 외국인이더라고요.  가끔 의사소통이 매끄럽지는 않은데 한 번 더 이야기하면 알아들어 주더라고요. 

 

대구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에서 가장 자주 먹게 되는 메뉴는 역시 국물 시원한 어묵탕입니다.  미니 버너에 올려 테이블에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워낙 매콤한 걸 좋아하니까 항상 고춧가루를 달라고 하기도 해요. 

 

 

마른안주로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한치.  작은 한치 세 마리에 1만 원이긴 한데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때문에 나름의 가성비는 있는 것 같아요.  

 

 

가위와 집게를 주지만 저는 가위질보다는 집게를 이용해 결대로 찢어놓는 걸 선택했어요. 마른오징어나 한치는 가위질하면 그 맛이 덜하다고 하잖아요?  

 

부드럽게 씹히는 맛 좋고, 맥주 안주에도 소주 안주에도 좋은 것 같아요.  양이 좀 많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금방 먹었는데 자꾸만 없어지는 것 같은. 

 

 

가벼운 한잔 자리에 어울려서 그런지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 식당의 회전율은 꽤 빠른 것 같아요.  아무렴 주류인 저와 친구들이 가면 가장 자리를 오래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니까요. 

 

대구 침산동술집 노가리앤비어 식당은 오후 5시 30분에 문을 엽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

메뉴 포장도 된다고 하니 집에서 즐기는 노가리앤비어 안주 메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노가리앤비어

대구 북구 침산로 162-52(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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