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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핫플 탐방 대구 고성동 술집 "끄티집" 보는 맛도 최고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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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전에 방문했던 후기입니다.*

대구 북구청을 중심으로 침산동과 고성동에 인접하여 침산동 술집으로 소개되는 끄티집. 다양한 안주 맛도 좋지만 보는 즐거움이 가득해 연일 만석이라고 한다.

 

 

핫플 탐방 대구 고성동 술집 "끄티집"  보는 맛도 최고

 

 

상차림이 된 안주의 모습으로 SNS에 핫하게 떠오르는 식당이 있지요.  요즘 뜨고 있는 대구 끄티집 이야기입니다.  몇 개의 체인점이 있는 줄 아는 끄티집이 대구 침산동 술집으로 뜨고 있다고 해서 찾아봤어요.    대구 북구청을 중심으로 침산동과 고성동이 인접해 있는데 요즘 이 동네 고성동이 뜨고 있대요. 

 

예전에는 어두침침하던 고성동의 뒷골목.  가내 수공업 공장 등으로 저녁이 되면 인적도 드물었던 이곳이 요즘은 다양한 음식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작은 술집들이 오픈을 하면서 동네 핫플이 되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안주가 맛있고 사진 찍는 재미도 솔솔한 대구 고성동 술집 끄티집을 다녀왔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끄티집 침산점으로 등록이 되어 있더라고요.

 

 

북구청 네거리 기준 걸어서 5분 정도.  대로변에 대구 북부도서관을 마주하고 있는데 대로변 상가 한 블럭 뒤 골목으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고성동 끄티집.   현장 방문 기준으로 손님을 받고 유선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해서 조바심이 좀 났던 것 같아요.   최대한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니 조금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담한 골목술집의 모습을 하고 있는 끄티집.  '끄티'라는 말은 경상도 방언으로 '끄트머리'라는 뜻인데요 고성동 끄티집을 풀이해 본다면 고성동의 마지막 집(끝집)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경상도 사람들은 단번에 알아듣겠지만 타지방 사람들은 '끄티집'이라는 상호마저 재미있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작은 술집이지만 실내에 화장실이 있어 특히 방문하는 여성분들이 안심하고 들러볼 수 있겠더라고요.   세면대는 화장실 바로 밖에 있었는데 공간 활용을 하는 가운데서도 래트로 한 소품을 챙겨두는 걸 잊지 않았네요. 

 

 

대구 침산동 술집으로도 찾아지는 고성동 끄티집.  안주 라인업입니다.  듣자하니 끄티집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안주들이 있다고 해요.  맛도 좋은데 담음새가 너무 예뻐서 먹기 전 사진 촬영을 자동적으로 하게 된다는 설도 있다지요.

 

메인 안주류와 간단 안주류로 나뉘어져 있는 메뉴.  끄티집에 오면 우선 메인 안주는 첫 주문에 필수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최소 한 테이블 당 1개 메인 안주가 나와야 한다는 말씀. 

 

끄티집 닭갈비, 소고기말이찜, 밀푀유 나베 등이 인기 메뉴라고 하고 이 메뉴들을 다 먹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방문을 했던 바 있어요.  하하.

 

 

기본 차림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다만, 닭다리가 있네요.!!   미니미니 한 스낵으로 준비된 닭다리는 안주를 기다리면서 심심함을 달래주기 좋았어요. 

 

 

밀푀유 나베 21.

테이블에 준비된 작은 버너에 밀푀유 나베 냄비가 올려졌어요.  모두들 안주를 보자마자 탄성.  이렇게 빼곡하게 챙겨 넣은 밀푀유 나베는 처음이라며 다들 사진 삼매경. 

 

 

화룡점정으로 올려진 버섯 칼집도 예술이더라고요. 

밀푀유나베는 국물 맛도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인데 특제 육수로 다른 곳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이감을 선사한다는 소개가 있었습니다.  국물 안주로는 최고로 추천하는 끄티집의 메뉴.  먹다가 부족한 육수는 추가하면 됩니다. 

 

 

 

소고기말이찜 20.

부드러운 소고기 속에 오독 씹히는 팽이버섯 한 다발.  만두 찜기에 올려진 소고기말이찜인데요.  그릇에 꽃이 핀 줄 알았지 뭐예요.   가지런히 정돈된 말이찜, 맛도 영양도 챙기면서 예쁘기까지 하네요. 

 

 

음식을 준비하는 데 들어간 정성이 다 느껴지는 순간.  끄티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방문하신다면 꼭 소고기말이찜은 드셔 보길 바랍니다. 

 

 

촉촉한 느낌 그대로.  소고기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필수 주문 코스!!

 

 

 

밀푀유나베 냄비를 꽉 채운 음식 덕분에 끓이는 데는 약간 조심할 필요가 있더라고요.  육수가 톡톡 튀어나올 수 있다며 직원도 살살 끓이라는 안내도 해주었고요.   한숨 죽어 잘 익은 밀푀유 나베.   외식으로 밀푀유 나베를 먹는다면 저는 꼭 고성동 술집 끄티집에 오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닭갈비도 담음새가 예쁘다고 해서 주문을 해보고 싶었지만 함께 동석한 친구들 덕분에 마지막 안주로는 간단 안주류에 속하는 해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해파게티.

짜파게티는 익히 들어 느낌이 오는데 해파게티라??  예상하시는 대로 해물 짜파게티가 맞습니다.  해물을 넣어 볶음으로 만들어내 고소한 맛, 푸짐함을 담아낸 끄티집 해파게티.

 

앙증맞게 올려진 메추리알도 귀여웠고 푸짐한 비주얼, 담음새 모두 좋았는데 맛은 약간 '어중간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을 남겼어요.  짜파게티만의 진한 맛이 사라지고 -해물 덕분??- 간이 조금은 밍밍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자장 소스를 좀 더 가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대구 고성동 술집이다 보니 끄티집에서 비우는 술병도 하나둘 늘어나더라고요.  안주의 맛이 대체로 괜찮고 담음새도 예뻐 눈으로 보는 맛 역시 칭찬할만합니다.  

 

식당이 약간 좁아서 테이블 간 간격이 좀 좁은 아쉬움.  그에 반해 끄티집의 인기는 높아 찾는 사람들은 젊은 커플, 중년 친구들, 동네 이모 삼촌 등 다양한 고객층이 찾는데 좁다, 복잡하다는 느낌이 좀 있어요.   소수의 인원이 가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사나이들의 하트 건배를 남기며, 침산동 술집 끄티집 여기까지. 

 

 

 

끄티집 침산점

대구 북구 고성북로10길 7-2 (고성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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