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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언택트 고령여행 역사와 겨울 낭만이 있는 지산동고분군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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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한 역사적 현장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모습.  고분을 돌아보는 산책로가 언택트 관광지로서 추천할만하다.

 

 

언택트 고령여행 역사와 겨울 낭만이 있는 지산동고분군

 

 

시대가 우리를 언택트로 만들었지만 충분히 즐길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겠죠.   대구 근교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 오늘은 고령으로 떠나보는 언택트 고령여행입니다.   역사와 겨울 낭만이 있는 잊을 수 없는 곳 지산동고분군. 그 현장으로 랜선으로나마 여정을 떠나보시길 바랄게요. 

 

고령 대가야박물관을 목표로 도착을 하면 되겠습니다.   박물관을 돌아보면 좋겠으나 지금은 실내 시설은 폐쇄 상태로 고령 대가야박물관 역시 제가 방문 당시부터 임시휴관 중이었어요.   다만 외부로 이어지는 대가야 왕릉 전시관이나 오늘 소개하는 특 트인 천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역사 현장 지산동고분군은 돌아볼 수 있어요. 

 

 

박물관 건물 양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지산동고분군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따로 준비할 것은 없지만 구간마다 경사가 좀 있을 수 있고 여유 있게 돌아보며 힐링하고자 한다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해요. 

 

 

매서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찾아들기 전에 갔던 방문이어서 그런지 박물관 마당에서 붉은 단풍도 만나볼 수 있었지요.  놓치지 않고 사진 한 장 남겨 두었습니다.  그렇게 가을은 우리에게 아쉬운 작별을 남긴 것 같아요. 

 

 

고령 가볼만한 곳으로 꼭 추천드리는 지산동고분군.  고령 대가야박물관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수십 개의 고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꽤 있더라고요.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걸으면 그 누구라도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명소라 생각해요. 

 

 

10여 분밖에 올라오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장관이 펼쳐지네요.  멋스럽게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멋진 풍경을 완성시켜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잠시 그 자리에 머물며 휴식하고,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넋을 빼앗겨 봅니다.  보는 모습의 반도 사진으로는 안 담기는 것 같지만 그래도 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한 잔 찰칵. 

 

저는 사실 많이 찍었죠.

이리 보아도 멋지고, 저리 보아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몇 분 더 오름길을 가다 보면 예쁜 소나무 한 그루가 보입니다.  나 홀로 나무 같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또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있더라고요.   멀리서 보는 나무 아래 벤치, 그 위에 휴식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게 바로 고령 가볼만한 곳인 지산동고분군 현장입니다. 

 

 

소나무가 있는 즈음하여 뒤를 돌아보니 정말 숨 막힐 듯한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계절이 가을을 지나 겨울로 이동하고 있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푸른 소나무들, 그 사이로 오롯이 자리한 고분들은 마치 하나의 작품 같아요. 

 

실제로 우리 역사가 만들어낸 작품이 틀림없기도 하지요. 

 

언택트 고령 여행지로 산책하기 좋은 지산동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고대 5세기~6섹 전반에 걸쳐 만들어진 무덤군으로 현재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눈 앞에서 삼국시대의 고분군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다양한 토기와 갑옷, 투구, 금동관 등이 출토되기도 했지요.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고분이 가득한데요, 무덤의 배치나 크기로 보아 대형 고분군은 최고 지배 계층의 것이라고 해요. 그중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자료를 기준으로 가장 최대형인 지산동 고분 44호분, 45호분이 가장 최고 위계의 그것이라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정말 큰 지산동 고분 44호분. 

 

여러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그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경관만 아름다운 게 아니죠. 

 

우리에게 주기만 하는 아름다운 자연.

경북 고령에서도 느껴보면 어떨까요. 

 

 

요즘 우리에겐 탁 트인 곳에서 맘껏 숨 쉴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필요합니다. ^^  대구 근교 나들이 장소로도 멀지 않고, 걷는 중에 벌써 힐링이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15분 정도의 수고? 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 앞에 내가 서 있네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던 고령 지산동고분군.  결과를 언제 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계로 알려지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유적, 오래오래 지켜가고 소문났으면 좋겠어요. 

 

 

함께 다녀온 친구가 어여쁜 단풍잎 하나를 선물합니다.   

'오다 주웠다'

정말 나무 아래에서 주워 오더라고요. 하핫. 

 

눈도 시원하고 코도 뻥 뚫리고 마음도 상쾌한 짧은 산책으로도 너무 힐링되었던 고령 여행.  언택트 관광지로 즐기기에 딱 좋은 지산동고분군.  다음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이란 소식도 들려오면 참 좋겠네요. 

 

이렇게 가는 가을을 아쉬워했던 날.  고령으로 내 마음 다독이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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