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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120년 역사 칠곡 가실성당 조용한 산책길

by jinnyhwang_지니황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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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 칠곡 가실성당 조용한 산책길

 

 

밖으로 나가보는 언택트 나들이.  대구 근교 나들이 명소로 추천할만한 칠곡 가실성당입니다.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대구 계산성당 이후로 가장 오래된 성당인데요 만들어진 것이 1895년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120년이 넘었죠.

 

예전에는 칠곡군 낙산리에 위치하여 낙산성당이라고 불렸는데 2005년에 가실이라는 마을 이름을 되살려 가실성당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외부보다는 내부가 볼거리가 많은데 내부는 평소 공개가 되지 않다고 해서 잠시 외부를 둘러보고 왔어요. 

 

 

칠곡 가실성당을 살짝 둘러보는 데는 관람료가 없고요 나무 아래 주차장이 있어 편히 가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예배가 있는 날은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프랑스인 신부가 설계를 하고 중국의 기술자들이 지었다고 하는 칠곡 가실성당.  120년 이상 세월이 흘렀음에도 견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흔히 볼 수 없는 건축 양식 덕분인지 예쁜 사진 남기기 좋은 명소로 여러 사람들의 SNS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가실성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48호 칠곡 가실성당

대구의 계산성당을 제외하면 경북에서는 가장 오래된 성당이며 1895년 초대 신부인 가밀로 파이아스 신부가 다섯 칸 규모의 기와집을 본당으로 사용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합니다.   6.25 전쟁 때에는 남과 북 양측이 야전병원으로 사용하였던 역사적인 현장이며 치열한 낙동강 전투 와중에도 피해를 입지 않아 오늘에 이른다고 해요.

 

 

한 여름 칠곡 가실성당 앞으로는 배롱나무꽃이 곱게 피어 너무나 보기가 좋다고 해요.   겨울이 지나 내년 여름이 오면 코로나 생각도 말고 맘껏 가실성당 나들이를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뒤에서 봐도 멋진 모습.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예쁜 상당의 모습이 바로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칠곡 가실성당은 권상우와 하지원이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신부수업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가실성당하면 건축양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요, 현존하는 가실성당은 1922년에서 1923년 즈음에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신 고딕 양식을 띤 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합니다. 

 

칠곡 가실성당의 미사 시간은 주일미사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이쪽에서 바라보는 성당의 모습이 가장 유명한 스폿인것 같아요. 

직접 예쁜 모델이 될 수는 없었지만 그저 온전히 120여 년 역사를 품은 성당의 모습만을 담아봤어요. 

 

 

가실성당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는이들의 후기도 볼 수 있는 곳.   굳이 큰 계획 없이도 100년이 넘는 역사를 담은 가실성당을 둘러보는 것만도 좋은 산책길이 되어준답니다. 

 

 

칠곡 가실성당의 해넘이를 느끼고 마지막으로 성모마리아상을 돌아본 후 여정을 마무리했던 날.  

 

사람 많은 곳으로 갈수도 없는 요즘, 조용한 가실성당으로 고즈넉한 겨울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 갖는 의미 그 이상의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물론 종교와 상관없이 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예수의 일생을 느껴볼 수 있다는 성당 내부도 꼭 들러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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