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수동 냉삼 옛날삼겹살 전문 응답하라옛삼 알았삼

대구 사수동 맛집 응답하라옛삼 식당, 급냉하여 맛을 지키고 먹기 전에 바로 얇게 썰어낸 급냉동삼겹살 맛집.

 

대구 사수동 냉삼 옛날삼겹살 전문 응답하라옛삼 알았삼

 

 

 

오늘 점심 뭐 먹었삼??

한 때는 '~삼' 체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주말이 되니 은근 삼겹살도 생각나는 것이 요즘 대세로 자리하고 있는 옛날 삼겹살, 즉 급냉 삼겹살 맛집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식당 간판에서 만난 상호가 '응답하라 옛삼'인데요 예삼!하고 끝나니 뭔가 대답하고 싶어 지는 이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대답해 봤습니다.  응답하라니.. '알았삼!'

 

기존에 식당 간판은 '옛날삼겹살' 식당이었는데요, 몇 달 전부터 간판이 깔끔하게 새로 바뀌면서 응답하라옛삼으로 변경이 되었네요.  예상처럼 식당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 사수동 냉삼 맛집으로 소위 옛날 삼겹살로 일컬어지는 냉동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 앞에 서너 대의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바로 보이는 응답하라 옛삼 간판.  간판만 바뀌어도 뭔가 식당이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홀 테이블은 입식.  예살 솥뚜껑 삼겹살이 유행하던 시절 자주 보였던 삼겹살 구이용 철판이 매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수동 삼겹살 맛집 응답하라옛삼 식당 메뉴.

역시 가장 인기 메뉴이자 착한 가격을 자랑하는 시그니처는 금냉삼겹살.  130g 1인분에 5,900원으로 가격 너무 착해요.  그 외에도 다른 돼지고기 부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샐러드와 고기를 찍어먹는 개인 소스가 세팅되었어요. 

 

 

파채와 상추를 섞어 만든 생채 무침도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얇게 썰어 나온 급냉삼겹살.  

급냉 삼겹살이란 말 그대로 생고기를 즉시 냉동하여 그 맛을 유지시켜 보관을 하고 먹기 전에 바로 썰어낸다는 것인데요.  얇게 썰어내 구워 먹기는 참 편해요. 

 

 

두께감은 이 정도. 

금방 구우니까 빨리 먹게 되고 그래서 더 많이 먹게 되는 급냉삼겹살.  가랑비에 옷 젓는다는 말은 이런 데서도 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착한 가격이라고 맘 편히 주문하다 보면 계산할 때 깜짝 놀랄 수도 있다는 점.   물론 그만큼 맛이 좋다는 것이겠죠. 

 

 

소박하지만 청양고추와 쌈 채소도 나와요. 

넘치는 것보다는 조금 부족한 것이 낫죠.  더 먹고 싶을 때는 좀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까.   그리고 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가 있어 직접 덜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불판에 열이 오르면 냉삼을 가지런히 올려봅니다.   얼른 구워서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얇은 급냉삼겹살이지만 겹치는 부분 없이 쫙 깔아서 구웠어요. 

 

 

 

 

쌈채소와 고추, 마늘, 양파와 김치 등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  얼마든지 푸짐하게 가져다 먹으면 되지만 음식물 낭비는 하지 않도록 우리 같이 애써 보아요.  응답하라 옛삼! 알았삼!

 

 

철판에 구워 먹는 냉삼이다보니 출판 위에 김치와 콩나물도 올려 구워 먹으면 좋아요. 

 

바싹하게 구워진 냉삼을 쌈에 올리고 마늘을 화룡점정으로다.  맛있게 한 쌈 했습니다. 

 

대구 사수동 맛집으로 냉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 응답하라옛삼. 식당 이름 너마저 응답하라 시리즈라 더욱더 옛날 삼겹살 맛을 느낄 수 있는 듯한 생각도 듭니다.  

 

왜 우리는 냉동삼겹살을 일컬어 옛날삼겹살이라고 할까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들은 바로는 냉장 보관 기술이 없었던 예전에는 음식을 보관하는 것으로 무조건 냉동을 했어야 했는데 삼겹살 역시  그렇게 먹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해요.   지금은 냉장기술은 물론 그 맛을 유지하면서 급 냉동하는 기술도 좋아졌으니 다양한 모습으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옛날 삼겹살을 조금 먹고 살짝 아쉬운 마음에 생삼겹살도 조금 주문해 봤습니다.  생삼겹살은 급냉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으로 130g에 7,500원.  여느 생삼겹 전문점보다는 가격이 착하긴 하지만 삼겹살을 보면 두께감은 적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생삼겹살 모습은 좋아 보입니다. 

 

철판 위에서 생삼겹을 구워 보니 두께가 꽤 얇아지네요.  대구 냉삼 맛집이 많이 생긴다 했는데 역시 이번에 제가 갔던 사수동 냉삼 맛집 응답하라옛삼 식당 역시 급냉삼겹살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고기 먹었으니 식사.

식사 메뉴 중에 '이 또한 추억의 옛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는 갱시기라면이 있어 주문해봤어요.  그냥 라면보다는 밥도 넣고, 콩나물에 떡, 수제비, 달걀까지 풀어 더욱 푸짐해진 음식이 되었습니다. 

 

고기 먹은 후 갱시기 라면은 꼭 한 번 드셔 보라고 권해드려요. 

 

라면도 먹었으면서 또 밥을??? ^^

네네 냉삼 맛있게 먹고 살짝 느끼한 속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합니다.  볶음밥은 2천 원으로 메뉴판에 보면 셀프로 해 먹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상황에 따라 도움 주시기도 한답니다. 

 

철판 위에서 익힌 김치를 잘게 썰어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김가루를 뿌려줍니다.  그냥 먹기 심심해서 철판 위에 하트 볶음밥으로 완성시켜봤어요.  배가 좀 부르긴 하지만 간단히 고기 맛을 보고 갱시기 라면과 볶음밥 정말 좋은 마무리였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응답하라옛삼

대구 북구 항강로6길 7-9

053-322-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