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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만평네거리 골목식당 고향식당 삼겹살 한판

by jinnyhwang_지니황 201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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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네거리 골목식당 고향식당 삼겹살 한판

 

대구 서구쪽에 맛있는 밥집,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고향식당을 소개합니다.  번화가가 아니라면 동네 곳곳에 숨어있는 골목식당을 잘 알수는 없을텐데요 저도 먼저 가서 먹어본 지인의 소개로 된장찌개를 먹으러 갔다가 푸짐함과 맛에 반해서 거의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단골이 되어버렸습니다.  만평네거리 기업은행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스무 걸음을 채 못가서 만날 수 있는 고향식당입니다.  간판 사진은 따로 찍지 못했는데 기업은행 주차장 바로 맞은편 위치에 흔한 동네의 일반 입간판을 보고 찾아들어가시면 됩니다.

​고향식당의 메뉴판.  처음엔 맛있는 된장찌개를 먹고싶어서 이야기를 하다가 지인의 추천을 받아 방문했었던 고향식당.  된장찌개에 고기와 채소 건더기 넉넉히 넣고 진국으로 끓여주는 된장찌개 하나만 있으면 위장이 허락하는 한 공깃밥 두 개는 너끈히 먹을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뿐만 아니라 김치찌개도 맛있는데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 김치찌개도 된장찌개도 1인분 가격인 6천원으로 착하답니다.  김치찌개 또한 제대로 익은 김치 넉넉하게 쓰고 고기 푸짐하게 넣어 푹 끓여낸 맛인데 된장찌개에 반해 갔다가 김치찌개로 눌러앉을 기세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했던 고향식당, 갈때마다 동네 아재, 이모들이 모임을 하시는지 그렇게 손님이 많습니다.  가장인기 있는 메뉴는 아무래도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정식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모임으로 자리한 분들은 대낮부터 삼겹살을 굽기 일쑤인데요, 이번에 저녁 시간때에 방문한 참에 저도 삼겹살을 주문해 봤어요.

고향식당 생삼겹살 150g 8,000원

 

 

​처음으로 삼겹살을 주문해봤는데 접시에 담아나온 고기를 보니 냉동이 아닌 고기에 육질의 느낌이 좋습니다.  통통한 새송이 버섯도 잘 잘라서 얹어 주시네요.

 

​반찬으로 김치를 주더라도 썰어주지 않고 배춧잎 그대로 내어주시는데 김치는 역시 찢어먹는 맛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항상 만족하고 먹습니다.

 

 

​고향식당만의 전매특허 기본 밑반찬 삼색나물입니다.  우리가 제사상에 올리는 나물처럼 매끼니때마다 장만해서 상에 올려주시더라구요.  나물 반찬은 우리 밥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골이 아닌가 합니다.

 

 

​고기를 주문해서인지 평소 정식 밥상에서는 보기힘든? -아니면 때에 따라 늘상 차려지는 반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절임고추와 나물이 등장했네요.  느끼한 고기 기름에는 알싸하게 잘 절임한 고추가 딱 제격이었습니다.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다시마와 채소를 쪄서 젓갈과 함께 주기도 했는데 맛있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밥상에서 인기가 좋은 반찬이었어요.

 

 

​삼겹살과 곁들일 수 있는 재래기가 등장했습니다.  생채를 양념에 바로 무쳐먹는 겉절이를 일컬어 경상도 사투리로 재래기라고 합니다.  파와 상추 그리고 고춧가루 양념을 함께해서 먹음직스럽게 내놨습니다.  고향식당 사장님이 주방을 총괄하시는 걸로 아는데 대체로 음식이 입에 맞는 것을 보면 음식솜씨가 보통은 아니신 것 같아요.

 

 

​쌈채도 물론 함께 주시고요.

 

양배추 샐러드 또한 생삼겹살을 주문한 상에만 나가는 것 같습니다.  고기를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아요.

 



숯은 몇개 들어있지 않은데 발화에 이용을 하는 듯 보였고 가스로 고기는 굽습니다.  ​불을 세게 올리고 고기와 버섯을 잘 배치해서 굽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이 익어가는 소리!!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 소리만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기 맛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노릇하게 구워지는 삼겹살과 치익치익 익어가는 소리도 정말 맛있네요.

 

 

​의외로 두툼한 고기 두께.  먹기 좋게 잘 잘랐어요. 너무 작게 자르면 씹을 때 느껴지는 육즙의 그것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신경을 좀 쓰도록 합니다. 

 

 

한쌈 넉넉하게 싸서 먹는 그 맛.  깻잎향도 좋고, 고기오 함께 쌈을 먹을 땐 밥을 꼭 함께 넣어 먹어요.  밥의 단 맛과 고기의 육즙이 쫙~ 씹히는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세요.

고향식당 생삼겹살도 합격점을 줍니다.  그래서 이모, 아재님들이 그렇게 많이 와서 고향식당에서 모임을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고향식당의 된장찌개와 2인분 이상 되어야 주문할 수 있는 김치찌개 맛도 보신다면 흐뭇한 한 끼에 만족할거라 짐작해요.  진국으로 푹 끓여내는 김치찌개는 된장찌개 등 다른 메뉴가 나오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데 미리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하는 지혜도 좋겠습니다.

 

고향식당

053-357-5565

대구 서구 달서천로57길 52(비산동 1232-11)

만평네거리 기업은행 뒤 주차장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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