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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충남 공주칼국수 대구 연경동 맛집에서도 맛볼 수 있어유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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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칼국수 대구 연경동 맛집에서도 맛볼 수 있어유



언젠가 티브이 프로그램 중 전국 맛있는 음식 찾아가는 '맛있는 녀석들'을 보다가 충남 공주에서 칼국수를 그렇게 맛있게 다양하게 먹는 네 뚱 님들을 본 기억이 났어요. 내가 먹은 동네 맛집 음식들이 많듯이 그들이 먹어헤치우신 전국 팔도 먹거리들도 다양하기에 그저 생각날 리는 없었겠지만. 그러니까요, 연경동에서 바로 '공주 칼국수'라는 간판을 새롭게 영접했지 뭐예요.

공주 칼국수?? 분명히 나 같은 (ㅋㅋㅋㅋ) 공주가 먹는 칼국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인데 그럼 충남의 유명한 먹거리인 바로 그 '공주 칼국수'가 대구 연경동 맛집으로 등장한 거야?? 오잉?? 뭔가 새로운 맛집, 식당을 보면 참 기분이 좋고 호기심도 발동하는 저, 맛집 찾아다니는 블로거다 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

특히나 최근 연경동 맛집 소개를 꽤 여러 곳 한 것 같은데... 그도 그럴 것이 주요 생활하는 권에 최근 대구 연경동이 포함되었지 뭐예요. 직장 생활하는지라 그저 맛집 취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닐 수는 없는 처지라 사실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구석구석 맛집 찾는 즐거움으로 소소한 일상 이어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헤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공주칼국수 식당 만난 것도 참 반가웠어요. 충청남도 공주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칼국수 이번에는 제가 대구 연경동에서 맛을 보고 왔어유. 충청도의 유명한 먹거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제목에도 구시한 충청도 말투를 한 번 입혀봤는데요... 충청도 하면 또 어김없이 생각나는 건 '백종원 님' 이네요. 그분의 얼굴 표정을 상상하면서 한 번 들이대 본 '갱상도 가시나의 충청도 말투였어유우~'

최근 연경지구 대구 연경동에 꽤 많은 식당들이 들어서는 모습에서 새롭게 뜨는 핫플 탄생을 예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층 아파트와 개천을 따라 운집한 원룸 건물들 사이사이 골목에도 꽤 많은 식당이 있어요. 연경동 공주칼국수 역시 그런 식당 중 한 곳이죠.
전용 주차장은 없고 식당 앞 골목이 좀 넓어서 주변에 노상 주차를 하면 되겠더라고요. 간판은 캘리그라피 손글씨 느낌을 가미하고 전통 기와를 형상화해서 한식당 느낌을 전해주는 모습입니다.

깔끔한 실내. 많이 넓지는 않았지만 입식 테이블을 깔끔하게 배치했어요. 따로 테이블 간 가림막 설치를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는 손님들을 한 자리 띄워 앉도록 안내를 합니다. QR 코드 시스템은 요청을 하니 따로 들고 와서 찍고 갔는데 안 그랬으면 노트에 출입자 명부 작성하도록 했어요.

공주칼국수 식당에 왔으니 칼국수는 응당 먹어야겠죠? 1인분 가격은 7천 원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내가 아는 충청도 공주의 칼국수 스타일이라면 즉석에서 끓여 먹는 칼국수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 가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국수만 먹어도 좋을 텐데.. 이날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어쩌면 마음이 더 고팠는지도 모르죠. 하핫. 국수는 인원수대로 주문을 넣고 수육도 맛보자며 큰 사이즈로 주문을 했어요. 국수보다는 수육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국수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딱 하나.
매운 거 얼큰한 거 안 좋아한다면 국수 주문할 때 미리 말해야 한대요. 안 맵게 먹는 국수는 양념장을 안 넣고 그냥 맑게 끓여주는 모양이더라고요. 우리는 사실 모두가 매운 음식에 칼칼한 국물을 원했기 때문에 당연히 얼큰하게 해달라고 말했어요.

기본 차림과 수육 큰 사이즈가 먼저 차림 되었습니다. 4인 상이었지만 반찬 먹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양쪽에 세팅을 해주는 게 맘에 들었어요. 우리가 수육을 먹지 않았다면 가운데 국수 냄비가 올라왔을 텐데요, 뜨거운 냄비를 타 넘어 밑반찬을 먹을 수는 없었으니까요.

큰 사이즈 수육인데 엄청 양이 푸짐하다 소리는 안 나오더라고요. ㅋㅋ 수육을 담은 접시에는 무말랭이와 부추무침을 함께 올려 약간의 푸짐 트릭을 사용한 모습.

고기 부위는 정확히 몰랐지만 고기도 약간 특이한.. 아무래도 집에서 해 먹던 두툼한 삼겹 수육 생각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지만 모름지기 비계와 살코기가 조화롭게 있는 부위가 좋은데 고기 조각도 좀 작은 편이고 타박타박한 살코기가 꽤 많았어요.

이 부위는 어딘가요? ^^ 고기 전문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약간 타박한 느낌으로 김치 없이는 못 먹겠던데, 마침 금방 무쳐낸 듯 겉절이 같은 김치가 맛이 좋아요.

고기가 그래서인지 무말랭이와 양파와 함께 버무린 부추 생채가 썩 잘 어울립니다. 양념 맛도 좋아요.

양쪽에 차림 된 밑반찬 중에서 한쪽만 촬영을 했어요. ^^ 아삭하게 씹히는 된장 고추도 수육과는 잘 어울리는 반찬. 국수와도 딱이죠. 특히 칼국수에 매운 청양고추나 이런 오이 고추 반찬 절대 놓칠 수 없어요.

무생채도 김치도 생생하고 맛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래 두어 맛이 든 김치보다는 금방 버무려낸 겉절이 김치를 더 좋아해요. ^^ 충청도에서 즐겨 먹는 공주칼국수 이제는 대구 연경동 맛집에서도 먹고 있습니다. 국수도 그렇지만 김치 맛집이 틀림없네요.

테이블에 수육 접시가 있어 바로 옆자리의 불에 우리 국수 냄비를 올려주시더라고요. 연경동에 오픈한 지 그리 오래는 안 된 식당으로 알고 있는데 냄비를 보니 뭔가 세월을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 옴폭한 국수 냄비가 꽤 귀여워요.

공주칼국수는 그 자리에서 육수부터 끓여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다는 점인데요, 국물을 내기 위해 넣은 각종 재료들을 한참 끓여 육수를 우려내고 팔팔 끓으면 면을 넣어 바로 끓여 먹으면 됩니다.

매운 국수 안 좋아한다면 빨간 양념 덩어리가 없이 나가겠구나 생각해봤어요. 버섯과 호박 그리고 굵기가 살짝 다른 칼국수 면. 4인분 공주칼국수 양입니다. 육수에 들어가기 전에 찰칵.

보통은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를 해 먹는 방식인데 이날 우리가 수육을 먹는 바람에 식당 사장님이 도움을 주셨어요. 팔팔 팔 끓는 육수에 면과 양념을 쏟아붓고 팔팔 끓여주었어요.

보글보글 부글부글
4인분 양이다 보니 꽤 푸짐해 보이네요. 냄비가 막 넘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렇지만 그렇게 음식이 넘치지는 않았답니다. 하하.

매콤한 향내 풍기면서 국수가 익어가는 사이 냄비 속에 숨어 있는 아이들을 소환해봤어요. 육수에 잠겨, 국수면에 가려져 안 보였던 바지락과 미더덕이 빼꼼 얼굴을 내보입니다. 이 재료들이 만들어 내는 시원한 국수 육수가 또 기가 막히죠.

우리가 미더덕으로 알고 있긴 하지만 국수나 찜요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은 오만둥이라죠. 우리 경상도 사투리로 오만둥이는 오만디라고 편히 불러요. ^^ 속에 있는 육수가 터지지 않도록 씹을 땐 주의해야 해요. 특히 뜨거울 땐 절대!

면을 충분히 끓여주니 국물은 더 담백하고 좋았어요. 면의 탱글함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공교롭게 연경동 맛집 공주칼국수 식당 방문 전에 진짜 충남 공주 다녀오는 길에 칼국수를 먹고 왔었거든요. 해물칼국수라는 이름으로 제공되었던 공주의 칼국수는 좀 더 해물이 푸짐했던 기억에 살짝 비교도 할 수 있었답니다.

국수를 다 먹고 나면 그 육수에 밥을 볶아먹을 수 있는데 이날 재방이었던 지인 한 분이 볶음밥은 비추하더라고요. 크게 감흥이 없다는 말.. 다른 테이블에서는 볶음밥을 주문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임팩트가 없었다니 궁금하기도 하지만 도전하고 싶지는 않아 패스했는데 어쩌면 이건 다음 저의 재방을 위한 복선일지도 모르는 일?? ^^

하나 더 충남 공주의 칼국수와 비교를 하자면 공주에서는 칼국수 먹은 육수에는 볶음밥을 안 해 준다는 사실.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운영하는 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겠거니 하고 왔답니다.


국수 잘 먹고 배 땅땅 하면서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갔더니 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구르트를 준비해둔 모습이었어요. 센스 있게 스트로에 비닐까지 씌워두어 위생적인 면을 고려했네요. 또 달달한 캔디도 하나씩 먹으려고 챙겨 왔어요.

명함을 요청했는데 아직 없다면서 사장님이 챙겨 준 홍보 판촉물. 대구 연경동에서 즐기는 공주칼국수. 바로 그 공주칼국수가 식당 상호랍니다. ^^ 그 자리에서 바로 끓여 먹는 칼국수. 국수 종류 많겠지만 칼국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선택하면 좋은 대구 연경동 국수 맛집 공주칼국수 식당입니다.

공주칼국수
대구 북구 연경중앙로8길 3-4 (연경동)
053-98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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