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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바다뷰 x 민박 가능한 포항 대게 맛집 자연산 파도소리횟집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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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게 맛집 송라면 파도소리횟집, 직접 고른 대게를 바로 쪄서 바다뷰에 먹을 수 있는 곳, 민박도 가능.

바다뷰 x 민박 가능한 포항 대게 맛집 자연산 파도소리횟집


- 이 포항맛집 여행기는 수도권 외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전에 촬영한 것입니다.-

세상 다양한 먹거리들 중에 생물을 먹을 때 우리는 유독 '자연산'에 약해지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동의하시나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역시 자연산 회나 해산물이 아닐까 싶어요. 시중에도 자연산 회를 판다는 식당은 꽤 있지만 저같이 내륙에 사는 사람은 약간 갸우뚱하기도 하는 것이 자연산 회가 육지 안까지 유통되는 과정이 꽤 걸리기 때문이죠.

해서 회는 바닷가에서 먹을 때, 이를테면 생선을 바로 유통할 수 있는 최단 거리에 있는 곳에서 먹을 때 그 신선도에 대한 믿음을 좀 더 가지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맹신일 수 있고 내륙에 있는 식당 또한 자연산 회를 신선하게 유통하여 판매할 수 있다는 걸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우리들의 편견 같은 거랄까. 이런 이유로 바다를 보면서 바다 출신 먹거리를 먹는 것에 기분을 더 내는 것도 사실이고요.

바다가 보고 싶을 때 포항 인근 동해로 떠나는 일이 많은데요, 이날은 순전히 대게 생각도 나고 바다 생각도 나서 문득 떠났던 길입니다. 1시간 남짓 달려가면 대구에서 포항 바다를 만나는 일은 꽤 쉬우니까. 더욱이 여행과 맛있는 먹거리를 함께 나눌 좋은 가족들과 함께라면 걱정할 게 없죠. 저는 또한 전기차 오너기 때문에 통행료나 교통비 걱정도, 탄소 배출 걱정도 덜 수 있는 사정이라 더욱 신이 났던 것 같아요.

포항 대게 맛집 찾아 삼만리.
포항에도 자연산 회를 취급하고 대게를 맛있게 하는 식당이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는 그중에서 예전에 방문했던 적도 있는 데다 바로 코 앞에서 바다를 보면서 대게나 회를 즐길 수 있는 파도소리 횟집 다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경상도 내륙에서는 포항 바닷가로 휴가나 피서를 떠나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파도소리 횟집에서는 바다 뷰 그리고 민박까지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한 번 이용해본 친구의 말을 들으니 식당에 딸린 민박이다 보니 간단히 숙박을 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해요.

멀리 떠나 맛있는 대게와 회에 술 한잔 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사전에 이야기를 하고 하룻밤 머물다 올 수 있다는 점에선 활용할만하겠다 싶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우리가 포항 대게 맛집 파도소리횟집을 찾았을 땐 날이 좀 흐렸어요. 바다 여행엔 구름 예쁘고 하늘 짱짱한 날이면 더할 나위 없이 멋졌을 텐데 이날은 바다도 회색빛이라 약간 기분이 덜 났네요. ^^

저녁 시간 간판에 불이 들어왔을 때의 식당 모습. 1층은 대형 단체석이 완비되어 있는 식당 홀이고 2층은 민박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대게를 먹으러 포항 바다를 찾은 거였기에 우리는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사장님과 가격 확인 후 대게를 골랐어요.

대게는 수율과 시기에 따라 가격이 시세로 운영되기 때문에 꼭 사전에 단가 확인을 하고 주문을 해야 한답니다. 이전 방문을 어필하면서 어느 정도 흥정을 하는 것도 필요해요.

하절기 국내산 대게는 없는 시기라 러시아산 세 마리를 주문했어요. 사이즈 맘에 들었고 우리가 고른 대게를 세척하는 것까지 보고서야 식당으로 들어와 창가 자리를 잡았답니다.

포항 바다 뷰 식당으로 다녀왔던 파도소리횟집. 식당 내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로 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어요. 날씨만 좋았다면 파란 하늘에 예쁜 수평선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싶은 아쉬움이 내내 남아 있어요.

또한, 현수막에서 식당에서는 양식 고기는 일절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두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러하듯 그냥 입으로만 자연산 회 판다는 것보다 이렇게 해두니 뭔가 자신 있는 모습 같아서 좀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네요. 하핫.


외부 테라스 자리는 동해를 직관할 수 있는 자리. 날이 더운 계절이라 밖에서 먹기보다는 식당 안 창가 자리로 앉았던 우리였어요. 야외 테이블은 디저트 한 잔이나 구름 과자 한 모금 먹을 때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쭉 진열된 테이블을 보면 단체 손님이 와도 다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 단체로 어딘가 여행이나 맛집을 찾아다닐 수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이렇게 식당을 꾸며놓은 식당 사장님의 마음은 더 하겠죠?

대게나 자연산 이시가리, 시즌이 되면 방어 등은 시세에 따라 운영이 되고요. 식사류 물회를 포함한 자연산 모둠회는 메뉴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어 초밥에도 눈이 가고 전복밥도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어요. ^^

외부에서도 볼 수 있었던 수족관.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맘 놓고 들여다보고 대게를 골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보여드리지만 우리가 골랐던 -사실은 가격 흥정 후 사장님이 골라내고 우리가 오케이- 대게 세 마리 되겠습니다. 활기차게 꿈틀 꿈들 아우성을 치더라고요.

저울에 달아서 확인을 하고 최종 대게 가격을 매겼어요.
맛있게 쪄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수족관에서 꺼낸 대게는 찌기 전에 강력한 물총 세례를 받으며 단장을 하더라고요. ^^ 사장님이 손질하시는 것을 잠깐 보고는 식당으로 들어왔던 우리. 이런 걸 또 언제 볼 수 있냐 말이죠.

상차림마저 꽤 합니다. 포항 대게 맛집 파도소리 횟집, 포항 맛집 소개로도 손색이 없겠어요. ^^ 대게를 찌는 시간이 꽤 걸린다는 안내 말씀을 듣고 상차림을 받았는데 먹으면서 기다릴 음식이 가득.

구워 놨던 것을 다시 구운 티가 나는 전. 도톰하고 다시 데워서 그런지 고소함이 꽤 느껴집니다. 대게를 기다리면서 허기진 사람이라면 야미야미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식당을 찾은 세 사람을 위한 단정하고 정갈한 차림 음식. 간장 게장을 담아도 허투루 담지 않았네요. 미니미니 한 초밥은 그 사이즈에 비해서 접시가 너무 컸는데 초밥이 너무 맛있는 거예요. 역시 회 맛이 다르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답니다. 사정이 이러면 활어 초밥 메뉴는 얼마나 맛있을까요?

바닷가에서 먹는 전복 회!! 전복회는 약간만 비려도 먹을 수가 없거든요. 아삭함이 느껴지는 식감도 살아 있고 초장에 콕 찍어 먹으니 내가 지금 바다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얼마를 기다렸을까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게가 도착했습니다.
야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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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대게 세 마리를 올려놓은 쟁반에 소주잔을 올려놓으니 그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죠??? 정말 사이즈 좋아요. 빨갛게 잘 익은 대게를 너무 흐뭇하게 보고 있자니 새삼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 너무 잔인한 거 아니야??'

좀 전에 수족관에서 놀던 아이를 간택하여 씻기고 쪄서 밥상에 올라왔다고 너무 좋아하고 있네요. 아~~ 이 맛있는 대게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이 아이러니. 대게 마이 너무 기대되었다는 건 절대 숨길 수 없겠어요. 힝.

대게 사이즈가 있을수록 껍질이 단단해서 손질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포항 맛집 파도소리 횟집에서는 대게 쪄 와서 손질을 다 해주셨어요. 특히 강력한 경도를 자랑하는 집게 살. 정말 맛있잖아요?? 살도 꽤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집게 살 한입 베어 물고 난 후지만 통통하고 굵은 제 엄지와 비교해도 아주 통통합니다.^^ 붉은색과 하얀색의 조화가 너무나 입맛을 돋우게 만드는 대게 맛, 이 맛을 찾아서 포항 바다까지 찾아왔지요.

다리살은 약간은 빈약한 느낌. 대게 수율은 계절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국산은 아니라도 무더운 여름날에도 대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었답니다.

고소한 게 내장은 어쩔...^^ 그냥 보기만 해도 고신 내가 진동하네요. 약간 묽은가 싶기도 했지만 그 맛이 어딜 가지는 않더라고요. 더욱이 여긴 포항 바다 뷰 식당에 민박까지 가능한 파도소리 횟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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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내장이 왜 이렇게 시커멓지??? 뭔가 상한 게 아닌가 싶겠지만 대게 종류 중에 내장 색깔이 검은 게 있고 노란색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 먹어보니 더 고소한 느낌이었어요.

게장밥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데, 내장으로 밥을 볶아 달라고 요청해 맛있게 먹었어요. 미리 게장밥을 주문하고 밥이 나오면 게 살을 발라 올려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창가로 보이는 바닷가 뷰는 더 달달한 반찬이 되어줍니다.

해산물 등 기본으로 나오는 차림도 괜찮았는데 대게를 먹다 보니 튀김도 나오네요. 아주 그냥 바사삭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푸지 하게 먹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깻잎. ^^ 너무 바싹했어요. 이 집 대게만이 아니라 튀김도 너무 잘하네, 합니다.

대게를 먹은 후지만 회를 먹은 듯이 매운탕이 제공됩니다. 바로 즉석에서 끓여먹을 수 있도록 해주고요, 대게 먹고 약간은 느끼해진 속을 달래주기 좋아요.

사장님이 챙겨주신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대게 생각나서 바로 달려갔던 경북 포항.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날 수 있는 포항 맛집으로 바다 뷰에 민박까지 가능한 파도소리횟집 식당입니다. 대게 쪄주는 걸 보니 여느 식당보다 맛있다는 걸 알고 재방했던 거였는데요. 날씨 요정이 이번에는 내 편이 아니었던 것을 제외하면 그 모든 것이 좋았어요.

음식 맛있고, 대게는 더 맛있고. 바다를 보면서 즐기는 대게 먹방, 너무너무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대게는 잘 쪄서 전국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사실 바닷가 찾아가서 현지에서 먹는 대게 맛이 가장 최고인 건 분명한 것 같아요.

파도소리횟집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동해대로 3356-27
054-261-6766
010-9374-4118
전국 택배 가능
회, 대게 포장 배달
단체 모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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