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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대구곱창맛집 직접 손질해 믿고 먹는 구암동 참우양곱창

by 사용자 jinnyhwang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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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곱창맛집 직접 손질해 믿고 먹는 구암동 참우양곱창


대구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혹시 '막창' 떠올리신 분???
^^

대구 막창은 대구의 10미 음식에도 포함될 정도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맞아요.^^
본디 소막창 구이를 칭했다고 하지만
요즘은 소막창, 돼지 막창을 통칭하여 대구 대표 먹거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대구에서는 막창과 곱창의 구분은 확실하게 하고 있는데요.
대구를 제외한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 막창을 그저 곱창이라고 통칭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물 안 개구리가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요.
저와 같은 맛집 블로거 이웃 중 타 지역 분이 올리신
막창 맛집 글을 보고는 분명히 이건 막창인데? 하고 봤는데
식당 메뉴판이며 그분의 표현 또한 곱창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대구에선 곱창이랑 막창은 엄연히 다른 집안!!

그래서 오늘은
대구에서 먹는 '막창' 말고 '곱창'은 이렇다고 제대로 알려드릴까 해요.
대구곱창맛집 중에서도 칠곡 구암동 운암지 인근에 있는,
곱창으로는 꽤 유명한 식당 참우양곱창 식당입니다.

참우양곱창 식당에서 양곱창은 소의 양, 곱창을 의미하는데요
그럼 참우는???

간판에도 명함에도 '참우'의 한자를 적어놓지 않았다면 진짜라는 의미의 '참'과 소 '우'를 쓰지 않을까 생각할 뻔했어요. 그런데 참여할 참 혹은 석 삼에 집 우 한자를 쓰고 있네요. 다음에 가면 장손태 사장님에게 물어봐야 할까 봐요. 하하.

칠곡에서 산책하기 좋은 수변공원인 운암지와 멀지 않아요.
식당 바로 옆에는 솔밭 공원이 있어 든든하게 곱창 먹고 산책하러 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전용 주차장 없이 식당 주변에 차를 대야 하는 점 참고하시고요.

식당 앞에는 재미있는 물건? 들이 있어 담아봤는데요.
실내는 금연이니 밖에서 구름과자를 태우는 사람들을 위해 아예 대형 재떨이를 만들어 놨더라고요. 무심코 핀 담배를 길에 바로 내 던지는 경우는 사실 제 주변에서도 꽤 많이 보게 되거든요. 또 하나는 수도 시설을 당겨 만든 물통이었는데 숯불을 피우는 기계 옆에 있어 잔불이 남은 숯을 끄는 용도라는 걸 알아채겠더라고요.

환대를 받으며 들어선 대구 칠곡 맛집 참우양곱창 식당.
대구에 참우양곱창은 칠곡점과 수성못 인그에 있는 수성점이 있어요. 두 개 모두 장손태 사장님이 직접 직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성점에는 한 번도 못 가봤지만 운암지 칠곡점은 예전에 가본 기억도 있는 곳이네요.

맛과 서비스에는 유행이 없습니다, 라는 말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다양화는 있을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청결이나 맛은 꾸준히 지켜가는 게 중요하죠. 그런 맛을 100년 지켜가겠다는 참우양곱창 식당의 의지가 엿보이고 있어요.

참우양곱창 연혁 또한 대단했는데요
2004년 참우 참숯구이로 개점을 해서 소 양, 소곱창으로 매스컴에도 소개된 바 있고 지금의 참우양곱창으로 상호를 변경한 것은 2008년이라고 합니다. 음식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모습도 식당에 붙여놓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냉장고에 붙여놓은 대형 메뉴판으로 식당의 음식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주문은 3인분부터.
시작은 언제나 양곱창모둠인것 같아요.
양, 곱창, 대창 등 여러 부위를 모둠으로 내는데 같이 구워 먹고 그날 맛이 좋다거나 상태 좋은 음식은 다음 주문에 골라 시키는 방식으로 늘 해 왔지요.

또 식당에서는 다음 카페(daum cafe)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입 후 이벤트 응모 시 공개 추첨해서 무료 시식권 증정 등의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여러 가지 마케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준비된 숯불이 가장 먼저 도착하고 상차림이 시작되었어요.
기본 주문은 어떤 메뉴라도 3인분부터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모둠으로 주문합니다.

시원한 오이냉국이 기본 차림으로 나왔는데 이날 최고 인기였어요. 식초를 많이 가미하지 않고 간장으로 간을 하고 고춧가루를 넣은 굉장히 심플한 조리법으로 탄생한 오이냉국. 식초를 거부하는 건 아니지만 새콤한 맛을 빼고 나니 어릴 때 시골집에서 대청마루에 앉아 점심 먹을 때 맛보았던, 금방 밭에서 따온 오이로 할매가 만들어준 노멀한 오이냉국 생각이 절로 났거든요.

양곱창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직접 까먹어야 하는 메추리알 덕분인지도 모르겠네요. 작은 전도 함께 차림 되는데 이런 기본상은 특별히 변화되지 않고 꾸준한 것 같아요. 꽤 오랜만에 왔는데도 상차림을 보니 바로 엊그제 다녀간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양곱창 모둠이 도착했습니다.
참우양곱창 식당에서는 곱창, 양 등을 직접 수작업으로 손질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하시더라고요.


손질된 곱창, 대창, 특양이 모둠에 메인이 되는 음식입니다. 길쭉한데 주름이 진 것은 소대창.

소 대창은
소의 큰창자를 말합니다. 주름이 졌지만 동그란 말린 속으로는 내장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요. 구워 내면 알알이 커지면서 익는 모습이 볼만해요.



반면 내장 기름이 밖으로 나와있는 모습의 고불고불한 곳은 소 곱창. 익히면 기름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고소함이 대박이죠. 악, 기름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맛을 보고 나면 대구 막창이나 곱창이 가끔 생각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여기 대구 칠곡 맛집 찾아오면 되죠 뭐.

곱창은 소의 소장을 가리킵니다. ^^
네네 맞아요, 곱창 그리고 대창 등은 다 소의 내장을 말하는데 우리는 그 내장까지도 맛있게 구워서 알뜰살뜰 먹는다는 것. 기름기라 지방 덩어리라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위가 연동 운동할 때 생기는 모양처럼 튜브 모양을 하고 있는 곱창은 (다들 머리 묶은 곱창 밴드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철분, 콜라겐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해요.


소의 내장 요리는 특유의 냄새를 잡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대구 곱창 맛집 참우양곱창 식당처럼 직접 손질하는 식당에 대한 믿음이 더욱 견고할 수밖에 없을 수 있죠. 손질 잘하고 잡내 없이 맛있게 구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곁들이는 음식도 중요하겠죠? 곱창, 대창이 느끼하다면 그것을 잡을 수 있는 신선한 채소와 나물로 준비합니다.



생 채소도 나오는데요, 파와 청경채. 그저 고깃집에 나오는 흔한 쌈채소와는 달라요. 생채 중에 제가 좋아하는 건 마늘종. 생으로 먹기엔 맵고 양곱창 한 판 쓱 구워 내면 여불에 살짝 익혀 먹으면 참 맛이 좋아요.



소의 내장인 곱창이나 대창 특성상 굽는 과정에서 부유물이 약간 나와서 불판은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암동 맛집 참우양곱창 식당이 좋은 것은 사장님이 직접, 혹은 이모님들이 곱창, 대창을 다 구워 준다는 것. 외려 손을 대면 뭐라 하신다니까요. 이런 식당 좋다 좋아. 구워 주는 건 더 많이 먹게된다는 진리를 사장님은 잘 아시는 것 같아요. 아무튼 먹는 처지로서는 너무 좋은 서비스입니다.

어느새 많이 주워 먹었나?? 불판이 휑하네요. 초반에는 먹는 속도가 빨라요.



장손태 참우양곱창 칠곡점에 가면 제가 좋아하는 것. 구워 먹는 마늘종입니다.
이 또한 다 구워 주시고 먹기 편하게 잘라주기도 해요. 굿굿.



대창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놓고, 길쭉한 곱창은 마지막에 손질을 합니다. 똬리를 틀고 있는 곱창의 모양은 어쩌면 오늘 대구곱창맛집 참우양곱창 식당의 시그니처 이미지인 것도 같네요. 저도 대표 사진으로 선택해본 것이.. 똬리 틀고 있는 곱창이라는 것.



소스는 두 가지가 나와요. 고추냉이 담은 간장 양파.



그리고 깨와 잘 믹스한 특제 소금. 이게 또 별미입니다.
소 내장 요리의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면서 간간한 맛이 좋아요.



동그란 원을 만들어 놓은 곱창 고소하게 잘 구워지고 있고요, 곱창 바운더리 안에는 한입 크기로 잘린 알알이 터지는 지방이 시선을 끄는 소 대창되겠습니다. 곱창 바깥으로 마치 목살 살코기 같은 느낌이 드는 세 점의 고기, 이것이 바로 소 양 특양구이입니다.

소 양은 소의 첫 번째 위를 말해요. ^^
오늘 내장이란 내장은 다 먹지요. 하하하하하.


곱창까지 한입 크기로 잘라 올리면 이제 채소 타임. 신선한 청경채를 올려 살짝 익히면 더 맛있어요. 물론 생채 쌈을 싸 먹어도 좋아요.



기름기가 뽁뽁 터질 것 같아요. 이것은 소 대창입니다. 특제 소금에 콕 찍어 먹으면 되고요.



소가 가진 네 개의 위 중에서 가장 큰 첫 번째 위 소 양. 대창이나 곱창과는 달리 조직이 촘촘해서 약간 질기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쌈을 싸 먹었지만 꼭꼭 씹어 먹어주세요.





추가 주문.
모둠을 한 번 먹어 본 후에 그날 컨디션 좋은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하면 슬기로운 참우양곱창 식당 즐기기 되겠습니다.


마늘 양념에 잘 버무려진 채 등장한 대창과 곱창.
우리들의 선택은 곱창과 대창이었어요. ^^


다 구워 주니까 먹기 편하고,
식당 사장님이 직접 손질해서 잡채 하나 없이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이게 바로 대구 대표 곱창 구이 아닐까 싶네요. ^^

소고기를 먹어도 시원찮을 판에 소의 내장을 깡그리 다 먹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곱창은 고기를 쉽게 못 먹던 어려운 시절 사람들의 영양을 보충해주던 음식이었다고 해요. 고기를 대신했던 음식이 요즘은 술안주로 인기가 높죠. 호불호는 어떤 음식이라도 있다고 본다면 대구 구암동 맛집 참우양곱창 식당은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한 걸 보면 별미로 소 양, 곱창, 대창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걸 알 수 있네요.


장손태 참우양곱창
대구 북구 구암로41길 10
053-321-9258
Daum cafe 참우양곱창 가입 시 할인 이벤트 등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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