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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직장인 불금 대구 구암동 맛집 가벼운 술집 유자포차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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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불금대구 구암동 맛집
가벼운 술집 유자포차



저 같은 직장인은 한 주 동안 열심히 회사에서 일하고 불금이 돌아올 때면 생각이 많아지곤 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낼까, 어떤 즐거운 먹거리와 놀이로 한주 수고한 나를 위로해줄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되니까요.

그렇게 과한 유흥이나 모임을 할 수 없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1인.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는 또한 백신 2차까지 맞고 2주를 훌쩍 지나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백신을 다 맞고 나니 내 마음도 편하고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덜 위축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 불금 보내기 좋은 곳. 새로운 인물을 문득 만난다는 건 저도 비추인데요 늘 보는 얼굴에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면 더 좋은 최측근과 만나 가볍게 애환을 달래며 소소한 저녁 술자리 어떨까 싶어요.

대구 구암동 맛집으로 오늘은 직장인 불금 포인트로 가볍게 좋은 유자포차를 소개합니다. 소개한다기보다는 언제나처럼 즐겁게 잘 다녀온 곳의 맛집 술집 후기라고 보면 되겠죠. ^^ 가볍게 만나 가벼운 한 잔 하기 딱 좋은 구암동 술집 유자포차로 레고 레고.

대구 칠곡 국우터널을 지나 운암지 수변공원까지 잇는 구암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유자포차.

유자포차에서 유자는 과일 유자를 말하는 게 맞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간판 앞에서 보니 유자포차 옆에 유자 그림이 있었어요. 역시 나의 예상이 맞았구나 싶었지요. 간판의 색감도 유자를 닮은 노란색이라 눈에 잘 띄어요. 찾기 쉽죠.

코 시국일 아니라면 가벼운 저녁 술자리든, 밥을 먹은 후 2차 자리로 오기 좋은 구암동 술집이었을 텐데. 그래서 기본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표기되어 있어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대구는 식당, 카페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답니다. 운영 시간은 상황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저처럼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2주 경과한 사람 4명을 포함하면 총 8명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10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기준이니 참고하세요.

초저녁에 방문한 칠곡 구암동 유자포차는 한산했어요. 식당이 포장마차 느낌의 포차다 보니 밥시간 때에 이곳을 들어오는 사람은 아무래도 적겠죠. 밥 시간 지나고 나니 꽤 여러 팀의 소소 인원이 몰려드는 모습입니다.

테이블 간 간격을 꽤 넓게 두고 소규모 인원 위주의 자리로 어울리는 모습. 까만색을 입은 양철통 위에 올린 원형 테이블은 뭔가 서민적이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누가 봐도 직장인의 불금을 환영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나무판에 적힌 세로 글자의 메뉴도 포장마차 느낌을 십분 느낄 수 있어요.

식당 곳곳에 걸어둔 메뉴판은 코팅 용지로 되어 있었어요. 앞뒤 다 있으니 챙겨보면 좋아요.
기본 술안주 메뉴가 꽤 다양합니다. 이 또한 포장마차만의 매력이죠.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눈에 들어오네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에 전. 전 메뉴도 있고 막걸리도 유자 막걸리가 눈에 딱!! 유자 막걸리 팔아서 이 집 유자포차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유자 막걸리 맛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다음에 비가 오는 날 방문해서 깻잎전이랑 먹어야지 "굳이" 다짐까지 해봅니다.

메뉴판이 나와서 말인데..

대구 칠곡 구암동 맛집 유자포차에서 먹었던 메뉴
사전 공개 두둥!!

- 아이스황도
- 깻잎전
- 황태채 + 땅콩
- 건새우튀김
-냄비라면

처음부터 모든 메뉴를 주문한 건 아니었어요.
깻잎전과 아이스황도를 먼저 주문하고 먹다가 다른 메뉴를 차차 시켰답니다. 안주류가 나오기 전 기본으로 차림 되는 것은 고소한 과자네요. 보통 술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과자, 바싹하게 한 입.
앞에 있으면 먹고 싶지 않더라도 계속 손이 간다는 신기함. ^^

청량음료는 작은 캔으로 운영하고, 큰 컵에 얼음을 담아 제공합니다. 저는 음료 대신에 시원한 물을 얼음에 부어 챙겼어요. 이 정도면 딱 소주 한 잔 기울일 각이죠.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온 아이스 황도.
메뉴는 황도지만 화채 느낌이 강합니다. 황도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진대 과일 후루츠를 꽤 많이 부었네요, 아쉽.

그렇지만 4천 원이란 착한 가격은 인정하고 봅니다.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기 좋아요. 특히 밥 먹고 들렀다면 가벼운 술안주로 최고죠.

두 번째 주문한 메뉴는 황태태와 땅콩 조합. 가격은 12,000원으로 보통 먹태 메뉴를 흔히 봤는데 황태채로 사용을 하고 있네요.

황태채와 같이 나온 땅콩. 볶은 땅콩은 껍질 없이 나와 먹기는 편했어요.

황태채를 찍어먹는 소스 맛있네요.
그냥 마요네즈만 낸 것도 아니고 청고추 홍고추 다진 마요네즈에 까만 것은 무슨 소스지? ^^ 하며 쿡쿡 맛있게 찍어 먹었어요. 소스에 정성을 담아 주는 거 마음에 드네요.

초반에 주문을 넣었던 깻잎 전은 한 장 한 장 부쳐낸 것이 아니라 낱장 깻잎으로 큰 한 장의 깻잎전으로 만들었네요.

얇으면서 고소하게 잘 부쳐냈어요.
전을 보면 내내 막걸리나 동동주 생각이 납니다. 비 오면 생각나는 음식 중 단연코 1등이 아닐까 싶어요. 그나저나 직장인의 불금 이야기를 하는 오늘도 이곳 하늘은 찌푸둥하네요. 낮까지 환했던 맑음은 어디로??

날이 이러니 오늘도 막걸리에 파전 한 장 혹은 깻잎전 한 장 먹으러 가야 되나 싶습니다. ^^

안주 다 주문하고 나니 많다 싶었지만 워낙 메뉴가 다양한 유자포차 식당이다보니 취향대로 다 주문해버렸어요. ^^ 영업 마감 시간까지 다 먹을 수 있냐고?? 응응? 하면서도 먹고싶은 건 다 챙겼네요.

건새우튀김은 아주 고소하고 바싹하네요.
짭조름한 특유의 맛이 배부를 때 간간한 안주하기 좋았어요.

결국 집게와 가위를 달라고 해서 한 입 크기로 잘라낸 깻잎전. ^^
얇게 잘 부쳐 맛있더라고요.

둥~두둥.
이 냄비 뚜껑을 열면??

예상하신 대로 냄비라면이 나왔어요.^^
소주 일 잔 기울이는 친구는 영락없이 국물 있는 라면을 찾네요. 더욱이 면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덕분에 라면 입에 안 댔던 저도 냄비라면 사진 남길 수 있었어요.

국물 좀 많게, 칼칼하게 부탁을 했더니 잘 끓여 나왔어요. ^^

대구 구암동 맛집 유자포차 식당, 운암지 수변공원 나들이도 겸하면 좋을 것 같고 가벼운 2차 자리에 딱 괜찮은 구암동 술집이 틀림없네요. ^^ 가끔 구암동에 생긴 작은 술집 후기를 적을 때 플레이스 검색, 지도 등록이 안 되어 난감한 적이 있었는데 유자포차는 딱 나옵니다. ^^

직장인의 소확행을 위한 소소한 불금.
대구 구암동 유자포차였습니다.

오늘 불금에는 여러분
뭘 하실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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