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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경북 성주 사찰여행 대흥사, 전통사찰 감응사와 임정사

by 사용자 jinnyhwang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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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닐기 좋은 성주 선남면 대흥사, 잘 꾸며진 정원과 이국적인 느낌의 석탑이 인상적이다

경북 성주 사찰여행

대흥사, 전통사찰 감응사와 임정사


요즘 계절이 너무나 좋다 보니 어디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입니다. 이 가을 오래갔으면 좋겠지만 곧 추워지고 우리 곁에는 아직도 코코코로나 녀석이 기세 등등하고 있네요.
미워 미워!

하지만 이 가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은 저만 그런 게 아닐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보다 더 추워지기 전에 사람이 적은 야외로 가벼운 나들이는 항상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대구 근교 나들이 가기 좋은 경북 성주 여행 그중에서도 거닐기 좋은 성주 사찰 세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성주군 선남면에 있는 대흥사와 성주 전통사찰이 성주 감응사와 성주읍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아담하면서도 예쁜 임정사를 다녀왔어요. 경북 성주 사찰인 이 세 곳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각각의 이색적인 매력이 있어 조용한 가운데 둘러보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대흥사
가장 먼저 이야기할 곳은 이국적인 향기 풍기는 성주 대흥사입니다. 대구 성서 쪽에서 성주로 넘어갈 때 성주대교를 지나게 되는데요 성주대교 지나 바로 만나는 선남면에 있어 제가 사는 대구 기준에서는 꽤 가까워서 건너가 보기에도 좋아요.

대흥사를 내비에 치고 이정표를 따라가니 길가에 커다란 일주문이 나옵니다. 1976년에 세워진 대흥사는 전통사찰에 비해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아 시설물이 다 깨끗하고 새것의 느낌이 있더라고요. 멋스럽게 지어진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안쪽으로 차를 갖고 들어가니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큰 나무가 멋스럽게 서 있네요.

성주에만도 수없이 많은 사찰이 있겠지만 제가 대흥사를 알고 방문하게 된 건 제 이웃 블로거 덕분이었어요. 그분이 잠시 다녀와서 간단한 소개를 올려두었는데 그 느낌이 정원같고 예뻐서 저도 찜하게 되었어요.

제가 성주 대흥사를 다녀왔을 땐 날이 약간 더울 때였어요. 아마도 지금 가면 날씨가 좋아 더 즐거운 힐링 타임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찰 마당에 들어설때부터 들었던 느낌은 '정원 같다'는 생각.
크고 작은 나무와 꽃들을 잘 가꿔놓았더라고요.

또 하나 특이한 것은 각종 조각이 많다는 것. 석탑을 비롯해 글귀를 적은 비가 많았어요. 장난감처럼 작은 크기부터 큰 부처상까지 이런 것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어요.

야트막한 언덕에 잘 지어진 모습의 대흥사입니다.
단청의 색깔이 선명하고 깔끔해요. 각 전각 사진을 담아놓으면 예쁜 색감도 느낄 수 있어요.

좀 더 들어가 봅니다.
작은 나무에 동그란 연등이 달렸는데 그 사이즈가 작아서 나무에 열매를 보는 느낌. 나무 주위에도 다양한 수종의 꽃들이 가득해요.

꽃 예뻐요.^^
방긋방긋.

천왕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찰 경내로 들어서 봅니다.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시선이 가는 곳곳마다 인상적인 느낌이 있어요.

사천왕문 안쪽으로 탑의 모습이 보여요. 이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는데 가까이 가보니 정말 높고 멋스러운 탑이더라고요.

좀 더 가까이 가까이. ^^
생각보다 크네요. 고찰에서는 우리 전통 탑을 흔히 만날 수 있는데 이 탑만으로도 성주 대흥사의 느낌은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또한 탑 뒤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 있는 대웅전의 모습도.

위세 등등하게 양쪽으로 석등을 배치하고 가운데로는 높은 탑이 있어요. 그냥 카메라로는 한 컷에 다 담지 못해서 휴대폰 초광각 모드로 담아본모습입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범종각이 보여요.

탑 뒤로 요사채 건물이 꽤 크더라고요. 사실 그보다는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단에 손질이 잘 된 조경 덕분에 사찰이라기보다는 꽤 잘 꾸며진 정원을 보는 느낌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대흥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석탑을 가까이에서 담아본모습입니다. 이 탑 덕분에 뭔가 이국적인 사찰이구나 하는 생각도 좀 들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대웅전이 보입니다.
대웅전은 위풍당당 멀지 않게 보이는 낙동강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단청의 색이 곱고 또 아름답기도 합니다.

대웅전이 약간 높은 위치에 있어 그렇기도 했겠지만 유독 전각 처마에 풍경을 많이 달아놨던 대흥사. 햇살이 강했던 이 날, 바람도 꽤 많이 불어요. 그 바람에 풍경소리가 얼마나 많이 울리던지.

종교를 떠나 평소 사찰 풍경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 저는 이날 풍성하게 들었던 풍경소리가 내내 기억에 남더라고요. 특히 명부전도 약간 높은 자리에 있어 낙동강서 불어오는 바람에 풍경소리 맑게 울려 퍼집니다.

조용하게 거닐기 너무 좋고 이국적인 느낌도 살짝 느낄 수 있는 성주 사찰 여행 첫 번째는 선남면에 있는 대흥사였습니다.





감응사

두 번 째는 성주 전통사찰 중 하나인 감응사입니다.
조용한 사찰을 좋아한다면 성주 사찰 중에서는 감응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제 마음에도 꼭 들었거든요. 성주 영취산 자락에 숨은 보석 같은 감응사.

감응사를 이정표로 하여 차로 이동할 때는 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의 임도길을 한참 올라가야 해요. 안전 운행에 유의해야 하는 건 당연지사. ^^ 차로 오르는 임도길도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서 투박한 길이지만 드라이브하는 기분도 저는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어떤 분의 후기를 보니 조금 위험하다 싶은데, 저는 좋았어요. 감응사 주차공간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도보로 걸어서 약 200여 미터 남짓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산 중턱 절벽 아래 자리한 감응사의 모습은 역시 뭔가 남다른 포스가 있었어요.

문이 활짝 열린 대웅전 옆으로는 석불이 자리하고 있어요.

감응사는 신라 애장왕 3년에 세워진 사찰입니다. 예전에는 감응정, 감은사라고 불리도 했었는데요 이 사찰에는 신비의 약수에 대한 설화가 내려오고 있어요.

감응사의 범종

눈병으로 앞을 볼 수 없던 애장왕의 아들의 병을 낫게 해 준 영험한 우물이 성주 전통사찰 감응사 대웅전 뒤편에 있어요. 그리하여 임금은 이곳에 사찰을 짓고 감은사라고 했고 영험한 독수리산이라는 의미로 영취산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현재 우물은 그대로 있지만 폐쇄된 상태로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영취산 자락에 위치한 감응사를 다녀온 기분은 차분하고 힐링되고 좋았어요.

감응사와 같이 둘러볼만한 성주 가볼 만한 곳은 역시 한개마을. 성주의 전통 한옥마을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개마을을 돌아보고 마을 뒤편으로 바로 영취산 감응사로 가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개마을 입산으로는 거리 600미터라고 이정표에서 안내하고 있답니다. 산길을 이용할 땐 안전한 신발, 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임정사

마지막으로 소개할 성주 전통사찰은 성주읍에 위치한 임정사입니다.

작은 사찰이지만 정문과 후문이 따로 있어요. 성주 역사테마공원 쪽으로 오는 후문이 주차하기는 편하답니다.

봉산재 방향으로 골목길을 따라 올라오는 쪽이 정문. 정문 앞에는 너무나 복스럽게 생긴 천진동자불상이 있더라고요. 성주읍에 있긴 하지만 이곳이 성주 전통사찰인가? 하는 생각이 처음엔 잘 안 들어요. 특히 임정사 정문 보면서는요.

임정사 안내문을 참고해 보니,
임정사는 1890년 우산당 상진 스님이 감응사 주지를 역임하고 포교당을 세운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조성 중기 의성 대곡사에서 봉안된 53아미타불 중 한 불상을 주불로 1936년 지금의 극락전이 지어졌고, 1975년 경우당 영근 스님이 중수했다고 합니다.

이층으로 지어진 범종각이 참 예쁩니다. 임정사 역시 선남면에서 들러봤던 대흥사와 비슷하게 넓지 않은 경내가 마치 아름다운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꽃은 더더욱 많이 보입니다. 고요했고 조용히 돌아보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가장 크고 반듯하게 지어진 극락전의 모습과 그 앞으로 높이 서 있는 불상입니다.

임정사 주변으로도 성주역사테마공원을 돌아보는 코스가 좋은 성주 나들이. 성주 가볼만한 곳 중에서 의미 있는 역사적 장소인 전통사찰을 둘러보는 시간. 마음을 담아 가꾸어 놓은 경내를 둘러보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어요.

후문 쪽으로는 삼성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혹은 성주 문화재 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들러보기 좋은 경북 성주 여행. 오늘은 사찰 여행을 준비해봤어요. 선남면에 있는 대흥사를 비롯한 성주의 전통사찰인 감응사, 임정사를 둘러보는 시간. 성주 나들이 간다면 한 번은 들러보면 좋겠어요. 가을엔 우리가 좀 더 바빠져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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