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의 정석 칠곡가산 맛집 먹보쌈밥집
다이어트 중에도 위로받는 식단.
(헤헹)
하지만 너무나 푸짐하기에 맛있게 다 먹고 나면 마음의 짐이 아주 조금은 쌓이는 집. 그렇게 인심이 가득한 칠곡가산 맛집 먹보쌈밥집을 또 찾았습니다. 자꾸 찾는 집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정갈한 한상차림 쌈밥에 맛도 좋고 인심도 좋으니 이런 식당 안 갈 이유가 없죠.
늘 맛집을 다니고 소개하고 있는 저이지만, 최근에 건강 적신호에 약간씩 음식 조절도 하고 가벼운 걷기 운동도 하면서 다이어트인 듯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리하게 하면 폭식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고, 너무 안 한듯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마음을 쓰고 있어요. 해서 이번 음식 메뉴도 제를 위해 제가 골라본 건강 밥상이라고나 할까요.
푸짐함도 있고 맛도 있으면서 쌈밥을 먹을 때 필요한 전용 빡빡 된장 (쌈장과는 엄연히 다른) 차림이 되고 진국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지는 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쌈밥의 정석입니다. 또한 찐 채소든 생채든 쌈에 채소는 리필해서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 그것도 빠질 수 없죠. 제가 생각하는 쌈밥의 정석, 딱 거기에 맞는 식당이 바로 칠곡가산 맛집 가산면소재지에 위치한 먹보쌈밥집 식당입니다.
대구 도심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영락없는 시골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바로 이런 곳에서 진짜 보석 같은 맛을 찾아내는 게 진짜 맛집 블로거의 행복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를 데려와도 상차림에 대해서는 칭찬할만한 쌈밥 전문점이니까 말입니다.
식당 앞에 주차장 공간이 있어 방문 때는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가요. 또한 갈 때마다 한 두대 차가 있어 식사를 하는 손님을 마주하기 일쑤. 어떤 때는 밥시간을 너무 제때 맞춰 빈자리를 잠깐 기다려야 했을 때도 있었네요.
식당 이름도 참 친근하죠. 먹보 쌈밥이라니. ^^ 오늘의 먹보는 과연 누가 될까요?? 채소 쌈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도 함께 식사를 갔기에 입맛 없는 사람도 그이가 먹는 모습을 본다면 영락없이 먹보 등극할 것 같아요.
쌈밥 정식은 1인에 1만 원. 만원의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먹보쌈밥집, 대구 칠곡 맛집 가산면에 있는 먹보쌈밥집 식당입니다.
인원수에 따라 정식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가장 먼저 식탁에 나오는 것이 바로 쌈입니다. 한 접시 넉넉하게 담아낸 것을 살펴보면 배추, 깻잎, 당귀 등의 생채와 더불어 찐 배추, 찐 깻잎, 다시마와 양배추도 있습니다. 그때그때 약간씩 종류가 달라지긴 하지만 늘 여러 가지 채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네요.
구수한 향내 풍기는 된장찌개도 아주 그만인데요, 굳이 쌈밥에 쌈 채소 아니라도 이 찌개 하나면 공기 하나는 거뜬히 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두부도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감칠맛이 그만이라 자꾸만 손이 갑니다.
크게 한 숟가락 베어 물었던 이 반찬은 달걀찜인데요. 국물이 하나도 없도록 얼기설기 쪄낸 달걀찜으로 식어도 맛있어요. 밀도가 조밀하지 못해서 약간 퍽퍽한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식당에서 대용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런가 싶네요. 조금 더 진한 달걀찜의 그것이어도 좋겠다 합니다.
반찬 가짓수도 꽤 많아서 찌개백반 정식인가 싶기도 합니다. 푸짐한 인심은 진짜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그러고 보니 앗, 숟가락에 제 얼굴이 살포시 비쳤네요. ^^ 군침을 흘리면서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쌈밥에 빠질 수 없는 수육. 대충 썰어낸 것 같은데 그 담음새를 떠나 여러 쌈 채소에 싸 먹으면 그만입니다. 수육 먹으러 왔나 싶을 정도로 쌈채소와는 찰덕궁합인데요, 쌈밥 정식에 기본으로 나오는 수육을 먹어 치우고 한상 1만 원짜리 고기 한 접시는 더 시키게 되더라고요.
김치 넣어 푹 끓인 생선조림도 한 자리 차지합니다.
쌈장은 따로 내고 쌈밥을 싸 먹을 수 있는 강된장은 따로 있어요. 약간 묽은 타입인데 간간하니까 맛을 보고 적당량 취향껏 올려먹으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된장찌개가 참 좋아요.
옛날 할머니가 쪄주신 호박잎을 참 좋아했던 저는 호박잎에 밥 넣고 된장찌개 한 숟가락 넉넉히 올려 싸 먹는 걸 그렇게나 좋아한답니다. 시기가 이래서 쌈 채소에 호박잎은 없었지만 쌈 싸서 된장찌개를 넣어 먹는 쌈 이번에도 많이 먹고 왔어요.
깻잎 생채와 다시마의 만남을 주선해봤어요. ^^ 원하는 대로 장수를 많이 올려도 좋고 두어 가지만 겹쳐서 쌈을 싸 먹어도 좋아요.
영양만점. ^^ 밥 인심도 좋아서 공깃밥 양도 꽤 많으니 참고하세요. 쌈이 넉넉하고 찬이 좋으니까 남자들은 한 공기 후딱 비우고 또 한 공기 주문해서 나눠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입맛 돌게 하는 음식이 바로 쌈밥 아닐까 싶어요. 쌈밥의 정석은 어디??? 대구 칠곡가산 맛집 먹보쌈밥집 식당입니다.
쌈 채소는 떨어지는 대로 몇 가지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쌈을 싸 먹으니까 식사 시간도 느려집니다. 천천히 먹는 습관은 일부러라도 들이는 게 좋죠?? 다이어트를 하는 제게도 천천히 먹는 건 중요해요. 다양한 채소를 섭취해 섬유질을 팍팍. 거기에 구수한 된장찌개와 두부까지 합세를 하니 더욱 건강한 밥상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식당 출입문 안팎으로 크고 작은 화분으로 꾸며놓은 칠곡 가산 밥집 먹보쌈밥집. 쌈밥 생각날 땐 어김없이 떠오르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도 든든하고 맛있게, 채소 가득한 건강밥상 잘 챙겨 먹고 왔네요. ^^
먹보쌈밥집
경북 칠곡군 가산면 경북대로 1492
054-971-7676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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