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trip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닭찜 어때? 서변동맛집 꽃밭가든

by jinnyhwang_지니황 2021. 12. 30.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닭찜 어때?

서변동맛집 꽃밭가든


올 한 해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시간들이었나요?

2021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적잖이 놀랍고 아쉬워요. ^^ 늘 지금에 열심을 다하면서 재미있게 살자고 맛집도 다니고 글도 쓰면서 지내고 있지만 -아 물론 직장인인 저는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가는 시간이 아깝고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직은 되찾지 못한 우리들의 일상.

연말연시 꼼짝 말고, 해돋이는 나서지도 말고 조신하게 보내라고 하잖아요? 지킬 건 지켜야 일상 회복이 조금이라도 빨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상 바운더리 안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외식은 어떨까요. 

물론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요.

겨울철 몸보신에 좋은 닭백숙 한 마리를 먹는 듯한 든든함을 챙길 수 있는 촌닭 요리 전문점인 대구 서변동맛집 꽃밭가 든 식당이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식당 이름에 '가든'이라니. 그 옛날 돼지갈비를 팔던, 온 가족이 큰맘 먹고 외식하러 다녔던 고깃집을 일컬어 ** 가든이라고 많이 불렀는데요. 어쩌면 그런 푸근한 옛날 정서도 맛볼 수 있는 골목식당이 아닌가 싶어요. 

 

흔한 찜닭은 저리 가라.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사실 겉보기에는 간장 조림을 해서 만드는 기본적인 요리 방법은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이즈가 남다른 촌닭으로 조리를 만들고 찜닭이라는 표현 말고 "닭찜"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당면도 너무 넉넉하게 들어 있어 좋았어요.

 

 

 

서변동 서변청아람 아파트 안쪽 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꽃밭가든 식당. 식당 이름이 흔하지 않아서 지도에서 찾기도 쉬웠고 아파트 기준으로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되어서 식당 찾기도 쉽네요.

 

식당에 꽃밭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바로 앞에는 작은 근린공원이 있고 식당 내부에는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화초가 많이 보입니다. 뭔가 초록의 꽃밭 느낌이 납니다. 

 

 

 

가든이라는 글자를 식당에 쓰는 건 예전 고깃집이 아니었나 언급을 했는데요 어머나, 꽃밭식당에 생삼겹살도 파네요.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는 식당이에요. 동네 골목 맛집 서변동 밥집답게 정식 메뉴도 좋습니다.

 

기본 정식은 매일 달라지는 국과 반찬이 나가는데 가격이 7천 원이네요.

그 외에 취향 따라먹어볼 수 있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절대 빠질 수 없지만 2인분 이상 주문이라는 것. 

 

 

연말연시 소박하나마 식구들과 함께 외식하기 괜찮은 꽃밭가든 식당의 오늘의 주인공은 역시 닭찜. 찜닭 아니죠, 닭찜입니다. ^^

 

 

전과 몇 가지 밑반찬이 차림 됩니다. 

테이블 위에는 위생 테이블보를 깔아서 반찬을 세팅해주더라고요.

 

 

상큼한 겉절이가 좋습니다. 

약간 간이 진한 느낌이 없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이도 넣고 배추도 함께 버무려 상큼하고 일반 백숙 먹을 때도 너무나 잘 어울리겠더라는 것. 

 

 

 

닭찜은 백숙을 조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꽤 오래 걸리거든요.

그래서 슬기로운 꽃밭가든 식당을 즐기기 위해선, 

또 닭찜을 먹고자 한다면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게 따봉이랍니다. ^^

기다림이 길 때 얇게 잘 부친 전은 좋은 요깃거리가 되어 주었어요. 

 

 

 

가볍게 맥주 한 잔도 곁들여봤어요. ^^

 

 

 

아무래도 평소에는 정식 전문이다 보니 기본 찬이 좋은 편입니다. 좋아하는 나물반찬도 넉넉하게 담아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인고의 시간 끝에는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리라!!

주문한 닭찜이 나왔습니다. 아주 진한 간장 베이스 국물이 강한 인상을 남겨요. 보기만 해도 굉장히 짜겠다 싶지만 살짝 감칠맛이 도는 정도로 진하고요 촌닭인데도 불구하고 닭고기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 거 있죠.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내는 닭찜 아니고 두툼한 뚝배기 냄비에 담아 먹는 내내 뜨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 음식 뜨거우니 처음은 조심해서 먹어야 했어요. 

 

 

 

닭다리 사이즈가 남다르네요. ^^

닭고기 먹다 보면 뼈 사이즈에 저도 흠칫 놀라곤 하니까요. 

진짜 촌닭으로 만드는 남다른 사이즈의 닭 요리, 서변동맛집 닭찜 전문 꽃밭가든 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당면이며 갖은 재료에서 느껴지는 윤기 어쩔. ^^

진짜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실제로 맛이 있고 말이죠. 

대추도 보이고 떡도 몇 가닥 들어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함께 먹으면 닭찜 하나로 밥 먹을 수 있겠지만 닭고기 좋아하고 잘 먹는다면 추가 메뉴 하나 정도는 주문하면 좋아요. 오랜만의 회식이니까, 가족들과 함께하는 외식 자리니까. 

 

닭찜 냄비가 반 정도 비었을 때까지 고민하다가 우리는 소갈비찜 추가 주문 들이대 봤어요. 반주도 함께하는 자리였기에 안주 삼아 밥 삼아 작은 사이즈로 시켰네요. 

 

 

간장 베이스로 졸여낸 닭찜과 비슷한 듯 다른 소갈비찜.

소갈비찜에 들어가는 고기는 호주산이고요, 작은 사이즈 3만, 큰 것이 4만 원입니다. 

 

 

 

바탕이 비슷한데 고기 맛 덕분인지 몰라도 느낌은 약간 달랐어요.

직접 혀의 감각으로 느껴보면 알게 되실 것 같네요. ^^ 

 

제가 좋아하는 닭찜, 이번에 처음 먹어본 소갈비찜 외에도 서변동 골목식당 꽃밭가든 식당은 두루치기가 인기라고 합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시켜 먹는 것을 봤는데 일단 향기에 반하겠더라고요. 다음엔 가볍게 밥, 돼지 두루치기 한 번 먹어봐야지 다짐하고 왔지요. 

 

 

 

공깃밥은 흑미 섞은 것으로 담아냈어요. 

 

 

놓칠 수 없는 맛 이것은 면 요리, 칼국수입니다. 

가격은 7천 원.

밥이 맛있는 집이다 보니 칼국수도 믿고 먹어봤는데 좋아요 좋아. ^^

 

 

칼국수의 가장 기본을 지킨 비주얼에 면도 부드럽고 양도 꽤 많네요. 

2개를 주문했더니 커다란 그릇에 담아냅니다.

 

 

먹을 땐 덜식 그릇 사용해서 각자 야미야미. 

기본적으로 손맛이 있다 느껴지는 서변동맛집 꽃밭가든. 연말연시를 보내는 우리들의 자세. 가족들과 소소한 외식으로 새해를 기쁘게 맞이해보자고요. 맛있는 음식, 비록 동네 작은 식당 대구 서변동 밥집에서 즐기는 한 끼지만 보양도 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꽃밭가든 식당 제겐 참 훈훈하고 배땅땅 치도록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꽃밭가든

대구 북구 서변동 847

053-951-1433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