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상차림에 휘둥그레 대구 이시아폴리스 한상바다

이시아폴리스 가서 쇼핑만 하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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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 이시아폴리스는 공항에서 대구경북의 명소 팔공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동네랍니다. 봉무동에 있는 이시아폴리스는 신도시 개발로 조성된 곳으로 상업지구가 현재는 발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고층 아파트와 중소기업도 있긴 하지만 꽤 큰 쇼핑센터와 맛집들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지요. 

 

저도 쇼핑하러 이시아폴리스 *아시아폴리스 아니고요* 가끔 가는데 여기 가서 쇼핑만 하고 오긴 너무 아쉬우니까. 오늘은 대구 봉무동 맛집 이시아폴리스 상업지구에 위치한 한상바다 식당 다녀온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횟집이라고 하면 오롯이 회에 집중하고 밑반찬은 소소하게 차려내는 곳이 있는가하면 소위 말하는 '찌개다시' ㅋㅋ 스키다시라 하여 차림 음식이 다양하게 많이 나오는 횟집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시아폴리스 맛집 한상바다 식당은 후자에 속해요. 푸짐한 상차림에 휘둥그레 될만한 봉무동 횟집 한상바다로 고고고. 

 

밥상이 커서 빈 여백도 많지만 굳이 이렇게 푸짐함을 소개해 봅니다. ^^

세명 가서 회를 주문하고 받은 상차림에 음식이 너무나 다양하고 푸짐해요. 셋 중에 회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한들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말입니다. 

어쩜 식당 이름도 한상바다.

밥상에 바다를 차려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 같아요. 

 

 

 

명실공히 대구 이시아폴리스 횟집이지만 얼음물회도 전문이고, 초밥도 맛있다 하는 식당입니다. 규모가 꽤 크네요. 점심특선도 좋은지 점심시간도 꽤 붐비나 봅니다. 밥때에 맞춰 간다면 미리 예약 여부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어요. 

 

 

홀 테이블 자리도 깔끔한 편이고 이 시기에 맞게 프라이빗 룸이 많아서 모임 하기에도 좋은 장소 같아요. 대구 동구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이기도 하면서 안심음식점 인증도 있네요. 

 

 

홀에도 작은 방이 있어 가족 모임이나 소소한 단체도 좋았는데요. 안쪽으로 들어가 1.5층 정도 가니까 제대로 단체 모임이 가능한 룸이 있더라고요. 분리를 해두어 이런 모습이었는데 중간 칸막이를 없애면 중대형 단체 모임도 가능하겠더라는. 

 

우리의 모임이 언제 자유로워질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여기에서 회식 한 번 하자고 할까 봐요. ㅋㅋ (하지만 봉무동 맛집 놀러 가면 대리 부르기 좀 힘들 수 있다는 점은 대구 사람들만 아시련가. 하하하)

 

 

 

메뉴판은 참 보기 좋게 해 두었어요.

모둠회를 필두로 한상바다 메뉴 가득. 회는 섞어 먹을 수도 있고 단품으로 골라 주문도 가능합니다. 다만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넣어야 밑반찬이 정상적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회, 낙지나 오징어 회 그리고 이번에 제가 먹고 왔던 특수어종인 돔도 그날의 상태를 확인하고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특수어종은 자연산이라고 하는데 다른 활어회보다 크게 비싸게 받지는 않네요. 

 

 

보통 횟집은 술집으로 통하는데 대구 이시아폴리스 맛집 한상바다 식당은 점심 장사부터 하더라고요. 점심 메뉴와 포장 메뉴 가격표는 따로 확인할 수 있어 주문하기 편합니다. 

 

점심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물회나 초밥, 돈가스 등이 있네요. 2인분이 기본이라는 우럭탕도 솔직히 궁금했어요. ^^

 

 

포장 메뉴는 미리 참고해서,

전화 주문할 때 숑숑 챙겨보세요. 

 

 

 

한상바다 식당.

이름만 들어도 한상차림 가득 나올 것 같은데 그 시작은 역시 속을 달래줄 부드러운 호박죽입니다. 대체로 회 손님을 위해서 음식을 다 준비를 해 놓는 모양이더라고요. 

 

 

달걀찜, 알밥 등 바로 만들어야 하는 것 외에는 진짜 한상차림으로 다 같이 차림 됩니다. 

호박죽은 그 와중에 부드럽고 진하네요. 

 

 

어린아이 입맛 같지만 콘치즈 샐러드는 안 좋아할 리 있나요??

누구누구??

콘샐러드도 따끈하게 만들어져 나왔어요. 

 

 

대마끼라는 표현만 생각이 나고..

다른 표현을 모르겠네요. ^^ 김 싸진 밥 저도 좋아하지만 이거 너무 좋아하는 언니에게 양보를 해버렸어요. 

 

 

 

대합조개에 예쁘게 덮개를 씌운 것 같은 느낌.

안 따뜻해요. ㅠ

 

 

해산물을 주문한 것도 아닌데 기본 차림에 소라와 가리비가 제공되더라고요. 

조개 구이나 찜도 좋아하는 제게는 반가운 소식.

따끈한 가리비와 소라 금방 까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따뜻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를 하면서 삶았더라도 보관을 따뜻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섭섭한 마음 토로해봤어요. 

 

 

 

알록달록 샐러드는 돈가스. 아이들도 좋아하면서 잘 먹을 것 같아요.

벌써부터 상차림 푸짐하죠? 

 

 

 

간장 게장도 차림 되었고요 모양 예쁜 가리비는 깔끔하게 세척을 잘했더라고요. 

하지만 내 사랑 가리비도 안 따뜻. 

워낙 식당에 손님이 많아서 바쁠 수 있겠지만 푸짐한 차림에 만족하고 있는데 음식의 온기도 좀 챙겨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충분히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음 나만의 생각일까요? 

 

 

알록달록 돈가스 샐러드도 있지만 오리고기도 나왔네요. ^^

 

 

차가운 음식인 회 밥상에 달걀찜과 알밥은 따끈하게 만들어져서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이 친구들은 다른 거 다 차림 되고 주방에서 즉시 조리해서 나와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버섯 탕수육은 꽤 양이 많아요. ^^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막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나는데요, 큰 접시에 넙적한 이 음식은???? 다로 달걀 전이랍니다. 전이라고 해야 할지 프라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주 도톰하게 씹는 식감 팍팍 느껴지도록 부쳐냈어요. 

 

처음엔 이게 무엇인가 싶었는데 달걀이더라고요. ^^ 이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 될 것 같아요. 

 

 

 

예쁘게 담은 튀김.

인원수에 따라 차림 음식도 담아내는데, 튀김도 따뜻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진한 간장을 발라낸 가자미.

 

 

 

내가 모르는 사이 꽁치도 한 마리 나왔어요.

아직 메인 음식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차림 음식이 너무 많아요. 하나씩 먹고 있으려니 무슨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코스 요리를 먹고 있는 기분도 듭니다. 이시아폴리스 와서 쇼핑하고 홀쭉해진 배를 팍팍 채워 넣을 수 있는 대구 봉무동 맛집 한상바다 식당. 

 

 

 

좋은 건 한 번 더!

메인 음식까지 가세를 하고 나니 진짜 푸짐하네요. ^^

 

 

우리가 주문한 것은 특수어종인 돔. 

자연산이라고 해서 다들 젓가락 바쁘게 움직였어요. 

 

 

 

막 썰어낸 회접시 아닌 받침대 위에 고이 올려진 품격 있는 회 한상차림입니다. 탐스러운 포도는 조형물이네요. 

 

 

 

이것이 바로 돔의 디테일. ^^

 

 

고급 횟집일수록 회를 썰어내는 사이즈가 크다고 하는데 한 조각 입에 무니까 양이 엄청나요. 크게 크게 썰어낸다는 거.

 

 

돔 안 먹고 계속 사진만?? ^^

살짝 지인들에게 민폐를 끼쳤네요. 그래도 이렇게 푸짐한 밥상 앞에서 그냥 막 먹기는 아쉽더라고요. 거의 차림 음식이 같이 등장을 했기 때문에 이 또한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식어서 아쉬웠지만 가리비 한 접시는 더 부탁해서 먹었답니다. 

가리비 좋아하는 1인의 변. ^^

 

 

회를 열심히 먹고 마무리 식사로 역시 매운탕입니다. 

 

메인 음식 먹은 후 매운탕은 3천 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회 추가, 과메기나 석화 등 계절 메뉴도 메인 음식 주문한 후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요. 밥상에 나온 튀김은 새우/오징어 중 입맛에 따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즉석에서 끓여 먹는 매운탕. 

약간은 심심해서 밥상에 있던 고추를 싹 넣어서 한소끔 끓여봤어요. 많이 자극적인 맛은 아니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 상차림 음식 많이 먹어서 밥은 한 공기로 나눠 먹었답니다. 

 

술안주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긴 하지만 차림 음식이 푸짐한 덕분에 밥 먹으러 가도 좋은 대구 이시아폴리스 맛집 한상바다 식당. 봉무동 오면 이시아폴리스 쇼핑도 좋고, 길 건너 봉무수변공원 단산지 걷기도 추천할만합니다. 먹고 걷는 나들이 정도 가볍게 할 수 있을 코스로 괜찮은 것 같아요. 

 

대구 동구 맛집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로 걸음 하세요.

바다를 담은 한상바다의 푸짐한 밥상이 기다리고 있다네요. ( 내 맘대로 ㅎㅎㅎ)

 

 

 

한상바다

대구 동구 팔공로51길 15-13(봉무동)

053-953-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