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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rip

요리같은 안주빨 세우기 열전 서변동맛집 엘리팝

by jinnyhwang_지니황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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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너무 다양해! 오늘은 안주빨이다


 

사적 모임이 6인으로 바뀌면서 한참 못보던 핵심 인맥들 회동 한 번 했어요. 평소 같으면 연락만 하고 지냈을 텐데 이 즈음 생일 맞은 친구가 있어 자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서변동술집 중에서는 안주가 참 정갈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술 한잔할 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엘리팝 대구서변점 다녀왔어요. 제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인지 몰라도 전국 체인? 이라고는 하지만 사는 동네 말고는 엘리팝 술집을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더욱 애착을 갖고 있는 서변동맛집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보통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2차로 간단한 술자리 하는 게 순서일 텐데, 9시 전에 모임을 파해야하기 때문에 밥도 안 먹고 바로 들이댔던 곳, 서변동 엘리팝입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밥 대신 배를 채울 안주를 참 많이도 주문했는데요, 덕분에 저는 엘리팝 잘 모르는 분들에게 꽤 여러 가지 안주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하하!  엘리팝 사장님 나한테 고마우실 듯.

 

어떤 별도의 지원이 없는 내논내산, 혹은 친구 산.ㅋㅋ

서변동맛집 후기라는 점 참고하시고, 안주 다양해서 골라먹기 좋은 요리 같은 안주빨 세워봤던 날의 맛있는 후기 시작합니다. 

 

대구 서변동맛집 엘리팝 매콤찹스테이크&치즈라이스 메뉴

 

서변동 성북교회 골목 안쪽.

바로 앞에는 서변 근린공원이 있어요. 

 

식당 앞에 몇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답니다. 식당 앞 주차가 힘들 경우에는 공원 인근 골목 주차를 해야하고요. 화장실은 건물 계단에 딸린 것으로 남녀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공용이다 보니 화장실 이용할 땐 바깥문을 잠그고 쓰곤 한답니다. 슬기로운 대처 그때그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입구에선 바로 QR 체크인.

식당 홀 안에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요, 실제 나무는 아니예요. 관리만 잘 된다면 엘리팝 서변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밥시간 때, 조금 이른 시간 방문을 해서인지 자리가 꽤 많네요. 홀 테이블도 있지만 우리는 칸막이가 되어 있는 몇 개의 룸 중 1번으로 들어갔어요. 

 

들어갈 땐 꽤 조용한 듯한 엘리팝, 역시 서변동맛집 맞다니까요. 다들 일찍 와서 일찍 먹고 마시고 갈 요량인지 초저녁부터 손님들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일부러 주방과 가장 가까운 자리를 골라잡았는데 손님이 많으니 주방이나 홀이나 직원들이 너무 바쁜 모습. 그래서 안주 나오는 시간도 좀 길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안주 팍팍시켜 먹었죠. 

 

 

 

대형 책자로 만들어진 엘리팝 메뉴.

체인점마다 약간씩은 다른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표준화된 메뉴라고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종류가 진짜 다양합니다. 

술집에 가서 먹고 싶은 안주류가 웬만한 건 다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엘리팝이 지향하는 바도 카페형 요리맥주점이고요. 

 

 

덜 추웠던 날씨 덕분에 제가 손들고 주문을 한 건 자몽화채. 색감도 너무 좋고 시원한 얼음으로 속을 채우고 싶었어요. 다른 친구는 시원 담백한 국물이 좋은 소고기야채전골을 택하네요. 

 

 

감바스 없이는 못산다는 정도로 새우와 마늘을 사랑하는 친구는 오늘도 역시 감바스. 

 

요리 같은 안주와 맥주 전문점이니 만큼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크림 생맥주도 마셔본 바 괜찮고 가끔 블랑 등 시즌 따라 한잔 더 주는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주빨 세우러 가볼까요?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감바스. 

 

그릇도 예쁘고 색감이 좋은 감바스는 눈으로 먹는 맛도 무시 못하죠, 굿굿. 

감바스 가격은 18,000원.

 

 

중, 소 사이즈의 새우가 고소한 올리브오일과 어울려 풍미가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콜레스테롤 관리 때문에 새우를 좀 줄여야 하는데요, 이 맛있는 감바스에 새우를 한 마리만 딱 먹었답니다. 근데 오일이 좋은지 부드럽고 아주 고소해요. 약간이라도 냄새가 나는 기름이라면 감바스는 망했다고 봐야죠. 

 

 

올리브 오일 고소하니 얇게 썰어낸 바게트 빵만 찍어먹어도 좋았어요. 

 

 

어떤 음식이든 개인접시가 제공되고요.

테이블에 조명이 예뻐스 저의 아이폰13 프로맥스 모델로 찍은 사진인데 너무 잘 나옵니다. 안주도 예쁜데 조명까지 좋아서 음식 사진 찍기 딱 최적인 곳이 또한 바로 서변동맛집 엘리팝입니다. 

 

 

맥주 파는 500 생맥주를 주문했네요.

그리고 나머지는 익숙한 듯이 이슬방울 가득한 소주를 시켰어요. 

 

 

 

색감이 예쁘니까, 그리고 고소하니까.

감바스 디테일 사진 한 번 남겨봅니다. 

가까이 보니 새우 속살이 아주 통통하고 쫄깃해 보이네요. 

 

 

 

제가 초이스한 시원한 자몽 화채.

아주 셔요~ 아이셔.

 

 

시원한 얼음덩어리 가득. 

처음 나올 때는 얼음이 거의 녹지 않아 물이 생기지 않은 상태라 좋습니다. 테이블에 두고 먹다 보면 서서히 녹아 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생과일과 더불어 젤리와 후루츠도 들어 있어요. 자몽 화채 역시 색감이 아주 좋죠. 

 

 

치킨 요리도 다양한 서변동술집 엘리팝. 

소스 없이 프라이드만 부탁해서 먹었던 순살치킨. 바싹하게 잘 튀겨 고소함이 그만이었어요. 양은 좀 적다 싶었지만 고소함에 껌뻑 넘어가버렸네요. 

 

 

다른 소스를 챙겨주지 않기에 직원에게 물어 머스터드 소스 있으면 좀 달라고 했더니 바로 가져다주시네요. 소스 안 주면 한 번 물어보는 센스~

 

 

냄비 터질 듯 담아낸 이것은 소고기 야채전골입니다. 우와. 마치 밀풰유 나베를 연상케 하는데요, 고기와 채소 함께 끓여먹는 전골 방식인 건 같아요. 

 

 

한쪽엔 고기 가득. 좋아하는 배추와 청경채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니, 이 집은 나오는 모든 안주가 요리 같은 느낌이 있고 색감이 왜 이렇게 좋은가요?? 눈에 보기 좋아야 맛도 좋다는 걸 정설로 지켜가는 식당 같아요. 

 

 

배고픈 1인, 국물떡볶이 시키자는 저의 제안을 거절하고 부산매콤오뎅볶이를 주문합니다. 어묵이 역시 절대적인 양을 차지하고요 채소도 꽤 많이 들어가 있어요. 

 

 

달걀은 기본 한 개 들어가는데 추가로 유상 주문한 것이랍니다. 

국물떡볶이도 비슷한 색감으로 나오는데 전골냄비처럼 동그란 그릇에 담겨 국물이 좀 더 많아요. 오뎅볶이는 깊이가 덜한 냄비에 만들어져 와 살짝 뻑뻑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안주입니다. 

 

 

전골에 고기가 익으니 색감이 싹~ 가라앉았어요.

고기 건져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좋고 국물이 채수라 그런지 깨끗하면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소주 마시면서 국물 생각난다면 깔끔한 소고기야채전골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배추 좋아해서 최대 배추와 청경채 샤삭 건져 먹었지요.

채소도 국물도 좋아서 콜레스테롤 관리하는 제게는 이 안주가 딱. 소고기야채전골의 가격은 18,000원. 

 

 

 

안주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여러 가지 맛보면서 술 한잔 할 수 있는 서변동맛집 엘리팝 서변점. 이날은 입이 많으니까 안주를 많이 시킨 것 같았는데도 금방 금방 바닥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추가로 주문한 것은 오늘 썸네일 사진으로 골라봤던 예쁜 색감의 고기 안주, 매콤찹스테이크입니다. 

 

치즈 올린 찹스테이크는 큐브 모양으로 썰어 먹기 편해요. 치즈라이스까지 있어서 이걸 먹고 나서야 배가 많이 부르다 싶더라고요. ^^ 소스도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먹힐 정도로 노멀 한 맛입니다. 

 

 

 

마지막 안주는 도톰한 피데기 한 마리.  반건조오징어 안주가 따로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주문해서 나온 안주가 아니라 서비스로 받아서 먹었던 것입니다. 

 

서비스는 서비스라고 콕 찍어 말하죠.^^

안주를 많이 시키기도 했지만 이날 식당이 바빠서 우리 메뉴가 원활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약간 지연되고, 불러도 모르고 등등등. 바쁘니 어쩔 수 없었지만 그 기다림에 대한 배려를 사장님이 해주셨네요. 

 

 

마른오징어도, 반건조 오징어도 좋아하는 제게는 아주 굿굿. 오자마자 잘 찢어서 고추 들어간 마요 소스에 콕콕 찍어 먹었어요.

 

안주를 많이 먹어 배부른 사람, 

원래 소식가 사이에서 저는 오징어를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배가 부른 상태라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로 반건조 오징어 저는 좋겠더라고요. 오징어 외에도 먹태, 노가리 등 마른안주 종류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안주빨 세우기 좋은 대구 서변동 맛집 엘리팝. 취향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음식이 다 깔끔하고 먹을만해서 술 한잔 하기에 딱 좋은 서변동술집이라 소개합니다. 평소보다 이날은 안주를 너무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개하지 않을 수 없는 영수증 인증. ㅋㅋ

너무 많이 먹었네요. 늘 가면 안주빨 세워서 이 정도 금액은 플렉스 하고 오는 서변동맛집이었습니다. 

 

 

엘리팝 대구서변점

대구 북구 망월길 6, 1층

053-941-2533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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